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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전남광주의회 9월 MOU…고흥~세종 고속도로 구축 공조 - 13일 운영위원장 사전 간담회…행정수도특별법·국가균형발전 공동 대응 - 210.7㎞·사업비 10조4383억 원 추산…국가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추진 - 지방분권 강화 이어 AI·스마트시티 미래정책 공동연구도 협력
  • 기사등록 2026-08-14 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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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13일 세종에서 운영위원장 간 사전 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앞두고 행정수도 완성과 고흥~세종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세종시의회 김현미 운영위원장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신민호 운영위원장 등이 13일 세종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사전 간담회를 열고 행정수도 완성과 고흥~세종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세종과 호남을 잇는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의회 차원의 정책 공조에 나선다.


김현미 세종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신민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은 13일 세종에서 사전 간담회를 갖고 오는 9월 6일 예정된 양 의회 간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의 주요 협력 의제와 세부 일정, 협약 문안 등을 조율했다.


양측이 논의한 주요 협력 분야는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동 연대 ▲고흥~세종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 공조 ▲지방의회 제도 개선과 지방분권 강화 등이다.


특히 고흥~세종 고속도로가 구체적인 협력 의제로 포함됐다. 이 사업은 세종에서 전북과 광주·화순 등을 거쳐 전남 고흥까지 연결하는 호남권 메가시티 광역교통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5년 전남도가 제시한 구상에 따르면 고흥~세종 고속도로는 고흥~광주, 광주 외곽 화순~담양, 광주~전주, 완주~세종 등 4개 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210.7㎞, 왕복 4차로 규모다. 당시 추산된 총사업비는 10조4,383억 원이다.


다만 현재 고흥~세종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현재 사업 추진의 주요 과제는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에 관련 노선을 반영하는 것이다.


정부가 올해 하반기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가계획 반영 여부가 사업 추진의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계획에 포함되더라도 개별 사업은 이후 타당성 검토와 재원 확보 등 후속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전남도는 지난 2월 발표한 SOC 국가계획 대응계획에서도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를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세종과 광주·화순을 거쳐 고흥까지 이어지는 도로망을 우주발사체 클러스터의 인적·물적 자원 이동을 지원할 주요 교통축으로 보고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2024년부터 3개 광역단체가 참여하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은 이 고속도로를 첫 현안 과제로 선정해 상호 협력하며 정부를 상대로 공동 건의 활동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호남권 광역단체를 중심으로 진행돼 온 공동 대응이 세종시의회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의 정책 공조로도 이어지게 됐다. 양 의회가 9월 체결할 협약에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공동 대응 방안을 어느 수준까지 담을지도 관심사다.


고흥~세종 고속도로 구상에는 고흥 우주산업 거점과 광주 첨단산업, 전주의 탄소산업 등 호남권 주요 산업거점을 연결하고 세종까지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담겨 있다.


사업 추진 측은 고속도로가 국가계획에 반영돼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될 경우 충청권과 호남권 간 산업·물류·관광·인적 교류 확대와 국가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 입장에서는 호남권과 연결되는 남북 광역교통축 확충이라는 의미가 있다. 다만 10조 원대의 대규모 재정이 예상되는 국가 도로망 사업인 만큼 지방의회 간 협약만으로 사업 추진을 담보하기는 어렵다. 향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공동 건의와 정책 논리 개발 등 후속 대응이 필요하다.


양 의회는 광역교통망뿐 아니라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분권 확대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세종시의회는 행정수도특별법 추진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와 힘을 모으고 AI·스마트시티 등 미래 정책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현미 운영위원장은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와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도의회 간의 굳건한 연대와 정책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전 간담회를 마중물 삼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와 행정수도특별법 추진에 함께 힘을 모으고, AI·스마트시티 등 미래 정책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도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의회의 공식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은 오는 9월 6일 오전 11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청사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 의회 의장과 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확정을 앞둔 만큼 고흥~세종 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 여부는 향후 사업 추진을 가늠할 주요 변수다. 이에 따라 9월 공식 협약에서 광역교통망 구축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양 의회의 역할과 후속 공동 대응 방안이 얼마나 구체화될지 관심이 모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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