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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4년 상반기(1~6월) 기준 국내외 53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10개 국적 항공사 중 ‘에어부산’이 국내선 운항 신뢰성 A++, 국제선 운항 신뢰성 A+를 받으면서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치고 서비스 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가 결과 10개 국적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로케이 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으나, 일부 외항사는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항공사가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도록 유도하고, 항공교통이용자에게 항공사 선택에 유용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처음으로 반기별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운항 신뢰성의 경우 시간 준수율을 기준으로 하되, 국내선은 사업계획 준수율과 지방공항 국내선 유지 시 가점 등을 추가로 반영했다. 국제선의 경우 러-우 전쟁으로 인한 유럽 항공로 제약으로 유럽 항공사가 낮게 평가되는 등 항공사별 주력 노선에 따라 영향이 있는 가운데, 지방공항 출발 노선 운항사(에어로케이, 에어부산)는 정시성이 높게(A등급) 평가된 반면 그 외 국적사는 인천공항의 혼잡과 전년보다 동남아·중국노선이 확대·증편된 영향 등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B등급을 받았고 이스타항공, 진에어가 C등급, 에어서울이 D등급을 받는 등 정시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항사의 경우 인천공항 혼잡의 영향은 있었으나, 국적사보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스케줄 등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선 정시성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로케이(A++)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에어서울(C+)·티웨이항공(B)은 전년(에어서울C++, 티웨이항공 B+)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제선·국내선 운항신뢰성은 운영노선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어, 동 평가에 따른 종합결과 외에 특정 노선별 정시성을 알고 싶은 경우 올해 7월(자료는 5월 기준)부터 국토부에서 발간하고 있는 '월간 항공소비자리포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 보호 충실성은 항공사가 피해구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지 여부, 피해구제의 분쟁조 정 결과, 행정처분 이력 등을 평가했다. 국적 항공사(10개)는 모두 A등급으로, 이용자 보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항사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외항사의 경우, 스카이앙코르항공(2023 F-2024 A), 에어프랑스(2023 C-2024 A) 등 전년도 평가 이후 홈페이지 내 정보 강화 등의 조치로 등급이 상향된 항공사가 있는 반면, 에어아시아엑스(D), 길상항공, 세부퍼시픽항공, 필리핀에어아시아, 몽골항공 등 이용자 보호 노력이 더 필요한 항공사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김영혜 항공산업과장은 “항공교통이용자의 서비스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평가결과를 반기별로 공표하고 월간 항공 소비자 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항공사 서비스 정보에 대한 대국민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평가는 상반기를 기준으로 한 평가로 ’25.5월에 발표할 ’24년 1~12월 기준 평가와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평가 항목 다양화 등 평가를 점차 고도화하여 항공사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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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1-26 07: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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