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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동복지재단, 15년째 이어온 ‘크리스마스 약속’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롯데삼동복지재단은 12월 23일 울산 롯데시네마에서 ‘2025년 크리스마스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전달식’을 열고 울산 지역 소외계층 아동 2,000명에게 1억2,0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하며 15년째 이어온 연말 나눔을 실천했다.롯데삼동복지재단(이사장 장혜선)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울산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지역 내 복지기관을 통해 아동들에게 맞춤형 선물이 전달됐다. 재단은 올해 총 1억2,000만 원 규모의 플레저박스를 준비해 아동 2,000명에게 지원했다.‘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는 2010년 시작돼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장기 사회공헌 사업이다. 매년 크리스마스와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 지역 아동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며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일회성 기부가 아닌 정례화된 지원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신뢰를 받아왔다.올해 사업의 특징은 지원 대상의 확대다. 재단은 전년 대비 장애아동 지원 규모를 약 67% 늘렸고, 기존 수혜 대상에 더해 미혼모 가정 아동을 새롭게 포함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아동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보다 포용적인 나눔을 실천했다는 평가다.플레저박스 구성도 아이들의 일상과 계절을 고려해 마련됐다. 아이들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간식류를 비롯해 학용품 세트, 손난로 등 겨울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담아 단순한 선물을 넘어 따뜻한 체험이 되도록 했다. 재단 측은 “아이들이 직접 받고 기뻐할 수 있는 선물이 되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장혜선 이사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이 시간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이번 선물은 올 한 해 착하게 지냈다는 의미가 아니라, 새해에는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친구들과 잘 지내 달라는 약속의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왕따 없이 서로를 아끼는 이 약속을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장 이사장은 또 “이 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실천할 어린이들에게 이 선물이 작은 응원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아이들이 기쁨을 나누며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롯데삼동복지재단의 ‘신격호 롯데 플레저박스’ 사업은 지금까지 약 14억3,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누적 6만187명의 아동을 지원해 왔다. 15년간 이어진 이 약속은 울산 지역 아동을 위한 지속 가능한 나눔의 상징으로 자리 잡으며, 연말마다 지역 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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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내부 전단지도 단속…붙인 사람·시킨 사람 모두 처벌
[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경찰청은 7월부터 12월까지 기초질서 확립과 불법전단지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신고와 민원이 감소했으며, 주택 내부에 무단으로 출입해 현관문이나 복도에 전단지를 붙이는 행위도 명확한 단속·처벌 대상이라고 22일 밝혔다.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생활 주변 무질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한 이번 단속에서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광고물 무단부착, 무전취식·무임승차, 암표매매와 함께 성매매·불법 추심·불법 의약품 판매와 연계된 불법전단지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삼았다. 이 과정에서 공동주택 내부 공용공간에 무단으로 들어가 전단지를 부착하거나 투입하는 행위 역시 단속 범위에 포함된다고 명확히 했다.경찰은 7~8월 두 달간 대형 전광판, SNS, 대중교통 등을 활용한 홍보와 함께 중국어·영어·베트남어·태국어·러시아어 등 외국어 포스터를 제작해 기초질서 인식을 확산했다. 이어 112신고와 국민신문고 민원 데이터를 분석해 상습 위반지역 427곳을 선정하고, 지방정부와 협력해 CCTV·안심가로등 설치 등 약 100억 원 규모의 환경개선을 병행했다.집중단속 결과 7~11월 기준 112신고는 전년 대비 8.3%, 국민신문고 민원은 16.7% 감소했다. 단속 실적은 총 3만7,888건으로, 쓰레기 투기 2만6,465건, 음주소란 5,432건, 광고물 무단부착 1,978건, 무전취식·무임승차 4,009건, 암표매매 4건이 적발됐다. 불법전단지와 연계된 범죄 수사로는 성매매 알선 13건, 불법 의약품 판매 10건, 불법 채권추심 30건, 불법전단지 제작·배포 36건 등 총 101건, 119명이 검거됐다.경찰은 특히 “주택 내부 전단지”에 대해 공용공간의 관리주체나 거주자 동의 없이 부착·투입할 경우 「옥외광고물법」상 광고물 무단부착으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출입 통제된 공동주택에 무단 진입했다면 「형법」상 건조물침입 또는 주거침입 적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단지를 바닥이나 계단에 방치하면 「폐기물관리법」상 쓰레기 무단투기로 추가 과태료가 병과될 수 있다.처벌의 대상은 ‘붙인 사람’에 한정되지 않는다. 전단지를 직접 배포한 사람은 현장 단속의 1차 대상이 되지만, 이를 지시하거나 광고를 의뢰한 업주·광고주 역시 실질적 이익을 얻는 주범으로 보고 교사범 또는 공동정범으로 수사가 확대된다. 불법 내용 전단지의 경우 제작 단계에 관여한 인쇄업자도 가담 인식이 확인되면 처벌 대상이 된다. 실제로 경찰은 배포자의 휴대전화 디지털 증거 수집, 계좌 추적, 인쇄소 거래 내역 분석을 통해 광고주·제작업자까지 일괄 검거하는 방식으로 불법 유통 구조를 차단했다.과태료와 형사처벌 기준도 구체화됐다. 일반 광고물 무단부착은 지자체 조례에 따라 1차 5만~20만 원, 반복 시 최대 1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출입 통제 공간 무단 진입이 인정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이 적용될 수 있으며, 성매매 알선·불법 추심·불법 의약품 판매 등 불법 전단지는 관련 특별법에 따라 수천만 원 벌금이나 징역형까지 가능하다.현장 체감 변화도 확인됐다. 상가 밀집지역 상인과 주거지역 주민들은 “생활 쓰레기와 불법전단지가 사라지며 거리 분위기가 달라졌다”, “야간 보행 안전감과 생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지방정부 역시 광고물 수거량이 전년 대비 약 40% 감소하는 등 재부착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평가했다.경찰청은 취약 시간대 중심의 상시 단속 체계를 유지하고 지방정부·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을 통해 환경개선과 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유재성 청장 직무대행은 “기초질서 확립은 단속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주택 내부 전단지 등 무질서 행위를 발견하면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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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ASF, 외국인 근로자·불법 축산물 유입 가능성 주목
[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1월 24일 충남 당진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ASF의 유입 원인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근로자와 불법 반입 축산물 등을 주요 가능 요인으로 보고 방역관리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월 24일 충남 당진에서 발생한 ASF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유입 원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생은 그동안 사육돼지와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확인되지 않았던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방역 당국의 경각심을 키우고 있다.검역본부의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주로 확인된 GenotypeⅡ(IGR-Ⅱ)가 아닌 GenotypeⅡ(IGR-Ⅰ)으로 나타났다. 해당 유전형은 네팔과 베트남 등 해외 ASF 발생국의 바이러스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IGR-Ⅰ형이 사육돼지 2건, 야생멧돼지 1건 등 총 3건에 불과해 해외 유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중수본은 유전자 분석 결과와 농장 여건, 인적·물적 이동 경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첫 번째 유입 가능 요인으로 외국인 근로자에 의한 전파 가능성을 지목했다. 해당 농장은 외국인 근로자 5명을 고용하고 있었으며, 이 중 2명은 6월 신규 입국 후 단기간 내 농장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출신국은 ASF 발생국으로, 일부 근로자는 고향 마을에 돼지 사육농장이 있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두 번째 요인으로는 불법 반입 축산물 등을 통한 오염원 유입 가능성이 제시됐다. 외국인 근로자의 국제우편이나 특송을 통한 본국 물품 수령, 국내 체류 외국인을 통한 해외 식품의 유통, 외국인 식료품점에서 판매되는 불법 반입 축산물 등이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확인돼 현재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농장주의 국내·외 이동 이력도 유입 가능 요인으로 검토됐다. 농장주는 ASF 발생국 방문 이력과 일부 국내 발생지역 방문 이력이 있었으나, 바이러스 유전형 특성을 고려할 때 국내 발생지역 방문에 따른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야생멧돼지, 차량·물류, 야생조류 등 기타 요인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으나, 과거 국내에서도 동일 유전형이 확인된 사례가 있어 추가 조사는 이어질 예정이다.