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1월 16~17일 나성동 나릿재마을2단지에서 올해 첫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을 열고 주민들과 새해 덕담을 나누며 대중교통·녹지·휴양 인프라 등 생활 현안을 놓고 허심탄회한 소통에 나섰다.
나성동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에서 주민과 소통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세종시]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은 시장이 직접 마을을 찾아 주민 의견을 듣고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하는 현장 중심 소통행사다. 최 시장은 2023년 3월 이후 지난해까지 21차례 행사를 통해 지역 곳곳의 민원을 청취하고 개선을 추진해 왔다. 22회차를 맞은 이번 일정은 올해 나성동을 시작으로 시민 일상과 밀접한 시정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이날 주민들은 대중교통 노선 확충, 금강수목원 활용 방안, 나성동 도시숲의 체계적 관리 등 생활과 직결된 과제를 제안했다. 대중교통과 관련해 최 시장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확대 요구에 대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노선 확정과 수요, 시민 이용 편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선 체계를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취임 이후 시내버스를 100대 늘리고 이응패스를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 확충에 힘써왔다”며 “CTX가 도심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확정되면 시내버스 노선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내버스와 공공자전거 어울링을 연계 확대해 CTX와 함께 어느 곳이든 접근하기 쉬운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금남면에 위치한 금강수목원의 공공성 확보 요구에 대해서는 충남도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국유화에 주민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금강수목원은 세종시 행정구역 내에 있으나 충남도 소유 자산으로, 최 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해 8월 국유화를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전달한 바 있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휴양림 시설이 없다”며 “금강수목원이 국립자연휴양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의 노력에 시민들도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나성동 도시숲 관리와 관련해서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재개와 정원산업 육성을 통해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예산 문제로 중단됐던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다시 추진하고 시민정원사 2,000명을 육성해 세종을 대표 정원도시로 만들겠다”며 “이를 토대로 나성동 도시숲도 도심을 대표하는 정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학부모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육아를 주제로 한 격식 없는 대화도 이어졌다. 최 시장은 “아버지는 어머니의 보조가 아니라 아이에게 사랑과 애정을 전하는 주체”라며 “실패와 좌절을 겪고 바로잡는 경험이 아이들의 마음의 힘을 키운다”고 말했다.
주민과의 대화를 마친 최 시장은 나릿재마을2단지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한 뒤, 이튿날 도시상징광장과 풀꽃마을을 점검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민호 시장은 앞으로도 관내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1박2일을 함께하며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지역 발전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현장 소통행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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