[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세종시와 청주시가 18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공동 번영의 기반 조성을 위한, 세종-청주 상생협력사업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한범덕 청주시장, 양도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부의 균형발전 및 광역생활권 조성 등에 함께 대응하고, 인적・물적 자원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시민편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다.
이어 이 시장과 일행은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문화제조창으로 이동 청주공예비엔날레를 관람할 예정이다.
세종시와 청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한편, 단순한 협업을 넘어 장기적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위상을 재정립하고, 상생 발전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양 도시가 발굴한 협력과제는 ‘공동번영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4대 분야, 10개 사업으로 첫째 우호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정책간담회를 열어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양 도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읍‧면‧동 간 자매결연을 맺고 각종 행사와 축제 상호방문, 농번기 일손교류,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추진하고, 공무원 인사교류와 동호회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양 도시의 체육회가 논의하여 전문‧생활체육 교류를 추진하고, 관광문화시설 이용료 할인, 시립예술단 공연과 축제프로그램 교류 등을 진행하는 한편, 공동콘텐츠를 발굴하여 관광벨트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고, 셋째 두 도시가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를 교차 개최하여 중앙부처 공무원과 공공기관, 기업체 종사자의 만남을 돕고,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각종 강좌 신규 개설시 교차홍보를 추진하는 한편 경제‧환경 분야에서 세종시계(市界) 둘레길과 연계하여 세종~청주 둘레길을 조성하고, 청주시 오송읍 상봉리 일원의 오수를 조치원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하여, 경계지역 주민의 화합과 조천의 수질보전에 기여하고 예산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축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전염병 발생과 방역 상황을 공유하고, 거점‧통제 초소 설치와 운영 방안 등도 긴밀하게 공조할 계획이다.
청주시와의 상생협력을 계기로 세종시는 이번 상생협약을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며, 정책간담회를 통해 양 도시의 소통과 교류,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과제를 더 발굴하는 것은 물론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민과 청주시민이 충청권 이웃으로서 더욱 가까워지고,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주변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충청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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