중수본은 이번 사례를 통해 ASF 비발생 지역이라 하더라도 농장 종사자 관리와 불법 반입 축산물 차단, 농장 차단방역 수칙이 미흡할 경우 언제든지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발생 농장에서는 전실 오염·청결구역 미구분, 차량 소독시설 미설치, 대인소독 미이행, 외국인 근로자 고용 미신고, 폐사 신고 지연 등 다수의 방역 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중수본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부터 농장 근무까지 전 주기 관리 강화, ASF 발생국 관련 불법 반입 축산물 차단과 유통 단계 단속 강화, 농장주 방역수칙 이행 관리, 민간 병성감정기관 시료 관리 모니터링 등을 포함한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마련 중이며, 관계부처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12월 29일 발표할 계획이다. 당진 지역에 대해서는 야생멧돼지 포획·수색과 검사, 기타 유입 가능 요인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김정욱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번 당진 ASF 발생은 인위적 전파 요인 관리와 농장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며 “모든 양돈농가는 외국인 근로자 관리와 불법 축산물 반입 차단,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분석을 계기로 ASF 대응 체계를 한층 촘촘히 보완해 재발 방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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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보이스피싱범 ‘목소리’ 수배 나선다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경찰청은 제일기획과 함께 12월 18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8주간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과 수사를 위해 범인 목소리를 제보받는 대국민 캠페인 ‘VOICE WANTED’를 전국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경찰청(경찰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할 때 국민 제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단기간에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특성이 있어, 수사기관 단독 대응만으로는 범죄 확산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범인들이 사용하는 전화는 해외 중계망이나 대포폰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 단계에서 범죄를 인지하고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이 체감한 ‘의심 목소리’ 정보가 중요한 단서가 된다.국민 제보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일상 속에서 가장 먼저 노출되는 대상이 시민이기 때문이다. 실제 피해 발생 이전에도 유사한 전화나 음성 패턴을 경험하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그동안은 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할 창구가 제한적이었다. 경찰청은 국민이 직접 범인 목소리를 제보하는 구조를 통해, 피해 이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범죄 대응 체계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 제보가 활성화되고 성문 데이터가 축적될 경우, 보이스피싱 사전 예방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복 사용되는 범인 음성의 억양, 말투, 발화 속도, 특정 표현 등을 데이터화하면 유사 범죄 유형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고, 금융기관이나 통신사와 연계해 의심 통화에 대한 경보 체계 구축도 가능해진다. 이는 향후 인공지능 기반 음성 분석 기술과 결합해 보이스피싱 전화의 실시간 탐지와 차단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경찰청은 이번 캠페인으로 확보된 보이스피싱범 성문 데이터를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에 제공해 장기적인 연구와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축적된 데이터는 개별 범죄자 특정뿐만 아니라, 동일 조직이 사용하는 음성 패턴 분석을 통해 범죄 조직망을 드러내고 여죄를 추적하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제도 시행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미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 금액이 모두 감소하는 성과가 확인된 상황에서, 이번 캠페인은 예방 단계까지 대응 범위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 특히 포스터와 QR 코드를 활용한 직관적인 참여 방식은 국민 접근성을 높여 단기간 내 인지도 확산과 제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보이스피싱은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는 근절이 어렵다”며 “국민 제보를 통해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힘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 ‘VOICE WANTED’ 캠페인이 일회성 홍보를 넘어, 국민 참여형 범죄 예방 모델로 자리 잡아 보이스피싱 대응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국민 제보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보자 보호에 대한 제도적 보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이스피싱 범죄 특성상 제보자가 실제 통화 당사자인 경우가 많아, 수사 과정에서 반복적인 연락이나 추가 진술 요구, 개인정보 제공 등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이러한 과정이 개인의 사생활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국민 참여형 캠페인의 취지와 달리 제보 자체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범죄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의심 단계’의 목소리 제보까지 적극 유도하기 위해서는, 제보자의 신원 노출 최소화와 수사 협조 범위의 명확한 기준 설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익명 또는 비식별화된 음성 데이터 제공을 원칙으로 하고, 추가 수사 협조는 제보자의 명확한 동의가 있을 때만 진행하는 방식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경우 캠페인의 실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이 안심하고 제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성문 데이터 축적 속도도 빨라지고, 이는 곧 보이스피싱 수법의 조기 탐지와 사전 차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홍보 효과를 넘어, 제보자 보호와 데이터 활용 원칙이 함께 정립될 때 ‘VOICE WANTED’는 지속 가능한 범죄 예방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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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서 판매한 수입 땅콩버터서 아플라톡신 기준치 초과…‘국민기업’ 책임론 확산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마트가 수입·판매한 미국산 땅콩버터 제품에서 발암 우려 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으며, 서민층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 유통사에서 발생한 안전 관리 부실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충남 천안시에 소재한 ㈜이마트가 수입·판매한 미국산 ‘100% 피넛버터 크리미(식품유형: 땅콩버터)’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즉각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시행했다.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7년 4월 30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미국 수출업체 ANDALUCIA NUTS에서 생산됐으며, 제조일자는 2025년 4월 30일, 수입량은 총 1만9,620.72㎏(포장 단위 510g)이다. 검사는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수행했다.검사 결과 총 아플라톡신(B1, B2, G1, G2의 합)은 기준치 15.0㎍/㎏ 이하를 초과한 30.6㎍/㎏이 검출됐다. 특히 발암성이 강한 아플라톡신 B1은 기준치 10.0㎍/㎏ 이하의 두 배를 훨씬 웃도는 25.6㎍/㎏으로 확인됐다. 아플라톡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곡류나 견과류 등에 생성되는 곰팡이독소로, 장기간 섭취 시 간 손상과 발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이번 사안은 서민과 중산층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마트는 그동안 ‘국민기업’을 표방하며 신뢰를 강조해 왔지만, 수입 단계에서 위해 요소를 걸러내지 못한 점은 식품 안전 관리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회수 조치만으로는 책임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미 해당 제품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있는 소비자에 대해 이마트가 자발적으로 건강 상담이나 간 기능 검사 등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실제 피해가 확인될 경우 합당한 보상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단순한 환불을 넘어, 유통 대기업으로서 소비자 건강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고위험 수입식품에 대한 유통사의 역할 재정립을 주문한다. 