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최민호 시장이 26일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에서 인구교육 강사 및 신혼부부 아카데미 강사들과 만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정책 연계방안을 논의했다.
세종시 최민호 시장이 26일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에서 인구교육 강사 및 신혼부부 아카데미 강사들과 만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정책 연계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 최민호 시장은 26일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에서 ‘작지만 큰 변화, 인구 속에서 찾는 우리 이야기’를 주제로 인구교육 강사와 신혼부부 아카데미 강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 인구 감소와 저출생 문제 해결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세종형 인구교육 추진 과정에서 현장 강사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세종시는 지난 10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의 인구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15명의 강사가 정식 활동을 시작하면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인구 구조 변화와 가족의 의미, 저출생이 초래할 사회 변화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실제 학생들의 인식 개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더 효과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한 교육 기법과 정책적 지원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사들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세대 간 가치관 변화, 가족관 중심의 교육 접근 필요성, 신혼부부 대상 교육의 실효성 강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최민호 시장은 강사들의 의견을 세심하게 청취하며 교육적 접근과 정책적 지원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저출생 문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교육 현장에서 정책 메시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되기 위한 강사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저출생으로 야기되는 연금 고갈과 일자리 부족 등 사회경제적 문제점을 자각하는 것이 인구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교육 강사들께서 책임감을 갖고 지역사회에 경각심을 심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종시가 저출생 문제를 단순한 행정 영역이 아닌 교육과 정책이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인구교육 강화와 정책적 지원이 동시에 추진될 때, 인구 감소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 공동체의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