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2년까지 168㎞ 둘레길 조성한다.
-둘레길 조성하고, 보행노약자 위한 나눔길 설치한다-
전체면적 4만6,490㏊의 54%(25,288㏊)가 산림으로, 대부분 해발 400m 이하의 완만한 산과 금강을 따라 병풍처럼 숲이 펼쳐지고, 북서쪽으로 금북정맥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세종시가 신도심 생활권 주변의 공원을 연결한 행복도시 둘레길을 만들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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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세종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대전인터넷신문) |
행복도시 둘레길은 총 168㎞(신도시 둘레길, 금강나루길, 청사둘레길, 아름도담길, 원수산 누리길, 전월산 누리길, 고운뜰길, 국사봉 누리길)로, 2018년 현재 7구간 67㎞가 개통되었다.
세종특별자티시(시장 이춘희)는 읍면지역 유명 산의 숲길과 신도심의 행복도시 둘레길, 그리고 대전시 둘레산길 12구간 133㎞(금남면 꾀꼬리봉, 금병산 등과 연결) 등을 연계한 숲길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시 경계를 연결하는 세종시계(市界) 둘레산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건강을 다지고 다양한 숲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세종시계 둘레산길은 시 경계를 따라 이어진 숲길과 옛길을 걸으면서 역사·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총 12구간 159km의 트레킹 길로, 2019년부터 22년까지 약 93억원을 투입하여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계절별 특징(테마)을 살린 4개 권역과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된 12개 구간으로 나눠 기본계획을 세웠고, 금년도에 시범사업으로 2개 구간 21.8km(청벽대교-하봉교차로 8.7㎞, 고삿재-상조천교 13.1㎞)에 대해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4,000만원, 시비)이며 본격적인 숲길 조성은 2019년부터 연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권역별 명산에 걷기와 트레킹, 삼림욕 등을 즐길 수 있는 숲길을 만들기 위해 금년부터 오봉산둘레길과 운주산둘레길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특히 오봉산에는 청춘조치원 사업의 일환으로 단순한 정상탐방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편안하게 걷고 쉬고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9.7㎞(5억3000만원)의 순환형 둘레산길을 조성하는 한편 운주산은 기존 임도를 활용하여 걷기, MTB, 산책 등의 산림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12㎞(3억원)의 둘레산길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인구가 많은 신도심은 생활권 주변의 공원산림을 활용하여 보행약자들도 이용이 가능한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하는 등 보행약자를 위한 차별화된 나눔길(1㎞ 14억, 녹색자금 개소당 5억원 내외 지원)을 조성을 위해 계획이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걷기와 트레킹·문화탐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숲길을 찾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산과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신도시 주변 공원과 산은 물론 금강과 금북정맥, 운주산 등에 숲길을 조성하고 숲길네크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159km의 세종시계 둘레길이 숲길문화를 창출하고 체험형․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명품 코스로 만들겠다고 이 시장은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