정부 검사에만 의존하지 말고, 자체 검사 확대와 로트별 관리 강화, 위해 가능성 발생 시 선제적 정보 공개와 소비자 보호 프로그램을 동시에 가동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소비자 단체 관계자는 “회수 공지 이후 소비자가 겪는 불안과 건강상 우려는 개인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며 “대형 유통사가 국민기업을 자처한다면, 이미 섭취한 소비자에 대한 책임 있는 보호 조치와 피해 보상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즉시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식품 관련 불법 행위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이번 이마트 수입 땅콩버터 회수 사태는 회수 조치로 끝낼 사안이 아니라, 소비자 건강 보호와 피해 구제까지 포함한 종합적 대응이 필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국민기업’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신뢰를 회복하려면, 이마트가 자발적인 건강검진 지원과 명확한 피해보상 기준을 제시하는 등 한 단계 높은 책임 경영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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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노인 성당 기부 3억 원 반환 소송 제기…의사능력 두고 공방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88세 노인이 성당에 기부한 3억 원을 둘러싸고 기부 당시 의사능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가족 측 주장과 자발적 결정이었다는 교구 측 입장이 맞서며 법적 다툼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뉴스랭키 공지란을 통해 회원사에 제보 형태로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김모 씨(88)는 2024년 7월 25일 대구의 한 성당 주임신부와 ‘주일학교 발전과 운영 보조’를 위한 기부 협약서를 작성하고, 교구 법인 계좌로 3억 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별다른 수입이 없는 고령자인 김 씨에게 생활비와 병원비 부담이 발생하자 가족들이 해당 기부 사실을 인지하게 됐고, 김 씨가 치매 진단을 받은 상태에서 이뤄진 기부라는 점을 문제 삼아 교구에 기부금 반환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교구 측은 “기부자는 스스로 판단해 결정을 내렸고, 기부금은 이미 주일학교 운영에 사용돼 반환이 어렵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 가족은 “3억 원은 아버지가 평생 모은 거의 전 재산에 해당한다”며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이뤄진 거액 기부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당시 교구 측에서 가족 동의 여부를 확인하려 한 정황이 있었다”며, 내부적으로도 고령자의 판단 능력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가족들은 2025년 12월 10일 현재 대구지방법원에 기부금 3억 원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기부 당시 김 씨가 계약의 의미와 결과를 인식할 수 있는 정상적인 의사능력을 갖추고 있었는지 여부다.교구 측은 이에 대해 “원고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구 설명에 따르면 김 씨는 당초 5억 원 기부를 희망했으나, 주임신부가 생활비를 남겨둘 것을 권유해 정식 절차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3억 원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씨가 직접 교구 법인 계좌로 3억 원을 이체했고, 기부 완료 후 김 씨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진행됐으며, 해당 기부금은 약정대로 주일학교 운영에 사용됐다는 입장이다.또 교구 측은 김 씨가 의사무능력자였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으며, 성년자가 스스로 결정한 기부에 대해 가족의 동의는 법적으로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김 씨는 협약서 작성 약 한 달 전 ‘인지능력 저하’ 판정을 받았고,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진단서가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같은 해 9월 실시된 검사에서는 MMSE 6점, GDS 6단계로 ‘중기 치매 단계’에 해당한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경기도 소재 한 노인병원 전문의는 “경도인지장애는 일부 일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으나, MMSE 6점과 GDS 6단계는 안전과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 보호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수준”이라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의 소송대리인은 “협약 당시 김 씨는 중증도의 인지장애 상태에 있었고, 행위의 의미나 결과를 합리적으로 판단할 정신적 능력이 부족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사정을 충분히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음에도 교구 측이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계약을 진행했다면, 해당 기부는 법적으로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기부금은 부당이득에 해당해 반환돼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다만 민법 제554조 등에 따르면 실제로 이행된 증여는 계약으로 성립돼 강한 법적 효력을 갖고, 증여 해제 역시 엄격하게 제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기부 목적 달성이 불가능해지거나 계약의 전제가 된 사실관계가 중대하게 변경된 경우에는 부당이득 반환이나 증여 해제 법리가 적용될 여지도 있다는 해석도 있다.이번 사안은 고령자의 거액 기부를 둘러싼 의사능력 판단과 종교단체의 확인 책임 범위를 가늠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법원이 김 씨의 건강 상태와 기부 당시 판단 능력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기부금 반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향후 판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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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예고에 수도권 비상수송체계 가동
[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12월 11일부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2월 12일부터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하자, 인천·경기도 등 지자체가 10일부터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며 수도권 대중교통 대란을 막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전국철도노동조합은 12월 11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산하 철도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노조는 “성과급 정상화”와 “고속철도 통합 운영”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맞물려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12월 12일부터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운행을 중단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파업을 예고했다. 이는 수도권 출퇴근길과 연말 대중교통 수요 증가가 맞물린 기간이라 시민 불편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도권 각 지자체는 비상수송대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예컨대 인천시는 파업 전날인 10일부터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를 증차하기로 했다. 특히 경인선·수인선을 경유하는 노선에 대해 오전 출근 및 퇴근 시간대에 노선별 1~2회씩 추가 배차를 하기로 했다. 경기도 또한 282개 광역버스 노선, 169개 시내버스 노선에 추가 배차를 하고, 필요할 경우 택시와 전세버스까지 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외버스 및 마을버스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고 택시 운행을 독려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측도 긴박한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12월 8일 노사 지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사측과 노조가 대화로 임단협을 타결할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출퇴근길·연말 이동 수요가 몰리는 수도권에서 대중교통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철도와 지하철을 동시에 멈추겠다는 파업 예고는 단순한 노사 분쟁을 넘어 수도권 시민의 일상과 연말 이동 수요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지자체와 정부가 선제적으로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실제 파업이 시작되면 광범위한 교통 혼잡과 불편이 불가피한 만큼 시민들은 대체 교통 수단과 출퇴근 시간을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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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유출 악용한 피싱·스미싱 기승… 경찰 “원격앱 설치 요구 주의”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은 최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악용한 피싱‧스미싱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배송지연 안내와 신용카드 발급 사칭 등으로 링크 접속과 원격제어 앱 설치를 유도하는 신종 수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통합대응단)’은 최근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을 빌미로 한 피싱·스미싱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국민적 경각심을 촉구했다.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에는 주문한 물품 배송이 지연되거나 누락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특정 링크 접속을 유도하거나, 신용카드 발급을 사칭하는 방식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확인됐다.이번에 확인된 결합형 수법은 기존 카드 배송 사칭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상황을 결합해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범인들은 “본인 명의로 신용카드가 발급되었다”며 접근하고, “쿠팡 관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된 것일 수 있어 고객센터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불안해진 피해자가 알려준 ‘가짜 고객센터’ 번호로 연락하면, 범인들은 악성 앱 감염 여부 검사나 보안환경 조성 등을 이유로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한다.