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인증을 받은 세종시에 남아시아에 위치한 스리랑카 시장 일행이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유니세프 스리랑카사무소로부터 스리랑카 바티칼로아 시 관계자가 대한민국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를 방문·견학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협조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바티칼로아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부의장, 유니세프 관계자 등 9명은 세종시의 아동 친화 정책 추진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아동 친화적인 시설을 둘러본다.
이춘희 시장은 31일 시청 집현실에서 이들과 만나 “세종시는 아동 인구비율과 합계출산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아동이 주인인 도시로, 아이 기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시장은 “아동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제1원칙은 아동의 문제는 아동에게 직접 묻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세종시는 100명 내외로 구성된 아동 청소년 참여위원회를 운영해 시 정책의 개선사항과 필요한 아동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과의 접견에 이어 방문단은 아동 친화적인 시설 및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고운동 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찾았다.
방문단은 이곳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인 고운별 어린이집과 부모들이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소통하는 공간이자 아이들의 상시 놀이·학습,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활동하는 공간인 공동육아 나눔터를 방문했다.
이어 세종시가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전체 초등학생에게 방과후‧방학중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 돌봄센터와 청소년 여가‧문화 활동공간으로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고운 청소년센터에서도 둘러봤다.
한편, 세종시는 오는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0%이상 달성을 목표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는 공동육아 나눔터를 25곳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히며 다 함께 돌봄센터는 2022년까지 15곳까지 확충하고, 청소년센터도 2027년까지 7곳까지 늘리는 등 시설 확충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