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사망 공식 확인…미·이란 ‘전쟁’ 속 충돌·피해 확산 - IRIB “최고지도자 별세” 발표…트럼프는 발표 전 “사망” 게시 - 미·이스라엘 대이란 공습 뒤 이란 보복…역내로 전선 확대 - 40일 애도 선포, 유가·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급등…확전 우려
  • 기사등록 2026-03-01 14:56:42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미국과 이란의 상호 타격이 전쟁 국면으로 번진 가운데 이란 국영방송(IRIB)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앞서 언급한 사실까지 겹치며 중동 정세가 격변하고 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공식 행사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AI로 생성한 이미지.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이란 국영방송은 3월 1일(현지시간) 긴급 방송을 통해 하메네이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고 애도 국면에 들어갔다. 하메네이는 1989년 집권 이후 이란의 군 통수와 외교·안보 최종 결정을 쥔 최고 권력자였던 만큼, ‘전쟁 진행 중 지도자 공백’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사망 확인은 전날부터 이어진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과 맞물려 전해졌다. 외신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군사 인프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작전이 “정권교체를 목표로 한 군사 캠페인의 개시”라는 해석도 함께 제기됐다. 


논란의 핵심은 ‘공식 발표 이전’ 트럼프의 선공개다.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가 트루스소셜에 하메네이 사망을 먼저 게시했고, 이후 이란 국영매체가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가 최고지도자 신변과 관련한 ‘확정 전 공개’는 정보 출처와 외교적 파장을 키우는 대목으로 지적된다. 


전쟁 양상은 빠르게 상호 타격으로 번졌다. 로이터는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이 미사일 공격으로 맞섰고, 국제사회가 일제히 확전 자제를 촉구하는 등 긴장이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일부 보도는 이란의 보복이 미국의 역내 거점과 동맹국을 향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피해 상황은 군사·민간을 가리지 않고 확대되는 흐름이지만, 각국이 전시 상황에서 정보를 제한적으로 공개해 ‘정확한 규모’는 엇갈린다. AP는 하메네이 사망 보도를 전하며 이번 군사 작전과 보복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시설 피해가 발생했고, 이란 체제에 중대한 공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FT도 공습과 보복이 동시 전개되며 지역 안보·에너지 시장에 충격을 줬다고 전했다. 


이란은 국가 차원의 애도와 동시에 후계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AP는 이란이 40일 애도를 선포했다고 전했고, FT 역시 애도 조치와 함께 이란 지도부가 강경한 대응 기조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다만 후임 최고지도자 선출 과정과 권력 재편 방향은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국제 정세의 직접 변수는 ‘확전 범위’와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다. FT는 이번 사태가 에너지 시장을 즉각 흔들었고, 해협을 둘러싼 불안이 커지며 세계 경제에도 파급될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역시 각국이 중동 정세 격화를 우려하며 외교적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하메네이 사망은 지도자 교체 이슈를 넘어, 이미 시작된 미·이란 무력 충돌의 성격과 강도를 바꿀 수 있는 분기점이 됐다. 공식 발표 전 트럼프의 선공개 논란, 상호 공격의 연쇄, 피해 집계의 불투명성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국제사회는 ‘전쟁의 장기화·확전’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국면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3-01 14:56:4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