이 앱이 설치될 경우 범인들이 휴대전화를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어 금융정보 탈취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통합대응단은 아직까지 쿠팡 유출로 인한 직접적 피해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새로운 사칭 방식이 지속적으로 등장할 수 있어 국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우선 출처가 불명확한 전화번호로부터 발송된 메시지와 인터넷 주소(URL)는 절대 누르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 또한 정부기관, 금융기관, 정상적으로 등록된 업체는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 의심스러운 앱을 설치한 경우 모바일 백신으로 삭제하고, 어려울 경우 통합대응단 신고대응센터(1588-1166)에서 삭제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특히 개인정보가 노출된 상황에서는 범인들이 정보를 활용해 더욱 정교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의심해야 하며, 국가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할 경우 즉시 전화를 끊고 112로 신고하거나 지인에게 알리는 습관이 피해를 막는 데 중요하다.통합대응단은 쿠팡 사칭 피싱·스미싱 제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신고된 의심번호는 긴급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통합대응단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의 신고는 추가 피해를 막고, 다른 사람들이 동일한 범행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신고를 통해 최신 수법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탐지·대응할 수 있으므로, 쿠팡 사태를 악용한 사칭 범죄가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최근 개인정보 유출을 악용한 사칭 범죄는 실제 사례 기반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며 진화하고 있다. 출처 불명의 링크를 누르지 않는 기본 원칙과 의심 상황의 신고·공유는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피해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강조된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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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중협박·거짓신고에 손해배상 청구…경찰 “국민 세금 낭비 막겠다”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경찰청이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과 야탑역 살인 예고 글 게시로 국민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초래한 가해자 2명을 상대로 총 6,700만 원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며, 공중협박과 거짓신고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최근 사회에 불안을 조성하고 경찰관 출동을 유발한 공중협박과 거짓신고 행위가 단순 장난이 아닌 심각한 범죄이며, 국민 세금을 낭비하는 사회적 손실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형사처벌과 별도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무차별적인 소송이라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사안의 중대성과 동원된 경찰력 규모, 비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 글 게시자’와 ‘야탑역 살인 예고 글 게시자’에 대해 손해배상청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신세계백화점 폭파 사건은 지난해 8월 5일 한 누리꾼이 관련 유튜브 영상에 “내일 신세계 오후 5시에 폭파한다”라는 댓글을 게시해 공중협박 등 혐의로 다음날 체포된 사건이다. 또 야탑역 살인 예고 사건은 같은 해 9월 18일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야탑역 월요일 30명을 찌르고 죽는다”라는 제목의 허위 글을 올린 뒤 56일 뒤 검거된 사례다. 두 사건 모두 시민 불안을 크게 키운 대표적 온라인 협박 범죄였다.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사건 접수 이후 검거까지 지역경찰·기동대·특공대·사이버수사대를 포함한 다수의 인력을 투입했다. 경찰청은 이 과정에서 투입된 비용과 인력 소모가 결국 정상적인 치안 서비스를 받지 못한 시민들에게 부담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경찰청 추산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폭파 사건에는 12,567,881원이, 야탑역 살인 예고 사건에는 55,051,212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범죄자들에게 총액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경찰청은 “공중협박과 거짓신고는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막대한 공공 비용을 초래하는 범죄”라며 “앞으로도 형사처벌뿐 아니라 손해배상청구까지 적극 검토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경찰은 “경찰력 투입으로 낭비되는 세금은 결국 시민의 부담이 된다”며 “책임 있는 법 집행과 예방 활동을 통해 공공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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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배달음식 3,812곳 위생 점검… 35곳 적발, 경상도에서만 67.7% 적발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겨울철 다소비 메뉴를 조리‧배달하는 전국 음식점과 공유주방을 점검한 결과, 35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위반 사항은 시설기준과 건강진단 미실시가 가장 많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김치찜, 해물탕 등 겨울철 다소비 조리식품을 판매하는 음식점과 공유주방 3,812곳을 대상으로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점검을 시행했다. 점검 대상은 최근 2년간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점검 이력이 없는 곳을 우선 선정했다.점검 결과 총 35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경상도에서만 23곳이 적발돼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 위반 유형을 보면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이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건강진단 미실시가 11곳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4곳, 조리실 내 위생불량과 위생모·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5곳, 보관 기준·규격 위반 2곳이 적발됐다.식약처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을 시행한 뒤 6개월 이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찜, 탕, 찌개류 등 조리식품 114건을 수거해 식중독균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식약처는 배달 시장이 확대되면서 조리환경의 위생과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내년에는 소비 경향을 반영해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고의적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아울러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나 불량식품이 의심되는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스마트폰 필수앱 ‘내손안’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이번 점검에서 식중독균 검사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위생·시설기준 위반 사례가 꾸준히 확인됐다. 소비자 안전을 위해 조리환경 점검과 업소의 자율적 개선이 중요하며, 지속적인 관리와 신고 참여가 안전한 겨울철 먹거리 환경을 만드는 데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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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탈퇴도 환불도 ‘벽’…이용자 불편 누적에 조사 착수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쿠팡이 복잡한 계정탈퇴 절차와 제한적인 환불 체계로 이용자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 속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사실조사에 착수했다.최근 쿠팡 이용자 사이에서는 “가입은 쉬운데 탈퇴는 어렵다”는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 이후 계정 탈퇴를 시도하는 이용자가 크게 늘어났지만, 쿠팡의 탈퇴 절차는 직관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다단계 인증과 화면 전환을 요구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앱 화면에서 탈퇴 메뉴는 눈에 띄지 않는 위치에 감춰져 있다. 이용자는 하단의 사람 모양 아이콘을 찾고 설정, 회원정보 수정, 비밀번호 입력 과정을 거쳐야 하며, 이후에는 PC 화면 전환이 요구된다. PC에서도 마이쿠팡→개인정보 확인/수정→비밀번호 입력→하단의 ‘회원탈퇴’를 찾아야 하고, 비밀번호 재입력, 이용내역 확인, 설문조사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최종 신청이 가능하다. 일부 이용자들은 “탈퇴까지 최소 10분 이상 걸린다”거나 “경로를 찾는 데만 1시간이 걸렸다”고 호소했다.이처럼 많은 단계와 반복 인증이 요구되는 구조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인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쿠팡의 탈퇴 절차가 실질적인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보고 사실조사에 착수했으며,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과징금과 시정명령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탈퇴 문제 외에도 환불 체계 역시 이용자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쿠팡은 결제 시 이용자의 명의와 계좌가 달라도 제약 없이 결제를 받아들이지만, 환불 단계에서는 명의가 다르면 현금 환불을 거부하고 쿠팡머니로 이체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문제는 이 쿠팡머니조차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이용자가 존재한다는 점이다.