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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19국서 18국으로 조직개편…AI혁신관·시민사회국 신설 - 민선 9기 첫 조직개편…AI·민생·안전 중심 행정체계 재편 - 미래전략실 통합·민생경제국 신설…24시간 재난대응 기능 강화 - 8월 31일 시행 목표…24일부터 입법예고, 시의회 심의 거쳐 확정
  • 기사등록 2026-07-24 15:56:17
  • 기사수정 2026-07-24 16: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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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대전시가 민선 9기 핵심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19국 체계를 18국으로 조정하는 조직개편안을 24일 발표했다. AI혁신관과 시민사회국을 신설하고 미래산업·민생경제·재난안전 기능을 재편하는 것이 핵심으로, 입법예고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31일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4일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AI혁신관 신설과 18국 체계 개편 등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가 인공지능(AI) 전환과 미래산업 육성, 민생경제 회복, 시민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춘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시는 24일 기존 19국 체계를 18국으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유사하거나 여러 부서에 분산된 기능을 통합하고 실·국별 역할을 재조정해 정책 추진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조직은 축소하지만 민생·안전·미래성장 분야의 기능은 강화한다.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정무부시장으로 명칭을 변경해 시정 전반의 정무 조정과 대외협력, 시민 소통 기능을 총괄하도록 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인공지능(AI) 대전환 ▲안전한 도시 조성 ▲미래산업 혁신 ▲민생경제 회복 ▲시민주권과 노동 존중 등 다섯 가지를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가장 큰 변화는 AI 행정체계 구축이다. 기획조정실에 3급 AI혁신관을 신설해 AI 정책 기획과 행정 전반의 AI 활용, 시민서비스 혁신, 공공혁신 및 정보화 기능을 통합 관리한다. 이와 함께 민간 전문가와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가칭) AI혁신전략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높일 계획이다.


미래전략산업실과 기업지원국은 미래전략실로 통합된다. 반도체와 바이오, 국방, 우주항공 등 전략산업 육성은 물론 기업지원과 창업, 투자유치 기능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산업정책과 기업성장을 연계한다. 산업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민 안전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시민안전실에는 안전대응담당관을 신설하고 재난종합상황실 기능을 확대해 24시간 상황관리와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을 높여 시민 안전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제 분야는 기존 경제국을 민생경제국으로 개편한다. 일자리와 물가, 소상공인, 골목상권, 전통시장,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해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현안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온통대전2.0 추진TF'를 신설해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을 복지·청년·교통·문화 정책과 연계한 대전형 상생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시민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시민사회국도 새롭게 출범한다. 시민참여와 공동체, 노동, 청년, 대학, 교육·청소년 정책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노동 존중 행정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인재 양성과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문화와 의료, 환경 분야도 정책 연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편된다. 문화예술관광국과 체육건강국은 각각 문화체육관광국과 의료건강국으로 개편한다. 의료건강국은 공공·응급의료와 감염병 대응,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을 전담하게 된다.


환경국과 녹지농생명국은 기후환경녹지국으로 통합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대기·수질환경, 산림·공원·녹지 정책을 하나의 체계에서 추진해 정책 연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통과 도시 분야도 업무 성격에 맞게 기능을 재배치한다. 일반·광역철도 정책은 교통국으로, 건설·도로·주택 기능은 건설주택국으로, 도시계획과 도시재생, 정비사업은 도시국으로 각각 조정한다. 도시철도건설국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전담체계를 유지해 사업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한다.


시정 홍보와 대시민 소통 기능도 강화된다. 대변인 직급을 기존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하고 공보담당관과 홍보담당관을 신설한다. 공보담당관은 언론 대응과 보도 지원을, 홍보담당관은 콘텐츠 제작과 매체 운영을 맡아 시정 홍보와 소통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대전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유사 기능은 통합하고 핵심 분야는 기능을 보강해 실·국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직개편안은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자치법규 법제심사를 진행한 뒤 8월 12일까지 대전시의회에 제출된다. 이후 시의회 심의·의결과 관련 자치법규 정비를 거쳐 오는 8월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된 정책환경과 행정수요에 맞춰 기능을 재조정하고 민선 9기 핵심 정책을 안정적이고 책임 있게 추진하기 위한 행정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부서별 기능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개편 조직이 조기에 안착해 실질적인 정책 성과와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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