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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준우승, 세종시민 응원전은 우승 이상, 이강인(발렌시아 CF)이 2019 FIFA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 - 5천여 명의 성숙한 응원으로 호수공원은 승패를 떠난 축제 분위기
  • 기사등록 2019-06-17 08: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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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한국 U-20 대표팀의 결승경기가 열린 16일(한국시간) 세종시 호수공원에는 시민 5천여 명이 몰려 스스로 질서를 유지한 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차분하면서도 열띤 응원전으로 비록 경기에는 패했지만, 세종시민의 성숙한 응원전은 우승 이상의 값진 화합을 이루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호수공원 중앙무대와 매화공연장 2곳에 분산 개최된 시민 응원전에 참가한 세종시민들은 승패를 떠난 사상초유의 월드컵 결승을 자축하며 화합하였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날 세종 호수공원 응원전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원 내 2곳에 분산되어 펼쳐졌으며 중앙무대에 마련된 1천 석의 좌석은 경기 시작 전 만석이 되었고 낮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린 가족 단위 응원객들로 주변은 발 디딜 틈이 없었으며 인근 매화공연장 또한 열띤 응원과 홤성으로 호수공원은 열광으로 가득 찼다.


아쉽게도 우크라이나의 벽을 넘지 못한 대한민국이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 했지만,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른 U-20 대표팀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격려와 함성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특히 대한민국 에이스인 이강인은 마라도나, 메시 등 축구천재들이 받았던 “골든볼”을 수상하면서 이번 대회 최고 선수이자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 대표선수로 등극하였다.


조영욱 선수가 우크라이나 선수 2명을 제치며 돌파하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이강인 선수가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을 수상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2001년생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보다 두 살 어리다. 패스와 경기 운영 능력 등에서 천재적인 감각과 센스를 보이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골든볼의 그의 가치를 증명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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