특히, 신용불량자는 본인 명의의 계좌를 사용할 수 없어 지인 계좌를 이용하거나 현금으로 가상계좌에 입금해 상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환불이 필요할 경우 쿠팡은 “명의가 다르다”는 이유로 환불을 제한하고 쿠팡머니로 전환한다. 신용불량자는 쿠팡머니를 현금화하기 어렵고 결제 외에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금액이 플랫폼 내부에 묶이는 셈이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입금은 아무 제약 없이 받으면서 환불은 명의 문제로 막는다”는 비판이 나온다.이 같은 구조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쿠팡 내부에는 사용되지 못한 쿠팡머니가 상당 규모로 존재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취약계층이 경제적 약자로서 또다시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경고하며, “결제와 환불 모두 동일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소비자 보호 원칙을 강조했다.방미통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탈퇴·환불 절차 개선과 제재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용자의 기본권과 자기결정권,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탈퇴도, 환불도 쉽게 할 수 없는 구조는 이용자의 선택권을 제약하고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다. 이번 조사와 논의를 계기로 플랫폼 이용자의 권익을 보장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과 해지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는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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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끼어들기 단속 5개월 만에 10만 건 적발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경찰청이 지난 7월부터 추진한 ‘3대 기초질서’ 강화 정책에 힘입어 끼어들기 위반이 5개월 만에 10만 건을 넘는 등 총 13만 5,574건이 적발된 가운데, 제도 개선과 단속 효과가 국민 체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지난 7월 교통·생활·서민경제 분야의 무질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3대 기초질서’ 과제를 선정하고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해 주 단위 추진 점검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추진 과정에서 단속, 홍보, 시설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교통질서 확립의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5대 반칙운전으로 지정된 ▲새치기 유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 법규 위반 중 끼어들기 위반이 10만 7,411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새치기 유턴은 1만 3,669건, 꼬리물기 위반 1만 693건, 고속도로 전용차로 위반 3,732건 등 총 135,574건이 적발됐다.경찰청은 반칙운전 예방을 위해 표어·홍보영상·공익광고를 제작해 송출하고, 지역 선포대회, 전광판 안내, 현장 캠페인 등 직접 홍보를 병행했다. 이어 전국 상습 위반지역 833개 교차로를 ‘핵심 교차로’로 지정해 정차금지지대 설치, 유턴구역 조정, 끼어들기 방지 표지판 신설 등 교통시설을 정비하며 운전자의 자연스러운 준법 환경 조성에도 힘썼다.정책 효과에 대한 국민 평가 역시 긍정적이다. 온라인 여론분석에서는 정책 발표 전 미미했던 검색량이 대폭 증가했고, ‘안전한’, ‘깨끗한’ 등 긍정 키워드 비중이 46%를 차지했으며 긍정·중립 비율이 67%로 나타났다. 11월 19일 고속도로 9개 지점에서 실시한 버스전용차로 준수 체감도 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 1,968명 중 78.4%가 “단속이 효과 있다”고 답했다.경찰청은 올해 연말까지 집중단속을 이어가는 한편, 12월부터 서울 강남구 국기원사거리에서 ‘교차로 꼬리물기 무인단속장비’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2026년에는 상습정체 교차로 10곳에 장비를 설치하고, 2027년부터 전국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호·과속 무인단속장비에 꼬리물기 단속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과 끼어들기·불법유턴 단속 장비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단속과 홍보, 계도 활동을 동시에 추진해 교통질서 준수 문화를 정착시키려 한 점이 체감도 개선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세종시는 신도심과 구도심, 산업단지, 행정기관 구역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도시 구조로 출퇴근·주말 이동량이 많은 만큼, 일부 운전자의 반칙운전은 곧바로 시민 불편과 사고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교통질서 준수는 단속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기본 규칙이라는 점에서 운전자 개개인의 인식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특히, 세종시는 어린이·청소년이 이용하는 생활권 도로 비중이 높고, BRT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가 자리잡고 있어 끼어들기, 급차로 변경, 꼬리물기 등의 무질서는 도시 전체의 흐름과 안전을 크게 해친다. 시민들이 준법 운전 문화를 함께 만들어갈 때 교통환경 개선의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세종시민 모두가 ‘한 사람의 편의보다 모두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일상의 작은 배려와 준법운전을 실천할 때, 도시의 교통 질서는 한층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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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농성장 ‘폭력 철거’ 규탄…“청소년 인권 짓밟혔다”
[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학생인권단체로 구성된 ‘학생인권 후퇴 저지! 긴급행동’은 2일 서울 도시건축전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농성장이 설치 두 시간도 되지 않아 중구청과 경찰에 의해 폭력적으로 철거됐다며 위법한 공권력 행사에 대한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청소년녹색당, 노동당 청소년위원회(준), 정의당 청소년위원회, 정의당 서울시당 청소년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학생인권 후퇴 저지! 긴급행동’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회의 학생인권조례 폐지 추진과 전날 발생한 강제집행 사태를 강하게 규탄했다. 단체는 “학생 인권을 축소하고 정치적 혐오를 재생산하는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폐지안 철회를 촉구했다.긴급행동은 1일 오전 서울시의회 인근 도시건축전시관 앞에서 농성에 돌입했으나 설치 한 시간도 지나지 않은 오전 9시 30분경 중구청 직원 20여 명과 경찰이 현장에 진입해 천막을 강제로 철거했다. 단체는 “사전 계고나 절차 안내 없이 수분 만에 철거가 진행됐다”며, 현장에서 불법 채증과 과도한 물리력 행사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폭력적 강제집행에 대한 증언도 이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종대학교 일정으로 참석이 어려웠던 전국청소년진보연대 소명 소속 이아란 연대사업위원장이 사전에 전달한 발언문이 공유됐다. 그는 자신을 “전국야구팬연합 고척스카이돔지부 깃잡이이자 소명 연대사업위원장”이라고 소개하며 “저기 보이는 철덩이의 무덤이 중구청과 경찰이 마구잡이로 부수고 잡아뜯고 끌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의 허리가 꺾이고, 손가락이 꺾이고, 깃대가 부서지고, 발목이 깔리는 일이 있었다”며 “경찰은 조롱 섞인 웃음을 지으며 기둥과 사람을 깔아뭉갔고, 중구청 직원들은 칼을 휘둘러 농성장을 지키던 사람들의 피를 묻혔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의 목소리만 짓밟히면 되는 것이냐”고 되물으며 “현장에서 다친 자신 역시 멈추지 않을 것이며, 함께 싸워 학생인권법 제정과 조례 사수를 이루겠다”고 밝혔다.단체가 제공한 현장 자료와 당사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부상자는 총 7명이다. 철거 충돌 과정에서 손바닥이 깊게 찢어지거나 철골 구조물에 눌리는 등 물리적 상해가 있었고, 일부는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한 청소년은 날카로운 도구에 손을 베어 119 대원의 응급처치를 받았고, 또 다른 청소년은 충돌 과정에서 근육 통증을 호소하다 철근 붕괴 시 머리를 눌려 병원으로 옮겨졌다.천막 안에 고립됐던 대학생 참가자는 직원들에게 사지가 강제로 들려나가며 근육 파열 가능성이 제기됐고, 대학원생 참가자는 기동대의 가격과 충돌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입원 권고를 받았다. 또 다른 대학생은 발로 차이거나 눌림을 당해 발목·머리 통증 및 손 떨림 증상을 호소했으며, 천막 줄에 목이 잠시 졸리는 위험한 상황도 있었다고 한다. 단체는 공황발작, 과호흡, 조증 삽화 등 정신적 피해를 호소한 참가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법률가들의 위법성 지적도 제기됐다. 정의당 권영국 대표는 “행정대집행법상 계고·영장 통지 절차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도로법의 ‘신속 조치’ 예외는 통행과 안전을 즉시 확보해야 하는 경우에만 적용되는데, 해당 장소는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구청과 경찰의 조치는 직권남용·재물손괴·상해에 해당할 수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폭력적 강제집행에 대한 증언도 이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못한 전국청소년진보연대 소명 소속 이아란 연대사업위원장이 사전에 전달한 발언문을 통해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그는 먼저 “세종대학교 종합감사 촉구 결의대회 참여로 현장에 직접 올 수 없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밝힌 뒤, 자신을 “전국야구팬연합 고척스카이돔지부 깃잡이이자 전국청소년진보연대 소명 연대사업위원장”이라고 소개하며 “투쟁으로 인사드린다”고 말했다.이아란 위원장은 전날 강제철거 현장을 “철덩이의 무덤”이라고 표현하며 “경찰과 중구청이 마구잡이로 부수고 잡아뜯고 끌어낸 결과”라고 규정했다. 그는 “누군가의 허리가 꺾이고, 누군가의 손가락이 꺾이고, 누군가의 깃대가 부서지고, 누군가의 발목이 깔린 결과가 바로 그 자리”라며 “경찰은 조롱 섞인 웃음을 지으며 기둥과 사람을 깔아뭉갔고, 중구청은 칼을 휘둘러 농성장을 지키던 사람들의 피를 묻게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중구청장 김길성, 서울경찰청장 박정보에게 묻는다. 