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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시민 40% 이용 ‘B1 황금노선’…김현옥 “운영권 구조 개선해야” - 제104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 “연 76억 운송수입 B1, 세종 시민 편익에 활용돼야” - 무정차 통과·배차 간격·무개 승강장 등 대중교통 체감 불편 지적
  • 기사등록 2026-03-11 13: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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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현옥 의원은 11일 열린 제10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용객의 약 40%가 세종시민인 BRT B1 노선의 운영권이 대전시에 있는 구조를 지적하며 무정차 통과와 긴 배차 간격, 열악한 정류장 인프라 등 시민 체감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김현옥 의원이 11일 열린 제104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새롬동)은 이날 발언에서 최근 세종시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민 체감 만족도는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세종시는 이응패스 도입 이후 버스 이용 건수가 13% 증가하고 자가용 이용량이 하루 5천 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늘었지만 시민 만족도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실시된 세종시 교통체계 설문조사 결과 BRT 만족도는 55% 수준에 머물렀으며, 시민들은 노선 부족과 긴 배차 간격을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주요 이유로 꼽았다.


김 의원은 세종시 대중교통의 구조적 문제로 먼저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의 무정차 통과 문제를 제기했다. 관련 민원 비율은 2023년 21%에서 2025년 32%로 증가했으며, 반석역과 정부세종청사 등 주요 환승 거점에서 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고질적인 배차 간격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요구한 대책 역시 버스 노선 다양화와 배차 간격 단축”이라며 “출퇴근 시간대 대기 시간이 개선되지 않으면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 정책도 현장에서 체감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버스 정류장 인프라 문제도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 전체 1,452개 버스정류장 가운데 45.5%가 지붕이 없는 무개 승강장이다. 그는 “많은 시민들이 비와 눈, 폭염에 그대로 노출된 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며 “기본적인 대중교통 이용 환경조차 충분히 갖춰지지 못한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버스베이 부족으로 인해 버스가 정차할 때마다 뒤따르는 차량 흐름이 완전히 차단되는 도로 구조 문제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버스베이 설치 현황에 대한 기본적인 통계조차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었다”며 관리체계 정비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먼저 일부 광역노선에 대한 운영권 협의와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과 대전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광역 BRT 노선인 B1의 경우 이용객의 약 40%가 세종시민이며 연간 운송수입이 약 7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1 노선은 정부세종청사와 대전 도시철도를 연결하는 핵심 출퇴근 교통축으로 활용되는 노선이다.


김 의원은 “세종시민이 주요 이용자인 노선임에도 운영권이 대전시에 있는 현재 구조는 시민 눈높이에서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해당 노선의 운송수익 일부가 세종시민의 대중교통 편익 증대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체감 중심의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도 강조했다. 그는 버스베이 설치 가능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행복청 시설 인수 과정에서 설계도면 확보 등 관리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무개 승강장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광역버스 승무사원의 근무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부 승무사원들은 기본적인 휴식 공간조차 부족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고려한 휴게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시민들에게 버스를 이용하는 일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하루를 시작하는 중요한 일상”이라며 “세종시 대중교통 정책은 이용률뿐 아니라 시민 체감 수준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행정기관 이전과 인구 증가로 대전 등 인접 도시와의 광역 통근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광역버스와 BRT 운영 구조를 포함한 대중교통 정책이 시민 체감 중심으로 얼마나 개선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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