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종촌동 종합복지센터 내에 치매 전문교육을 이수한 프로그램 관리자와 요양보호사가 상주시켜 치매 노인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 주간 보호 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해 설계용역을 마치고 올해 2월 공사에 착수, 지난달 종촌 종합 복지 센터 노인 주간 보호 센터를 리모델링해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 주간 보호 센터로 전환하는 공사를 최종 마무리하여 치매 노인 전용 공간을 새로 구축하였으며, 일반실과 전담실 이용자가 함께 이용할 화장실, 물리치료실 등 공간도 갖췄다.
신규로 설치된 치매 전담실은 25명을 수용하고, 기존 일반실은 40명을 수용하는 한편 일반실 이용은 치매 여부에 관계없이 요양등급 인정을 받은 재가 노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나, 전담실 이용은 요양등급 인정자 중 치매 상병 진단을 받거나 최근 2년 내 치매 진료 내역이 있는 노인에 한한다.
따라서 치매 전담실은 프로그램실, 1인 생활 실로 구성되어 치매노인의 사회활동뿐만 아니라 개별적 휴식공간까지 제공하는 일반실과 차별화된 시설로서 치매 전담 실의 인력 기준은 이용 어르신 4명당 1명으로 일반실 기준인 7명당 1명에 비해 대폭 강화돼 보다 적극적인 치매 돌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치매 환자는 더 이상 환자 개인이나 가정, 혹은 노인세대의 문제가 아니”라며 “앞으로 치매 노인과 그 부양가족이 행복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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