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방자치회관 11일 착공
- 264억원 투입, 연면적 8,049㎡ 규모… 2019년 3월 완공 -
- 지자체 사무소 입주, 중앙‧지방 협력과 소통공간 기대 -
19년 3월 준공예정인 지방자치회관 조감도.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40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지방자치회관 건립을 추진해온 결과 12월11일 착공한다고 7일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7일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방자치회관 건립 착공과 준공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현재 35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광역 11, 기초 24곳, 54명)가 중앙부처와 업무협력을 위해 세종시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이들 사무소가 함께 입주할 건물이 시급한 상황이다.
세종시는 이런 실정을 감안하여 지난해 2월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세종시에 지방자치회관을 건립하기로 확정하였으며 그동안 정관 마련(2016.2월), 타당성 연구용역(2016.4월), 실시설계(2017.7월) 등을 거쳐 위치 및 면적, 사업비 등을 확정하고, 오는 11일 어진동 현장에서 행정안전부 장관과 시도지사협의회장인 경북지사, 시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회관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화를 선도하는 세종시 소재 지방자치회관에 세종시가 행정수도임을 상징하는 건물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가 입주하여 중앙정부를 상대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될 것으로 세종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방자치회관 사업비는 264억원이며, 세종시 어진동 661번지에 부지 9,944㎡, 연면적 8,049.8㎡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한글도시인 세종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훈민정음의 천(․), 지(ㅡ), 인(ㅣ) 개념을 설계에 반영하고 19년 3월 준공 예정이다.
1층에는 편의시설, 2층은 접견실과 대회의실, 3~5층은 시·도협의회사무실과 시도 및 기초자치단체 사무실 등이 입주하고 지자체 사무소의 효율적 업무수행을 돕기 위해 스마트워크센터 등을 배치하였다.
각 시도에 기본면적(70㎡)을 배정했고, 공간을 더 요청하는 시도에 대해서는 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하여 추가로 공간을 제공(2017.6월)하였다.
시·도별 사무실 배정내역은 3층에 부산(111㎡), 대전(70㎡), 충남(123㎡), 경남(69㎡), 제주(132㎡), 4층에 대구(130㎡), 인천(132㎡), 경기(114㎡), 전북(71㎡), 5층에는 서울(69㎡), 광주(70㎡), 울산(72㎡), 강원(192㎡), 충북(134㎡), 전남(70㎡), 경북(135㎡)의 면적이 배정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지방자치회관이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각종 세미나, 컨퍼런스와 홍보 등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며 터파기 등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진행하여, 예정대로 2019년 3월까지 완공토록 하는 한편 사전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한 임대료를 산정함으로써 지자체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적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