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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읍면동장 임명권 시민에게 위임한다 - -우선 조치원 읍장 주민스스로 선출하도록...-
  • 기사등록 2018-07-19 13: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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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읍면동장 임명권 시민에게 위임한다

-우선 조치원 읍장 주민스스로 선출하도록...-

 

세종특별자치시가 읍면동장에 대한 임명권을 시민에게 위임하고 시민스스로가 읍면동장을 선출하는 시민추천(공모제)제를 실시한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시민들이 스스로 시정에 참여해서 결정하고, 직접 실천하는 시민주도의`시민주권특별자치시´실현을 시정 3 핵심과제로 추진하기 위한 첫 번째 이행과제로 시장의 읍면동장 임명 권한을 시민에게 나누고, 풀뿌리 마을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를 시행한다고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세종시는 시민(공모)제를 조치원읍에 시범도입하여 8월 하반기 인사 때 조치원읍장을 임용하기로 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는 읍면동장에 공모한 내부 공무원을 시민이 면접 또는 투표를 통해 읍면동장에 추천하거나, 개방형 공모로 공무원 또는 민간경력자를 읍면동장에 용하는 것으로, 시 소속 공무원을 대상(4급 또는 5)으로 공모하여, 지역 여건에 따라 주민표를 하거나 면접을 통해 심사를 하는 방식을 선택하도록 하는 시민주도형 제도다.

 

세종시는 주민 투표나 면접이 이뤄지면 최고득표(득점)자를 현장에서 공개하고 인사부서에 통보하여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읍면지역 중에서는 청춘조치원사업 추진 등으로 주민자치 여건이 성숙된 조치원읍에 대해 올해 실시하고, 동지역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우선 조치원읍과 동지역 1곳에 시범 시행한 뒤 내부 평가와 주민설문조사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운영성과에 따라 개방형 직위공모제 도입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읍면동장 시민(공모)제를 처음 실시하는 치원읍은 책임읍으로 1·4개면(연서·전의·전동·소정) 관할하는 등 범위가 넓고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주민심의위원회가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심의위원회는 조치원읍과 면지역 인구 비율에 따라 심의위원을 추천받아, 시의원이장주민자치위원 등 주민대 20여명으로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오늘까지 4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 희망자를 접수 받아, 다음주 24일 주민심의위원회가 면접을 실시하고, 고득점자 1명을 추천하게 되며,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고 실시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세종시를 대한민국 자치분권 모델도시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행정 최일선의 하부행정기관으로 관리·집행 업무를 담해온 읍면동장이, 시민추천제를 계기로 주민과 함께 혁신과 비전을 창조하는 주민자치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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