청소년인권을 향한 목소리가 짓밟히기만 하면 손이 베이든, 허리가 꺾이든 상관없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그렇게 만들고자 한다면 그 결말을 기꺼이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이아란 위원장은 본인 역시 현장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기둥을 끌어안고 버티는 과정에서 허리가 꺾이고 손가락이 꺾였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고 말하며, “동지들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 함께 싸운다면 학생인권법이 제정되고 학생인권조례가 지켜지는 날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투쟁”을 외치며 학생인권 수호 의지를 거듭 밝혔다.정치하는엄마들 김숙영 활동가는 “평화적 농성장을 향해 공권력과 행정권력이 청소년 ‘입틀막’을 자행했다”며 “학생인권조례 폐지는 청소년의 시민성을 부정하는 폭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법원이 제동을 건 내용을 주민조례발안 방식으로 우회해 재상정하는 것은 반헌법적 폭주”라고 지적했다.긴급행동은 서울시의회의 조례 폐지 추진 중단, 중구청·경찰의 공식 사과와 책임자 처벌, 국회의 학생인권법 제정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과 문화제·피켓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학생은 시민이며 폭력 없이 말할 권리가 있다”며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학생인권조례는 학교 안에서 학생을 통제나 지도의 대상이 아니라 권리를 가진 시민으로 보고, 국가법에 규정된 인권 원칙을 교육현장에서 구체화하기 위해 제정된 지방자치단체 조례다. 두발·복장 규제, 체벌, 강제 야자·보충수업, 성별·종교·장애·성적지향·성별정체성·가족형태 등을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학교가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구제할 책무를 지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서울 학생인권조례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제정돼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 사생활의 권리, 안전하게 배움터를 누릴 권리를 명시해 왔다.그러나 서울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조례가 학교 현장에서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고 주장하며 폐지를 추진해 왔다. 이들은 특히 성적지향·성별정체성 차별금지 조항과 인권교육 내용을 문제 삼으면서 “성적 자유 조장”, “조기 성애화”, “소아성애 옹호” 등 자극적인 표현을 동원해 왔고, 두발·복장 규제 완화와 체벌 금지 등이 “교권 약화와 학교 기강 해이”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또 학생인권조례가 상위법에 근거하지 않은 과도한 권리 규정이며, “좌파적·계급투쟁적 인권관을 주입한다”는 이념 프레임도 함께 내세우고 있다.이에 대해 인권·교육단체와 법률가들은 서울시의회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고 정치적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학생인권조례는 이미 헌법, 아동권리협약, 교육기본법 등이 선언한 기본권을 학교 안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세부 규정으로 옮겨 놓은 것에 불과하며, 성소수자 차별금지 조항 등은 국제 인권 기준에 부합하는 최소한의 장치라는 설명이다. 두발·복장 자율과 체벌 금지는 교사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폭력과 차별 없이 교육을 받을 권리와 충돌하지 않는 범위에서 교권과 조화를 이뤄야 할 사항이라는 게 이들의 반론이다. 특히 대법원이 이미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바 있는 상황에서, 형식만 ‘주민조례발안’으로 바꾸어 사실상 동일한 내용을 다시 통과시킨 것은 법원 판단을 우회하는 반헌법적 행태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이처럼 학생인권조례를 둘러싼 갈등은 단순한 한 조항의 존폐 문제가 아니라, 학생과 청소년을 인권의 주체로 볼 것인지, 여전히 통제와 순응의 대상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충돌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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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3,370만 건 유출…집단소송 확산에 ‘과거 46만 건 유출’까지 재조명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쿠팡에서 약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무단 유출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2023년에도 약 46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다시 부각되며 기업의 반복된 보안 부실에 대한 강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피해 소비자들은 단체 소송을 준비하며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쿠팡은 11월 29일 고객 계정 3,370만 건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유출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유출 정보에는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배송지 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이 포함됐으며, 당초 4,500여 건 유출로 발표했던 내용이 정밀 조사 후 7,500배 이상 확대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이 커졌다. 쿠팡은 “결제 정보나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실명·주소·연락처만으로도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 속에 소비자들의 불안은 더욱 증폭됐다.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두고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지난 2023년 쿠팡의 개인정보 46만 건 유출 사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에도 고객 이메일과 일부 계정 정보가 무단으로 외부에 전송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쿠팡의 보안 체계가 근본적으로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2023년 사건은 “일부 직원의 실수”라며 축소된 설명으로 마무리됐지만, 2년 만에 더 큰 규모의 유출이 발생한 만큼 이번 사태가 단순한 해킹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보안 실패의 결과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소비자단체는 “2023년 경고를 무시한 채 보안 강화에 소홀했던 결과가 이번 참사로 이어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유출 사건 직후 온라인에서는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집단소송 참여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쿠팡 단체소송’을 표방한 온라인 카페와 오픈채팅방은 개설 직후 수천 명 이상이 몰렸고, 실명 인증 기반의 참여 플랫폼도 속속 등장했다. 법조계에서는 여러 법률사무소가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며, 000 변호사 측은 “쿠팡이 고객 정보 보호에 대한 기본적인 주의의무조차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과거 판례를 기준으로 피해자 1인당 배상액은 5만~10만 원 수준이지만, 이번 피해 규모가 3,37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전체 배상액이 조 단위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주소 유출은 단순 불편이 아니라 생명·신변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쿠팡의 책임 있는 사과와 실질적인 보상,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스미싱·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도 현실화되고 있다. 쿠팡을 사칭한 스팸 문자와 전화가 급증하고 있으며,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경찰은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유출 경로와 보안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있으며, 국민들에게 출처 불분명한 링크 클릭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쿠팡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죄송하다”며 보안 시스템 재정비를 약속했지만, 소비자 상당수는 “2023년 유출 때도 같은 말을 했다”며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의무를 지속적으로 소홀히 한 채 사후 대응에만 급급해온 쿠팡의 태도에 대해 “기업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비판이 거세다.2023년 46만 건 유출에 이어 2025년 3,370만 건 유출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연달아 발생한 것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기업의 보안 의식 부재를 드러내는 구조적 문제로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의 법적 대응이 본격화한 만큼 쿠팡은 더 이상 ‘사과문’에 기대선 안 되며, 정부 역시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전반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은 수천만 명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사고로, 재발 방지와 책임 규명이 끝까지 이루어져야 한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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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진의 백세알부민에서 유리조각 검출…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단행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명 의사가 홍보한 혼합음료 ‘프리미엄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에서 유리조각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포천의 상아생명과학주식회사가 제조하고 서울 강서구 소재 ㈜지케이라이프가 판매한 혼합음료 ‘프리미엄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에서 길이 약 12mm의 유리조각이 검출돼 즉각적인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7. 9. 20.’