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은 25일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의 재선 공약과 관련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제시했던 교통·상가 공실·경제 활성화 공약 상당수가 시민 체감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다시 반복하는 것은 실패한 시정의 재포장”이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논평과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유세 현장(아리아리캠프제공)을 조합한 이미지. 사진에는 최 후보의 2022년 주요 공약과 함께 교통·상가 공실·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담았다.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AI 제작]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최민호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교통 혁신과 상가 공실 해소, 경제 활성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것과 관련해 “세종시민이 보고 있는 것은 새로운 약속이 아니라 지난 4년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은 특히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최 후보가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전략도시 육성, 교통 문제 개선, 상가 공실 해소,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확대, 문화예술·한글문화도시 조성 등을 주요 공약과 비전으로 제시했던 점을 언급했다.
또 당시 최 후보가 세종시를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압축도시”, “스위스형 전원도시”로 만들겠다는 도시 비전을 강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4년이 지난 현재 시민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여전히 출퇴근 정체와 생활 교통 불편이 반복되고 있고, 상가 공실과 자영업 침체 역시 계속되고 있다”며 “청년과 기업이 머무는 자족경제 기반도 시민 기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대한 비전과 화려한 구호는 많았지만 시민 삶 속 변화로 이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다시 교통 혁신과 공실 해소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는 것은 결국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반복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가 공실 문제를 대표 사례로 들었다. 조국혁신당은 “2022년에도 공실 해소를 약속했고 4년 동안 시정을 책임졌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다시 공실 해소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시민 입장에서는 해결되지 않은 약속이 반복되고 있다는 인식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통 정책과 관련해서도 “교통체계 개선과 시민 이동 편의 확대를 약속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출퇴근 시간대 정체와 생활 교통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다시 광역교통망 확대와 교통 혁신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 시장이 임기 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재선 공약으로 다시 제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지난 4년 시정의 한계를 스스로 보여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재선 도전은 새로운 공약 경쟁이 아니라 지난 시정 성과에 대한 시민 평가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들은 “실패한 정책에 대한 책임과 반성보다 반복된 구호와 재포장된 약속으로 다시 선거를 치르려 하고 있다”며 “왜 해결하지 못했는지, 왜 시민 삶이 기대만큼 나아지지 못했는지에 대한 설명 없이 같은 공약을 반복하는 것은 시민 판단을 가볍게 보는 정치”라고 밝혔다.
또 이날 안철수 의원이 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것과 관련해 “세종시민이 판단하는 것은 정치 이벤트가 아니라 지난 4년의 실제 결과”라며 “중앙정치 인사를 앞세운 지원 유세보다 약속을 왜 지키지 못했는지 시민 앞에 설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은 “세종시는 더 이상 보여주기식 시정과 반복된 구호를 원하지 않는다”며 “시민은 말이 아니라 결과를 묻고 있다. 시민 삶을 외면한 공약 정치에 대해 끝까지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