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한 방송사의 국민예능 프로그램에서 초대형 가요페스티벌 개최 후 미숙한 쓰레기 뒤처리가 이슈가 되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에서는 9월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서리풀 페스티벌´이 열리는 가운데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 |
| ▲ 재활용의복 |
녹지가 구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만큼 아끼고 보존하겠다는 서초구의 의지를 서리풀 페스티벌에 녹여냈다. 자원을 단순 재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버려진 물건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선두주자답게 이번 페스티벌 홍보에 폐현수막으로 만든 한복과 에코백, 앞치마, 화분 등 다양한 재창조 물품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관람객이 캔과 페트병을 가져오면 에코백과 교환해주는 이벤트도 벌여 성숙한 후처리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직원에게 배부한 홍보제작 티셔츠 1,000매는 축제가 끝난 후 깨끗이 세척하여 에코백과 함께 제3세계 빈곤국에 나눔기부한다.
뿐만 아니라 자활사업단인 봉제사업단 참여자들이 만든 폐현수막 선풍기 보관덮개는 구민들로부터 독창적인 아이디어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축제 초청장과 포스트, 리플렛 등 홍보물은 친환경 재생용지를 활용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서초강산 퍼레이드”에서는 생화로 제작한 플로트와 전기차를 이용해 소음과 매연을 차단한다. 축제가 끝난 후 관람객이 플로트의 생화를 뽑아 갈 수 있도록 하고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에코 퍼레이드를 펼쳐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비전을 전달할 예정이다.
벼룩시장에서는 아이들이 더 이상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들을 가져오면 즉석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돌려주는 친환경 물물교환 행사를 갖는다.
한편, 동 자치센터에서는 서울환경영화제를 통해 검증된 우수작 영화를 상영하여 구민들이 환경보호를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환경감성 지수를 높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는 친환경 브랜드구답게 공연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친환경적으로 디자인했다.” 면서 “문화예술 1번지 서초구에서 모두가 즐겁게 즐기면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메시지도 담아내는 의미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