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2022년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로 재난 및 안전관리를 체계화하고 입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의 모범사례를 제시한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 베르디움 아파트가 선정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를 선정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시상하고 있다.
10개 시·도에서 모범관리단지로 선정한 21개 단지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위원회(위원장: 주택정책관)에서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우수 단지에 도안베르디움(대전 서구)을, 우수 단지로는 e편한세상광안비치(부산 수영구), 범어숲화성파크드림S(대구 수성구), 도안2블럭베르디움(대전 유성구), 테크노폴리스푸르지오(충북 청주시), 수영 SK VIEW 1단지(부산 수영구) 등 5곳을 선정했다.
주요 심사 항목으로는 일반관리(관리 투명성),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재난·안전관리), 공동체 활성화(주민자율활동 및 분쟁해결), 재활용‧에너지 절약, 단지만의 특색있는 우수사례(타단지에 전파할 수 있는 특징) 등 총 5개 항목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임을 고려해 시설물 안전 분야 배점 기준을 강화하는 등 평가 기준을 개선했다.
최우수 단지에 선정된 대전 서구 도안베르디움 아파트는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에 꼭 필요한 자체 재난 안전교육 및 화재 발생을 대비한 소방 훈련, 코로나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매뉴얼 마련 등 재난 및 안전관리를 체계화하고 입주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동주택 단지 내 입주민들의 친목 및 휴식공간인 작은 도서관·북카페의 활발한 운영과 인터넷 및 프린터 사용료 수익금 후원, 그리고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공구 공유방 설치 등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이외에도 우수단지로 선정된 대전 유성구 도안2블럭 베르디움 아파트는 발적인 에너지절약 실천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소등 운동, 제대로 재활용 박스킹 활동, 폐의약품 수거 가족봉사단 운영 등의 활동을 추진하는 등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주민들의 기부 및 참여로 작은 도서관을 구성하고 프로그램을 개발·상시운영해 아이들의 방과 후 돌보미 역할을 하고, 어린이 마을활동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인근 주민에게까지도 전파되어 활성화된 것이 눈에 띄었다.
우수관리 단지로 선정된 공동주택에 대하여는 우수관리단지 증서와 동판을, 개인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선정위원회 관계자는 "우수관리단지 선정 평가가 시작된 2010년 초기보다 시설관리와 공동체 활동이 눈에 띄게 발전되어 왔음이 확인됐고 최근에는 다양하고 자율적인 공동체 활동이 활성화된 아파트가 나타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2023년도 평가에는 공동체 활동부분의 우수사례 점수를 더 높여 공동체 문화가 한층 더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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