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협업과제 2건이 최종 선정돼 국비 1억7천만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종촌종합복지관과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AI 기반 화재·시설안전 관리 기술의 현장 실증을 추진하고,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공단 운영시설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 중소벤처기업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선정돼 종촌종합복지관과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AI 기반 화재·시설안전 관리 기술 실증에 나선다. 사진은 종촌종합복지관과 공영주차장 전경을 활용한 이미지.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AI]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신을재)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창업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상호 자율탐색형 분야에서 협업과제 2건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공공기관과 대·중견기업 등이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수요를 제안하면 전문기관이 해당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연결해 실제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사업화와 실증 비용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은 운영 현장에서 기술의 실효성을 확인하게 된다.
공단은 이번 선정으로 총 1억7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지 않고도 공공시설 안전관리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첫 번째 선정 과제는 종합복지관시설팀과 ㈜초이웍스가 수행하는 '배전반 화재위험 조기탐지 및 AI 기반 초기대응 관리시스템 구축'이다. 국비 1억원이 지원되며 종촌종합복지관을 대상으로 배전반의 이상 징후를 AI가 분석해 화재 위험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지와 초기 대응 효과를 현장에서 검증하게 된다.
두 번째 과제는 주차시설팀과 이엠시티㈜가 추진하는 '공영주차장 승강기·소방·집수정 통합 무인 안전관제 시스템 구축'이다. 국비 7천만원이 지원되며 공단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승강기와 소방시설, 집수정 등 주요 시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지를 실증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단은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수요를 제출했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에 적합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매칭했다"며 "이번 사업은 기술이 실제 공공시설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실증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전반 화재위험 감지 기술은 종촌종합복지관에서 우선 실증하고, 공영주차장 통합 안전관제 시스템도 실제 운영시설에서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며 "실증 결과 기술의 안정성과 효과가 확인되면 공단이 운영하는 다른 시설에도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시설관리 방식이 사후 대응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배전반 화재와 승강기 고장, 침수 등은 공공시설 이용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AI 기술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면 사고 예방과 대응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이번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돼야 실제 운영 확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신을재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업과제 선정은 국비를 활용해 시 재정 부담 없이 공단의 운영 경험과 민간의 혁신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이 아니라 공공시설 현장에서 AI 안전관리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실증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증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될 경우 공단의 다른 시설은 물론 공공분야 AI 안전관리 확산에도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