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대덕구는 23일 구청 사랑방에서 지역 화폐 대덕 e로움 유통 활성화를 위해 대덕구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5일 대덕 e로움이 공식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은, 대덕구 관내 113개 병원장이 가입돼 있는 단체에서 지역경제 살리기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협약체결에 따라 대덕구의사회는 소속 회원들이 대덕 e로움을 적극 구매해 사용하고 유통 활성화를 위해 홍보하는 한편, 상생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협력사업을 대덕구와 함께 하게 된다.
송재기 회장은 “대덕 e로움이 출시된 이후 병원에서 대덕 e로움으로 결제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라면서, “동네 병원에서 대덕 e로움을 사용하는 고객이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대덕 e로움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소속 회원들이 적극 구매하고 홍보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대덕 e로움이 출시 20일 만에 27억 원이 발행될 정도로 주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어, 당초 발행 목표액 50억 원이 조기에 소진될 것이 확실한 만큼 발행 규모를 100억 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대덕 e로움은 병원, 주유소, 편의점, 학원 등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해 편리한 만큼, 지역경제를 위해 더 많은 분들이 애용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한 지역 화폐 대덕 e로움은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지역 화폐라는 의미로, 지난 7월 5일 공식출시 됐다.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되고, 상시 6%, 출시·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향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