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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시장 "부강면 종합발전계획 수립…복합행정복지센터 임기 내 완공" - '시민과의 대화'서 원도심 발전 청사진 제시…충광농원 개발·부강역 주차난 등 숙원사업 해법 모색 - "신도시와 원도심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행정수도"…재정난 극복 위한 제도 개선도 강조
  • 기사등록 2026-07-31 11:22:55
  • 기사수정 2026-07-31 11: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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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은 31일 부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정5기 부강면 시민과의 대화'에서 부강면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원도심 경쟁력을 높이고, 부강복합행정복지센터를 임기 내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복합행정복지센터 건립, 충광농원 개발, 부강역 주차장 확충, 교통·상수도 개선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요청했고, 조 시장은 주요 현안에 대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31일 부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정5기 부강면 시민과의 대화'에서 부강면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원도심 경쟁력을 높이고, 부강복합행정복지센터를 임기 내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취임 한 달을 맞은 조상호 세종시장이 시정5기 읍·면·동 순회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원도심 발전 구상을 처음으로 구체화했다. 이날 부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단순한 민원 청취를 넘어 부강면의 미래 발전 방향과 세종시 재정난, 지역 숙원사업 해결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조 시장은 "오늘의 세종시는 과거 충북 부용면이었던 부강면이 세종시에 편입됐기에 가능했다"며 "부강이 없었다면 지금의 세종시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는 국가 계획에 따라 예산과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읍·면지역은 주민과 함께 지역별 종합발전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주민 의견을 반영한 부강면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4년 동안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1일 부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정5기 부강면 시민과의 대화'에서 부강면 주민들은 복합행정복지센터 건립, 충광농원 개발, 부강역 주차장 확충, 교통·상수도 개선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 등을 요청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부강복합행정복지센터 건립이었다. 이 사업은 기존 행정복지센터를 신축 이전하고 행정·복지·문화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0년 가까이 추진됐지만 예산과 행정절차 문제로 착공이 늦어지면서 지역 최대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다.


주민들은 "설계까지 마쳤는데 철거비 예산이 삭감되면서 사업이 다시 지연됐다"며 "행정절차상 미비로 사업이 늦어진 만큼 주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고 조속한 착공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 시장은 "복합행정복지센터는 전임 시장들과 주민들이 약속한 사업인 만큼 중단하거나 백지화할 계획은 없다"며 "기존 계획은 이사비도 확보하지 않은 채 지방채를 활용한 철거비만 편성돼 사업 추진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비 확보와 사업비 절감 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이전 비용도 최소화해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며 "순서를 기다리는 다른 읍·면 사업과의 형평성도 함께 고려해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세종시 재정난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는 출범 이후 조성된 기반시설 투자에 따른 지방채 원리금을 매년 상환해야 하고, 보통교부세도 실제 행정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라며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 LH 개발이익의 조기 환원, 도시개발공사 기능 확대 등을 통해 재정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와 내년이 세종시 출범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보지만 이후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신도시 입주 확대 등이 이어지면 재정 여건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활과 직결된 교통 문제도 잇따라 제기됐다. 주민들은 부강역과 전통시장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 버스 노선 개선, 화훼단지 진입도로와 자전거도로 정비 등을 건의했다. 특히 철도부지와 맞닿은 도로와 주차장은 관리주체가 달라 사업 추진이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세종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철도공사와 직접 협의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며 "부강역 주차장 확보와 도로 개선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하고, 대중교통은 환승체계를 개선해 이동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50여 년간 지역의 대표적인 환경 현안으로 꼽혀 온 충광농원 문제도 다시 논의됐다. 주민들은 악취와 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개발 추진 관계자는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며 보완서류를 제출한 뒤 시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충광농원 문제는 오래된 지역 숙원인 만큼 해결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토지주 동의와 사업성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시도 적극 참여해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주민 공감대와 실질적인 추진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상수도 미공급 지역 해소, 군사시설 고도제한 완화, 빈집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 폐기물 처리시설 관리 강화, 지역 개발사업 지원 등 다양한 생활 현안이 건의됐다. 조 시장은 대부분의 사안에 대해 관계 부서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조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주민들이 맡긴 숙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라며 "부강면이 세종시 발전의 출발점이었다는 의미를 잊지 않고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주민들과의 약속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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