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 본청 및 의회 청사가 (재)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 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은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이동‧접근‧이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거나 안전을 위협받지 않도록 계획‧설계‧시공된 건축‧시설물임을 인증하는 제도로,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 우수, 일반 등급으로 나뉜다.
도청사는 지난 2010년 매개시설과 위생시설, 안내시설 등 6개 분야 66개 항목을 대상으로 예비인증을 받고, 올해 현장 심사와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 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획득은 설계 단계뿐만 아니라, 공사 중에도 장애인 단체나 전문가들의 자문 및 협의를 통해 문예회관 공연장 내 휠체어 전용 좌석 및 승강기 설치와 화장실 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도식 안내판 설치 등 각종 시설을 개선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의 건물 출입구 근접 배치, 이동약자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장애인 화장실 전층 설치, 접근이 용이한 경사로 설치 등도 본 인증 최우수 등급 획득에 큰 힘이 됐다.
이번 인증으로 도청사는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 등급 ▲건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초고속 정보통신건물 특등급 등 4개 인증을 동시 달성한 건축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도 관계자는 “도는 앞으로 이번 본 인증 최우수 등급에 만족하지 않고, 도민 누구나 청사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시설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에너지 비용 절감, 자연 자원을 최대한 이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공공청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 홍북면, 예산군 삽교읍 일원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도청사는 대지 14만㎡에 건물 연면적 10만4000㎡,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난 2009년 7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도청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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