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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전통문화체험관, ‘사찰음식 정규강좌 2기’ 평일반 개설 - 8월 21일부터 매주 목요일, 사찰음식 전문가가 직접 강의 - 국가 무형유산 지정 후 첫 정규과정…이론·실습 병행 교육 - 이수자, 중급 수강 자격·조리사 자격 취득 기회 제공
  • 기사등록 2025-07-26 21: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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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사찰음식의 전문인력 양성과 직업 연계를 목표로 오는 8월 21일부터 ‘사찰음식 정규강좌 초급과정 2기’ 평일 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사찰음식의 전문인력 양성과 직업 연계를 목표로 오는 8월 21일부터 ‘사찰음식 정규강좌 초급과정 2기’ 평일 반을 운영한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 전통문화체험관은 사찰음식 대중화와 전문성 제고를 위한 ‘사찰음식 정규강좌 초급과정’ 2기 평일 반을 8월 21일부터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지난 1기 강좌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마련된 추가 과정이다.


초급과정 2기 평일 반은 8월 21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12회에 걸쳐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2층 사찰음식 체험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사찰음식의 철학과 역사, 조리법을 다루는 이론 수업과 계절 재료를 활용한 조리 실습으로 구성된다. 강의는 대한불교조계종이 공식 위촉한 사찰음식 장인 스님이 맡아,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특히 올해 사찰음식이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정규강좌는 생명 존중, 자연과의 조화 등 사찰음식이 담고 있는 철학을 깊이 체득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강좌는 초급-중급-고급의 3단계로 운영되며, 초급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중급과정 수강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중급·고급 과정까지 성실히 이수할 경우 ‘사찰음식 전문 조리사’ 자격 취득 기회를 얻을 수 있어, 향후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 문화사업단에서 주관하는 ‘사찰음식 전문가 인증제’에 응시할 수 있으며, 해당 제도는 일종의 사찰음식 전문 자격증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1기 수료자 중 일부는 현재 지역 내 조리 체험 행사 보조 강사로 활동 중이며, 사찰음식 분야로 진로를 모색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관장 현우 스님은 “이번 강좌는 단순한 음식 수업이 아니라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삶의 철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사찰음식 전문가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좌 정원은 24명이며, 사찰음식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와 신청 방법은 세종 전통문화체험관(☎044-850-31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찰음식은 단순한 요리를 넘어 삶의 태도를 담는 전통문화다. 정규강좌 이수자는 전문가 자격 취득뿐만 아니라 직업 전환의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관심 있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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