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이 환경보전 의식 확산을 위해 2025년 어린이 대상 체험교육에 이어 2026년에는 대학(원)생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맞춤형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I갑천 일대 플로깅 진행 모습. [사진-금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전·충남·충북 지역 내 미래세대의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해 올해 진행된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대전 소재 성우보육원 학생들이 갑천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에 참여하고, 하천수를 직접 채취해 금강청 시험분석실에서 수질을 분석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참가 학생들은 자연 속에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며 실천적인 학습을 경험했다.
갑천 수질 시료의 분석 체험 모습. [사진-금강유역환경청]
금강청은 이러한 체험형 교육을 2026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상반기인 4월부터 5월까지는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일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하천 생태와 수질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 9월부터 10월까지는 대학(원)생을 위한 전문 교육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는 금강청의 우수 실험실을 활용해 환경시료를 직접 분석하고, 실험실 안전관리와 환경측정분석사 취득 노하우 등 진로 정보까지 제공하여 전문성을 강화한다.
송호석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의 환경관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의 참여 확대를 통해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환경교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강청의 환경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환경교육과 진로 탐색을 아우르며 미래세대의 환경의식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체험 대상이 어린이에서 대학생까지 확대됨에 따라 실질적인 환경보전 가치가 현장에서 더 넓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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