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가 오는 7일 한솔동 한글사랑거리 상점가 일원에서 어린이 사생대회와 음악공연, 한글문화 체험을 결합한 ‘그림글한마당·소리글 음악회’를 열고 시민 참여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세종시가 오는 7일 한솔동 한글사랑거리에서 개최하는 ‘그림글한마당·소리글 음악회’를 알리는 홍보 이미지. 어린이 사생대회와 한글문화 체험, 가수 공연 등 주요 행사 내용을 ‘2026 한글 시민예술가 기획 프로그램’ 포스터를 활용해 재구성했다. [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제작]
이번 행사는 세종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추진해 온 ‘한솔동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마지막 행사로 마련됐다. 한글을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활용해 시민과 상인이 함께 즐기는 거리축제를 만들고, 방문객의 상점가 이용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의 첫 순서인 ‘그림글한마당’은 초등학생들이 ‘내가 그리는 한글사랑거리’를 주제로 거리의 풍경과 특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어린이 사생대회다. 어린이들이 직접 한글사랑거리를 관찰하고 작품으로 표현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수작품에는 세종시장상, 세종시의장상, 세종시교육감상 등 6개 기관의 상이 수여된다. 시는 더 많은 어린이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당초 11월 4일까지였던 신청 기한을 행사 당일인 7일 낮 12시까지 연장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온라인 참가 신청을 통해 접수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한글 키링과 비즈팔찌 만들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글을 활용한 소품 제작을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한글문화의 매력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후 6시 40분에는 그림글한마당 시상식이 진행되며, 이어 가수 용호와 미스김 등이 출연하는 ‘소리글 음악회’가 열린다. 공연은 가을밤 한글사랑거리를 찾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상점가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영수증 이벤트도 마련된다. 행사 방문객들이 상점가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문화행사 참여가 실제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솔동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마지막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추진해 온 한글 특화 문화콘텐츠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상점가의 지속적인 방문 수요와 매출 증대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한글이라는 고유한 자산에 문화와 즐거움을 더해 한글사랑거리만의 매력을 만들어 왔다”며 “이번 행사가 한글사랑거리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활기찬 상권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그림글한마당과 소리글 음악회는 한글문화 확산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는 행사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마무리되는 만큼 앞으로도 한글사랑거리의 특색을 살린 문화 프로그램과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지속될 수 있는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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