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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원 과학기술혁신펀드 출범…반도체·AI 집중 투자 - 민간 주도 7,632억 자펀드 결성, 목표액 3배 초과 - 12대 국가전략기술에 60% 이상 의무 투자
  • 기사등록 2026-03-03 12: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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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24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과학기술혁신펀드 제1호 결성식과 IR 행사를 열고, 12대 국가전략기술과 기술사업화 기업에 투자하는 약 1조 원 규모 민간 주도 펀드의 본격 운용을 시작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TP타워에서 열린 '과학기술혁신펀드 제1호 결성식' 에서 결성 세레모니 및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도종원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대표파트너, 김창수 킹고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 송혁진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이사,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배경훈 부총리, 정상혁 신한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전제모 헬리오스PE 대표이사, 김명환 BNH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양정규 지유투자 대표이사,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이사.[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과학기술혁신펀드 제1호 결성식 및 IR 행사’를 개최하고 펀드 운용 개시를 공식화했다. 정부 재정 출자 없이 민간 중심으로 조성되는 이번 펀드는 12대 국가전략기술과 기술사업화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과학기술 특화 펀드로, 총 1조 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한다.


펀드 구조는 모펀드와 자펀드 체계다. 국가 R&D 자금을 예치·관리하는 연구비관리시스템(통합Ezbaro)의 전담은행인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이 4년간 4,940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한다. 연평균 약 1,200억 원을 출자해 민간 자금을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년 복수의 자펀드를 결성·운용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2월 과기정통부와 전담은행, 한국연구재단, 신한자산운용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시장 동향과 정책 수요 분석,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12대 전략기술 가운데 5개 분야를 제1호 펀드의 중점 투자 분야로 확정했다.


그 결과 ▲반도체·디스플레이 4,010억 원 ▲인공지능(AI) 1,440억 원 ▲첨단모빌리티 490억 원 ▲첨단바이오 1,076억 원 ▲양자 616억 원 등 총 7,632억 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됐다. 이는 당초 목표 결성액 2,559억 원 대비 약 3배를 초과한 수치다. 정부는 이를 두고 국내 기술 기반 기업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민간 자본 시장의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각 자펀드는 목표 결성액 기준 중점 분야 기업에 30~40% 이상, 초과 결성분에 대해서는 15~20% 이상을 투자한다. 아울러 중점 분야를 포함한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업에는 60% 이상, 초과 결성액의 경우 40%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전략기술 생태계 전반에 자금이 유입되도록 설계한 구조다.


행사는 오전 ‘IR 및 매칭 Day’와 오후 ‘펀드 결성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투자 유치 희망 기업과 자펀드 운용사가 참여해 기업 현황 발표와 1대1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오후 결성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전담은행장, 모펀드 및 자펀드 운용사 대표 등이 참석해 첫 펀드 결성을 기념하고 향후 운용 방향을 공유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과학기술혁신펀드가 성공적으로 결성되어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업 지원을 위한 큰 동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투자 유인과 기업 지원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제1호 펀드를 시작으로 전략기술 분야의 투자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기술사업화 기업이 초기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제도적 기반을 뒷받침하는 이번 모델이 국가 전략기술 경쟁력 강화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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