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박미서기자] 지난 7일 오전 1시경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근무하던 중 과로로 순직한 김종길 서기관 영결식이 10일 대전 유성구 선병원에서 김재현 산림청장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하게 거행되었다.
김서기관은 1991년 산림청 임용 이후 올해 3월 산불 및 산림재난 상황전담조직인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이 신설되면서 근무를 하였고, 김 서기관이 근무하던 6일부터는 전국에 산불이 10건, 산불 외 화재출동 6건 등 총 16건의 동시다발적 산불을 상황관리하던 중 피로 누적으로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눈물속 영결사를 통해 고인은 산림청에 몸담고 헌신적으로 맡은바 책무를 탁월하게 수행해온 자랑스러운 산림공무원이었음을 강조하며 근무 도중 비명에 가신 안타까움을 토로 하고, 산림공무원의 일상 단면을 보고 있는 것 같아 더욱 애통한 심정이라고 애절한 심경으로 영결사를 이어가며 이제 고인이 못다한 마음, 못다한 뜻, 못다한 모든것들을 이곳 남은 사람들에게 남기고 편히 영면하시라고 눈물로 영결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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