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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52% 발생...세척한 채소류는 냉장보관 - 여름철 병원성 대장균 1마리가 백만 마리까지 증식하는데 겨우 2시간
  • 기사등록 2019-08-02 13: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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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터넷신문=종합/박완우 기자] 식약처는 여름철 낮 최고온도가 35℃ 이상 계속되는 폭염 기간에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므로 채소류 등 식재료 세척‧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예방법(출처-식약처)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 통계에 따르면, 병원성 대장균(52%)에 의한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발생 장소는 학교(58%)로 주요 원인 식품은 채소류, 육류 등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30~35℃에서는 병원성 대장균 1마리가 백만 마리까지 증식하는데 2시간 안팎으로 걸리기 때문에 30℃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는 폭염 시기에는 식품을 상온에 잠시만 놔두어도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커진다.


폭염 기간 채소를 제대로 세척‧보관하지 않으면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식품 취급 시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으로  ▲ 채소는 식초, 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가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 하고, 절단 작업은 세척 후에 하고 세척한 채소 등은 즉시 사용하거나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  냉장시설이 구비 되어 있지 않은 피서지, 캠핑장 등에서는 아이스박스 등을 준비하여 안전하게 보관한다. ▲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을 씻는다. ▲ 폭염 기간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채소를 그대로 제공 하기 보다는 가급적 가열‧조리된 메뉴로 제공하는 것이 좋다.  ▲ 육류, 가금류, 달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하여 섭취한다. ▲ 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중심온도 75℃ 1분 이상)하여야 하며 조리된 음식은 가능하면 조리 후 바로 섭취하고 즉시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냉장 보관하도록 한다. ▲ 조리된 음식은 생고기, 생채소 등과 구분하여 보관한다.


식약처는 폭염 기간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하며, 특히 집단급식소에서는 식재료 세척‧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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