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연계 방안을 논의하는 대응 보고회를 열고, 행정수도 명문화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등 핵심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세종시가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국정기획위원회가 밝힌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시정 연계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대응 실국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새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에 맞춰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신속 대응에 나섰다. 시는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시정 연계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대응 실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양 부시장과 실국본부장이 참석해 정부 국정운영계획과 세종시 정책 방향 간 정합성을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제시한 5대 국정목표, 23개 추진 전략, 123개 국정과제에 맞춰 도시, 산업, 교통, 문화, 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세종시 핵심 건의사항을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정과제 1번 ‘헌법 개정을 통한 진짜 대한민국 구현’에 행정수도 명문화가 포함된 만큼, 국회 개헌안 마련 과정에서 정부와 국회에 세종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기로 했다. 또한 국정과제 50번에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골자로 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명시돼 있어, 이를 새 정부의 공식 의지로 보고 구체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국정과제가 국무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되는 과정에서 세종시의 정책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지방시대위원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첨단혁신 산업과 인공지능(AI) 육성, 복지 전반, 문화·관광 등 주요 국정과제 추진 방향도 공유됐다. 시는 이와 관련해 세부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정책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의 123개 국정과제는 최종 검토와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를 토대로 행정수도 완성과 미래전략수도 구축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국정과제 추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