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세종정부청사에서 16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제2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균형발전과 지방 중심 국정운영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해 공교육 회복과 교권 보호 의지를 함께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빨리 제2 집무실을 지어 세종으로 옮겨야 한다”면서 “세종 집무실과 의사당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에 적응한 분들, 균형발전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단순한 선택이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임을 재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세종정부청사에서 16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제2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TV]
이번 국무회의는 취임 후 처음 세종에서 열린 것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실질적 행보로 평가된다. 대통령은 국회 세종의사당과의 연계 필요성도 강조하며 “행정부와 입법부가 세종에 집결해야 진정한 행정수도의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12일 임기를 시작한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동행했다. 세종시 초대 교육감을 지낸 그는 취임 직후부터 교사들의 권리 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최 장관은 “교육은 미래 세대가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일인데, 정작 선생님들은 교육활동 침해와 과중한 업무로 지쳐 있다”며 교권 강화 대책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국무회의에서도 지방 중심 국정 기조에 맞춰 교육 분야의 균형발전 정책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세종 국무회의는 이재명 정부가 균형발전과 분권을 실제 정책으로 실행하겠다는 분명한 신호였다. 여기에 최교진 장관의 동행은 교육 정책에서도 세종 중심 국정운영의 비전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 제2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건립, 그리고 교육·균형발전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때 ‘세종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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