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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중 태권도, 국방부장관기 남중부 종합우승…부강중 선수 육성 결실 - 지난해 여중부 이어 남녀부 바꿔 2년 연속 종합우승 - 박민규 금·이시몬 은·김민기 동…1학년 김태희도 은메달 - 2011년 창단 후 소년체전 금·청소년 국가대표 배출…학교도 훈련환경 지원
  • 기사등록 2026-09-17 07: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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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 부강중학교 태권도부가 제35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남중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여중부 우승에 이어 남녀부를 바꿔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가운데, 2011년 창단 이후 전국소년체전 메달리스트와 청소년 국가대표를 배출해 온 선수 육성 과정도 주목받고 있다.


세종 부강중학교 태권도부가 강원 태백 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남자 중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민경환 감독과 선수의 기념촬영, 부강중 태권도 선수단의 종합우승 기념촬영, 시상식 장면을 합성한 것이다. 부강중은 지난해 여자 중등부에 이어 올해 남자 중등부까지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종합우승을 기록했다. [사진=독자 제공·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세종 부강중학교(교장 김창용) 태권도부가 전국 규모 대회 남자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한 차례 우승을 넘어 지난해 여자 중등부에 이어 올해 남자 중등부까지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부강중이 그동안 이어온 선수 육성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강중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남자 중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 여자 중등부 종합우승에 이어 올해는 남자 중등부가 정상에 올랐다. 같은 부문 2연패가 아니라 여중부와 남중부가 차례로 정상에 오르며 2년 연속 종합우승 기록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우승의 중심에는 3학년 선수들이 있었다. 밴텀급 박민규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시몬은 결승까지 진출해 은메달을 보탰다. 김민기도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세 선수의 고른 활약이 남중부 종합우승으로 이어졌다.박민규는 전국 규모 대회에서 상위권 경쟁을 이어온 선수로 중학교 마지막 학년에 국방부장관기 정상에 올랐다. 이시몬도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했고 김민기까지 메달을 보태면서 부강중 남중부 선수층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여자부에서는 1학년 김태희가 플라이급 은메달을 획득했다. 중학교 입학 첫해 전국 규모 대회 결승까지 진출한 만큼 앞으로 남은 중등부 두 시즌 동안 이어갈 성장 과정도 관심을 모은다.


부강중의 이번 우승은 최근 수년간 이어진 전국대회 입상과 청소년 국가대표 배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2023년에는 당시 2학년이던 김채우와 이하늘이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채우는 카뎃 미들급 1위에 올라 세계대회 출전권을 확보했고, 이하늘은 웰터급 2위로 아시아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됐다. 두 선수는 대표 선발 이전부터 전국대회에서 성적을 쌓았다. 김채우는 2023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이하늘은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2위와 전국 중고연맹 회장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김서율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부강중의 전국소년체전 메달 계보를 이어갔다. 김서율은 당시 여자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민경환 감독도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부강중 태권도부의 전국 무대 성과는 더 거슬러 올라간다. 태권도부는 2011년 3월 창단했으며 2019년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이환희가 밴텀급 금메달, 서원상이 페더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환희의 금메달은 태권도부 창단 이후 전국소년체전 첫 금메달이었다.


학교 내 훈련환경도 선수 육성의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강중은 교내 태권도 훈련공간을 갖추고 선수들의 훈련을 지원해 왔다. 2023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채우와 이하늘도 당시 평일 방과후와 주말에 교내 태권도 연습실에서 체력훈련과 기본기 훈련을 지속했다고 세종시교육청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학교 체육관과 태권도부 훈련장을 활용해 다른 지역 선수들이 참여하는 동계 합동훈련도 진행했다. 자체 선수단 훈련에 그치지 않고 다른 지역 선수들과 실전 경험을 공유하고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훈련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학교 측도 태권도부 육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창용 교장은 당시 “부강중이 태권도 명문학교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부강중은 학교 내 훈련공간을 토대로 선수들의 방과후·주말 훈련을 이어가는 한편 외부 선수들과의 합동훈련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태권도장의 선수 발굴과 세종시태권도협회 등의 지원, 지도자의 전문성이 더해지면서 전국 무대에 도전하는 선수층이 이어지고 있다.


민경환 감독의 지도 경력도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 전담지도자로 선발된 민 감독에게 이번 우승은 중학교 선수 지도자 생활 30년 만에 처음 거둔 국방부장관기 남중부 종합우승이다. 민 감독은 “지난해 여중부 종합우승에 이어 올해 남중부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두게 돼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30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남중부 종합우승을 차지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항상 선수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김창용 교장선생님과 세종시태권도협회 양철민 회장님, 이승행 실무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좋은 선수들을 발굴해 학교로 보내주신 지역 태권도장 관장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와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35회 국방부장관기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태백 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군인부 등 약 3,500명의 선수가 겨루기와 품새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국방부는 국방부장관기를 대통령기, 대한태권도협회장기와 함께 국내 주요 태권도대회로 소개하고 있다. 1992년부터 국군의 날 기념행사의 하나로 개최됐으며 올해는 제78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태권도시범단 공연과 군악·의장대 시연 등도 함께 마련됐다.


부강중의 이번 남중부 종합우승은 2011년 창단 이후 전국소년체전 메달과 청소년 국가대표 배출로 이어진 선수 육성 흐름 위에서 거둔 성과다. 지난해 여중부에 이어 올해 남중부까지 국방부장관기 정상에 오르면서 남녀 선수층에서도 전국 무대 경쟁력을 보여줬다.


특히 남중부 우승을 이끈 3학년 선수들이 졸업을 앞둔 가운데 1학년 김태희가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선수 세대교체도 주목된다. 부강중이 학교와 지도자, 지역 태권도계의 연계를 바탕으로 현재의 경쟁력을 다음 선수 세대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가 앞으로 지켜볼 대목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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