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산림청은 2월 ‘이달의 임산물’로 감을 선정하고, 전국에서 재배되는 감이 다양한 가공과 건강 효능을 통해 임가 소득 증대와 국민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산림청이 2월 ‘이달의 임산물’로 감을 선정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DB, 산림청]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지닌 감을 2월 이달의 임산물로 선정했다. 감은 수확 직후에는 떫은맛이 있지만 숙성을 거쳐 홍시·연시로 소비하거나 건조해 곶감으로 가공하면 깊은 단맛을 내 활용도가 높아진다.
감은 국내에서 오랜 기간 재배돼 온 대표 임산물로, 지역별 기후와 재배 방식에 따라 품종과 당도, 식감이 다양하다. 생과 출하 외에도 반건시, 곶감, 감말랭이 등 2차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어 지역 임가의 안정적인 소득원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 간식을 넘어 디저트, 음료, 베이커리 등 다양한 식품 분야에서 활용되며 소비층도 확대되는 추세다. 가공기술 발전과 온라인 유통 확대로 계절성 한계를 극복하고 연중 소비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영양 측면에서도 감의 기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감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타닌은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조절과 비만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 A·C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산림청이 발간한 ‘숲이 주는 건강한 선물, 숲푸드의 과학적인 효능·효과(2025)’에 따르면, 감의 항산화 물질은 두피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행 개선을 도와 모발 건강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감은 맛과 효능을 두루 갖춘 뛰어난 임산물이다”며 “다양한 우리 임산물이 국민 일상 속에 친숙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우수 제품 홍보와 소비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은 전통 임산물의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산림소득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감을 비롯한 국산 임산물의 가치가 건강식품과 기능성 식재료로 재조명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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