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전문지식과 지혜를 갖춘 숨은 고수들이 재능기부를 위해 오는 9월 세종시를 찾는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세종 인재 평생교육 진흥원과 ‘숨은 고수 교실’ 9월 강좌를 세종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숨은 고수 교실은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전문지식과 지혜를 갖춘 신중년 세대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재능 나눔 강연으로, 9월 강좌는 3회에 걸쳐 운영한다.
첫 번째 강연은 전 중부대학교 교수이며 문학박사인 이강현 고수가 1일 오후 2시 ‘꿈의 실체, 직업과 꿈의 상관성’이란 주제로 생각하기의 중요성, 희망과 직업의 이중성에 대해 강의한다.
두 번째 강연은 전의농협 이사이며 전통주 빚기 지역강사인 강사인 지영희 고수가 ‘왕의물, 전통주’라는 주제로 15일에 강연한다.
지영희 고수는 세종대왕의 눈병을 치료했다는 ‘왕의물’(전의초수)에 대한 이야기와 고수가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은 왕의물로 직접 전통주 담그는 비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강연은 두막숨두부 대표이며 통일교육원 강사인 임승현 고수가 29일 오후 2시 ‘나의 정착일지, 북한 여자 축구선수에서 순두부집 사장으로’라는 주제로 강단에 오른다.
북한에서의 생활과 탈북 동기 및 과정, 남한에서의 정착에 대한 이야기를 본인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북한 사회를 바로 알고 평화통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책과 더불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지역이 만나는 배움과 나눔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수강 신청은 세종 인재 평생교육 진흥원 누리집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강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 인재 평생교육 진흥원 평생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