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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봉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 한마음식품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 대전, 세종 19년 A형간염 신고건수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 기사등록 2019-06-26 08: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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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종합/박완우 기자] 중국산 조개로 만든 미개봉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어 조개젓 섭취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조개젓을 이미지화한 자료임.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자료]

질병관리본부는 동일한 식당을 방문한 적이 있는 A형간염 환자들이 공동으로 섭취한 식품 중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A형간염 환자 집단발생 관련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은 이번 사례가 경기도 소재 식당(5.21), 서울시 소재 반찬가게(6.10), 서울시 소재 식당(6.24)에 이어 세 번째로 이전 두 건의 사례에서는 개봉 조개젓에서만 검출되었으나, 미개봉 식품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이며 인천시 남동구 소재 한마음식품(조개: 중국산, 유통기한 : 2020.03.15.)의 제품으로 확인되었다.


관할 지자체는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확인 후 환자들이 조개젓을 섭취했던 식당에 대해 조개젓 제공을 중지하도록 조치하였고, 조리 종사자에 대해서는 항체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항체가 없는 조리종사자 1명을 포함하여 2주 이내 식당 이용자에 대해서는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지자체는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환자와 식품과의 인과관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추가적인 제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9년 A형간염 신고건수는 7,961명(‘19.6.24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1,447명 대비 약 5.5배 수준이고, 30~40대가 전체 신고 환자의 73.8%를 차지하며,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신고건수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순으로 대전과 세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19년 6월 24일 기준 인구 10만명당 발생건수가 14년 21건에서 1,139건으로 76.1로 전국최고를 나타냈고 이어 세종시가 171건, 발생률 57.6을 나타내며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A형간염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형간염은 A형간염바이러스에 노출 된 후 15일∼50일, 평균 28일 후 증상이 발생하며, 보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하며,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나, 성인의 경우 70%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일선 지자체는 A형간염 발생 예방 및 관리를 위해, 환자 및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고 역학조사를 지속하고 있으며,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끓인 물 마시기, 85℃이상에서 1분간 가열, 조개류는 90℃에서 4분간 가열하는 등의 음식 익혀먹기, 채소,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등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를 강조하는 한편, 12~23개월의 모든 소아와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이나 성인, 이외에도, 소아청소년이나 성인에서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는 사람 중 A형간염에 대한 면역을 얻기위해 원하는 경우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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