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나무재선충병 훈증방제 안전성! 올해도 확인 - 산림청 “훈증제 유해성 실측결과 집중방제시기에도 위험성 없어”
  • 기사등록 2016-07-21 13:52:24
기사수정

소나무재선충병 훈증방제 안전성! 올해도 확인

산림청 훈증제 유해성 실측결과 집중방제시기에도 위험성 없어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훈증방제의 안전성을 재확인 했다. 훈증방제(고사한 소나무를 베어낸 뒤 매개충을 죽이는 약을 뿌리고 비닐을 씌워 밀봉하는 방식의 방제) 유해물질 발생에 관한 측정·분석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체에 거의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 동절기 시험현장
▲ 방제현장 실측
▲ 방제현장 실측-가스포집
▲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재선충병 방제 시 훈증약제(메탐소듐)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인 이소시안화메틸(Methyl isocyanate, 이하 MIC) 농도 측정 결과 유해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는 집중방제기간인 지난 23월 국립산림과학원과 서울대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이 공동으로 실시했다.

 

측정 결과, 훈증방제 시 MIC 발생량은 우리나라 고용노동부와 미국 환경청의 노출 허용기준의 0.28%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 중의 MIC 유해성은 3일 이내에 반으로 줄고 6일 이후에는 전혀 검출되지 않는 등 장기노출에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3월 경기 포천·광주 등 6개소 훈증 방제현장 MIC 측정에서도 발생량이 미미하게(0.040.12/) 나타났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국립산림과학원이 국내·외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실시한 검증에서도 재선충병 훈증방제에 대한 유해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재선충병 훈증방제 시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느냐는 일부 지적이 있지만 잇따른 연구·실험 결과 유해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 같은 과학적 입증을 통해 훈증방제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과장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거주지 인근 50m 이내에서는 훈증을 금지하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시행하고 있으며 더 안전한 대체약제를 보급하는 등 앞으로도 방제현장의 문제점을 지속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향순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6-07-21 13:52:2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