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산림청은 20일 전라북도청에서 김재현 산림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박준배 김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및 김제시와 ‘국립 새만금 수목원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 기관은 새만금지역의 고유한 해양·문화자원을 활용해 수목원을 조성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앞으로 각 기관은 지역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지역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수목원 조성에 필요한 토사 확보 등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추후 수목원과 연계한 관광산업 육성 등 지역 활성화 방안 등도 모색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산림 분야 국책사업에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면서 “국립새만금수목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국립 새만금 수목원은 2026년까지 전체면적 151ha에 총공사비 1,530억 원이 투입된다. 산림청은 올 하반기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2022년 착공할 계획에 있으며 2027년 상반기에 개원할 예정에 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한편 새만금 수목원은 해안 식물 돔과 우리나라 주요 도서 식물 전시원 등 다양한 전시·연구·체험 공간이 마련돼 선진 생태·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해안·도서식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향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