로 표시된 990g(33g×30병) 용량 제품으로, 총 1,814kg(33g×54,960병)이 생산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회수는 지난 11월 12일 동일 제품에 대한 1차 회수 조치 이후 추가로 접수된 소비자 이물 신고를 조사한 결과에 따른 조치다. 소비기한이 다른 제품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면서 제조·유통 과정의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식약처는 서울 강서구청에 회수 대상 제품을 신속하게 회수하도록 지시했으며, 구매 소비자에게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또한, 해당 제품을 판매한 ㈜지케이라이프는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회수 대상 제품과 동일한 용기를 사용한 제품까지 자율 회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물 혼입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제품에 사용된 ‘오한진’이라는 이름은 실제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오한진 박사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한진 박사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교수 및 진료 부장을 역임했으며 방송 활동을 통해 잘 알려진 의료 전문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명 인사가 모델로 등장하는 제품의 경우, 그 이름 자체가 제품의 품질이나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소비자가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특히, 이번처럼 안전성 문제로 인해 반복적 회수 조치가 이뤄지는 사례에서는 유명 의사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라 하더라도 성분, 제조 과정, 회수 이력 등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는 주체적인 판단 기준이 요구된다. 제품 모델과 제조·품질 책임 주체는 다르며, 제품의 안전성은 광고에 등장한 유명인의 전문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식약처는 “불량식품이 의심되거나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내손안’ 앱을 통해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다.유명 의사의 이름이 붙은 건강음료에서 유리조각이 검출된 이번 사안은 제조·유통 단계에서의 안전관리 중요성과 함께 유명인 홍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맹신을 경계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제품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는 기준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식약처 역시 지속적인 점검과 회수 조치를 통해 소비자 안전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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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도소 직원, 가수 김호중에 4천만 원 요구…법무부 “형사고발·중징계 명령”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법무부는 최근 다수 언론에 보도된 가수 김호중 씨 금전 요구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9월 소망교도소 직원 A씨가 4,000만 원을 요구하고 협박까지 한 사실이 진상조사로 확인돼 형사고발과 중징계를 소망교도소장에게 명령했다고 21일 밝혔다.법무부는 최근 여러 언론을 통해 제기된 가수 김호중 씨 관련 금전 요구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고, 소망교도소 직원 A씨가 금전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경 소망교도소로부터 해당 직원이 김호중 씨에게 4,000만 원을 요구한 정황이 있다는 보고가 접수됐고, 이를 확인한 법무부는 즉시 서울지방교정청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서울지방교정청 광역특별사법경찰팀은 곧바로 조사에 착수해 A씨가 김호중 씨에게 금전 차용을 요구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협박에 해당하는 행위도 있었음을 확인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교정시설 내 직원의 비위가 사실로 드러난 것으로, 법무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소망교도소장에게 즉각적인 형사고발과 중징계를 명령했다.법무부는 특히 A씨가 ‘뇌물요구죄’, ‘공갈미수죄’, ‘청탁금지법 위반’ 등 중대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해 수사기관에서의 엄정한 조치를 주문했다. 동시에 내부 절차에 따른 징계 역시 병행 추진하도록 지시해 교정기관의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이번 사건은 교정시설 직원의 부적절한 금전 요구가 실제 조사 결과로 확인된 드문 사례로, 법무부는 이를 계기로 소망교도소의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청렴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유사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교정시설 내 청렴문화 확립과 제도적 보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법무부는 이번 사건을 단순 비위 적발이 아닌 교정행정 신뢰 회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교정기관 직원의 비윤리적 행위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만큼 철저한 재발 방지와 청렴 강화 대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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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교육대 피해자 국가배상소송, 정부 상소 모두 취하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법무부가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의 신속한 권리 구제를 위해 국가가 제기한 모든 상급심 소송을 취하 또는 포기하기로 결정하면서, 11월 13일까지 피해자 461명 관련 사건 281건의 재판이 사실상 종결됐다.법무부는 지난 9월 29일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의 배상 확정을 앞당기기 위해 국가가 제기한 항소와 상고를 모두 철회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 결과 11월 13일까지 피해자 461명에 대한 2심·3심 재판 181건의 국가 상소가 전부 취하되었고, 이미 1심·2심 판결이 내려진 100건에 대해서도 상소를 포기했다.이들 2심과 3심 재판은 피해자들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에서 법원이 1심에서 국가 책임을 인정하고 배상을 명령하자, 국가가 배상 범위나 법적 책임 등에 이견을 제기하며 항소·상고를 제기함으로써 진행됐다. 즉, 상급심 재판은 ‘피해 인정 범위·배상액’ 등을 두고 국가가 계속 다툰 데에서 비롯된 절차였다.이번 상소취하와 상소포기 결정은 피해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가가 항소를 철회함으로써 1심 또는 2심 판결이 즉시 확정돼 배상금 지급이 신속히 이뤄지게 된다. 또한 상급심 소송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피해자들은 변호사 비용 등 경제적 부담과 재판이 길어지는 데서 오는 심리적 불안까지 감내해야 했으나, 이번 조치로 이러한 부담이 모두 사라지게 됐다. 특히 고령 피해자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소송 지연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실질적 효과도 있다. 이와 함께 국가가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부인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로서 역사적·상징적 의미도 크다.삼청교육대 사건은 1980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가 계엄포고 제13호 등을 근거로 전국 3만9,000여 명을 군부대 내 삼청교육대에 강제 수용해 순화교육, 근로봉사, 보호감호 등을 받게 한 국가폭력 사건이다. 당시 구타와 가혹행위, 강제노역이 광범위하게 이어져 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었으며, 현재도 대표적인 인권침해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상소 취하와 포기 결정은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헌법 제1조의 정신에 따라 권위주의 시기 국가폭력에 대한 반성과 청산의 의미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법무부는 앞으로도 국가 불법행위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신속한 권리구제가 가능하도록 국가배상소송 관련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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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용 ‘고구마멸치진밥’ 세균수 최대 2,000배 초과…식약처 전량 회수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하동군의 식품제조업체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 제조한 영·유아용 이유식 ‘고구마멸치진밥’에서 세균수가 기준치를 최대 2,000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회수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 제조·판매한 ‘고구마멸치진밥(영·유아용 이유식)’에서 총세균수가 법적 기준을 크게 초과한 수치가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25년 11월 10일로 표시된 200g 용량 제품으로, 총 625개(125kg)가 생산된 것으로 파악됐다.검사결과 시료 5개 모두에서 기준치(M=100 CFU/g)를 초과한 세균수가 검출됐으며, 측정값은 2,000·4,500·7,500·60,000·200,000 CFU/g으로 확인됐다. 이는 법정 최대허용한계 대비 최소 20배에서 최대 2,000배까지 초과한 수치다. 식약처는 모든 시료가 기준을 상회함에 따라 즉시 회수 조치를 진행하도록 하동군청에 지시했다.검출된 ‘세균수’는 총세균수로, 제품의 제조·보관·살균 과정 전반의 위생 상태를 평가하는 지표다. 특정 병원성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준치를 크게 넘는 경우 제품 변질 위험이 커지고, 영·유아가 섭취할 경우 구토·복통·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면역력이 약한 영아의 경우 탈수 등 2차 위험도 우려된다.식약처 관계자는 “영·유아용 식품은 위해 우려가 적은 수준에서라도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며 “세균수 기준 초과는 위생관리 단계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하동군 보건당국 역시 유통 여부 확인과 함께 회수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로 반품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제조시설 전체에 대한 위생관리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식품 관련 불법행위가 의심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내손안’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영·유아용 식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2,000배에 달하는 총세균수가 검출된 만큼 제조·유통 과정의 위생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회수 조치를 계기로 유아용 제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소비자 역시 제품 정보와 회수 공지를 확인해 안전한 소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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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불법 송금·자금세탁 특별단속 착수... 초국가 범죄 뿌리 자른다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관세청이 11월부터 환치기, 외화 밀반출입, 무역기반 자금세탁 등 초국가 범죄의 핵심 수단을 겨냥한 특별단속에 돌입하며, 증가하는 사이버사기·불법도박·마약 범죄의 자금 흐름을 국경 단계에서 차단하기 위한 강력 대응에 나섰다.관세청은 최근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국내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불법도박, 마약 등 초국가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 범죄조직의 경제적 기반을 차단하기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단속을 통해 자금의 불법적 반출입과 무역·금융 악용을 통한 자금세탁 행위를 집중 차단해 범죄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와해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초국가 범죄 조직은 범죄수익을 해외에 있는 근거지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환치기, 외화 무단 휴대반출, 무역거래 위장 등 불법적 자금 유통·은닉 기법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 같은 불법적 금융 흐름이 범죄조직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경 단계의 단속 강화가 피해 최소화와 범죄 근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단속 대상은 ▲불법송금, ▲외화 밀반출입, ▲무역기반 자금세탁 등 3개 분야다. 우선 환치기는 대표적인 불법 자금 유통 방식으로, 지난 5년간 단속 규모만 11조 4,812억 원에 달했다. 특히 가상자산을 활용한 환치기 비율은 전체의 83%로 폭증해 익명성을 악용한 단속 회피 시도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제공하는 의심거래보고(STR)를 바탕으로 고위험 거래를 선별하고, 가상자산 기반 환치기 조직을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외화 밀반출입 단속도 강화된다. 최근 5년간 외화 밀반출입 적발 규모는 2,386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만 해도 해외 도박자금 1,150억 원을 캐리어에 나눠 휴대 반출하던 조직이 적발되는 등 범죄의 대담성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전국 공항과 항만에서 우범국발 여행자를 대상으로 화폐 은닉 반출‧반입 검사를 강화하고, 위조 화폐 및 유가증권 반입 단속도 병행한다.무역 기반 자금세탁도 주요 단속 대상이다. 가격조작, 허위 무역거래 등을 통한 TBML(무역기반 자금세탁) 단속 규모는 지난 5년간 8,622억 원에 이르며, 자금세탁·재산도피 적발액 또한 3,996억 원에 달했다. 관세청은 무역거래 내역과 해외 ATM 인출 기록 분석을 통해 범죄와 연계된 개인·법인을 특정하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이번 단속을 위해 관세청은 외환조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126명 규모의 ‘범죄자금 추적팀’을 구성했다. FIU, 금융감독원, 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우범거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가상자산 불법매매나 대포통장 활용 등 권한 외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즉시 관계기관에 통보해 단속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이명구 관세청장은 “초국가 범죄는 우리 국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중대한 사회적 위협으로, 전 국가적 역량을 투입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범죄조직의 자금 이동 통로를 완전히 차단하고 투명한 국제 금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단속 강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또한, 올해 주요 검거 사례에서도 초국가 범죄의 조직성과 기법이 여실히 드러났다. 10월에는 테더 등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해 9,200억 원 규모의 한·베트남 간 환치기를 대행한 조직 5명이 적발됐고, 7월에는 해외 도박자금 1,150억 원을 휴대 반출하던 조직 8명이 검거됐다. 11월에는 홍콩에서 가상자산을 구매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세탁책 4명이 체포되며 범죄 연결고리가 추가로 드러난 바 있다.관세청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범죄자금의 흐름을 원천 차단하고, 고위험 불법자금의 유통 경로를 전면적으로 해소함으로써 초국가 범죄의 확산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관세청의 이번 특별단속은 증가하는 초국가 범죄의 공격적인 자금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강도 높은 조치로, 가상자산·무역·현금 이동 등 다양한 경로를 동시에 겨냥해 실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범죄의 조직화와 국제화가 점차 심화되는 만큼, 이번 단속이 국민 피해를 줄이고 국제 금융질서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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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경기·충남서 산불 5건 연속 발생…“부주의 화재, 강력 처벌”
[대전인터넷신문=종합/최대열기자]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경기와 충남 지역에서 시간대별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헬기와 진화차량, 인력을 총동원해 대응했으며, 당국은 부주의 화재 증가를 경계하며 철저한 불씨 관리를 당부했다.주말 동안 경기·충남에서 5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산불은 11월 15일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시차를 두고 각 지역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해 산림당국이 대규모 진화역량을 투입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모든 산불은 현재 주불진화가 완료됐으며 잔불 정리가 진행 중이다.가장 먼저 15일 16시 01분에는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 산1-1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군부대 변전실 화재가 산림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되며, 산불진화헬기 6대와 진화차량 36대, 인력 104명이 투입돼 1시간 25분 만에 주불 진화를 마쳤다. 현장에서는 풍속 0.8m/s의 약한 동풍이 불고 있었으며,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이어 같은 날 20시 54분에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산74-2 일원에서 또 다른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진화차량 31대, 진화인력 112명이 긴급 투입돼 22시 37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북북동풍 0.7m/s의 비교적 잔잔한 기상 조건이었으나, 빠른 대응이 피해 확산을 막은 것으로 분석된다.16일 오후 14시 17분에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산2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진화헬기 11대, 차량 22대, 인력 115명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남남서풍 2.1m/s의 바람 속에서 1시간 33분 만인 15시 50분에 주불을 잡았다.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은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될 예정이다.같은 날 17시 57분에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진화차량 27대, 인력 119명이 투입돼 약 3시간 뒤인 21시 08분경 주불을 진화했다. 산불진화 단계에 따라 현재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가 이어지고 있다.17일 00시 16분에는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 산143 일원에서 새벽 산불이 발생했다. 인근 주택 창고 화재가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되며, 차량 31대와 인력 179명이 동원돼 2시간 30분 만인 02시 57분에 진화를 완료했다.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는 정밀 조사 후 발표될 예정이다.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과 각 지자체는 연이어 발생한 산불에 대해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쓰레기·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금지와 철저한 불씨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라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주말 동안 이어진 5건의 산불은 모두 신속히 진화됐지만, 건조한 날씨와 산불 위험 증가 속에서 사소한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정밀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며,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경각심을 당부했다.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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