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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독감 A·B형 진단키트 9개 제품 품질검사 ‘모두 적합’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비해 병·의원에서 주로 사용하는 A·B형 독감 진단키트 9개 제품을 수거해 품질과 주요 성능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독감 유행에 따라 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 진단키트의 품질과 성능을 확인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수거·검사를 실시했다.검사 대상은 최근 3년간 국내 생산량을 기준으로 상위 9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의 생산량은 같은 기간 국내 독감 진단키트 전체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검사에서 9개 제품 모두 품질과 주요 성능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결과는 수거·검사 대상 제품에 대한 것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모든 독감 진단키트의 품질을 확인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독감 진단키트는 사람의 코 안쪽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다. 주로 의료기관에서 A형과 B형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인플루엔자는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갑작스러운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침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특히 고령자와 영유아,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독감 감염 이후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독감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속항원검사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검사 시점이나 검체 채취 상태 등에 따라 감염됐더라도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어 검사 결과와 임상 증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또한 독감은 감염 초기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중요한 만큼 고위험군은 증상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의료진과 상담할 필요가 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체외진단의료기기의 품질과 성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부적합 제품이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이번 검사 결과는 겨울철 독감 유행에 대비해 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 주요 진단키트의 품질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정확한 독감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진단키트의 품질관리뿐 아니라 의료진의 종합적인 판단과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료가 중요하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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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소주 ‘계족산황톳길’, 시슐랭 스타 본선 진출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선양소주는 대전 계족산황톳길 조성·관리 활동이 우수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뽑는 ‘제1회 시슐랭 스타’ 본선 후보 20개에 선정돼 오는 11월 8일까지 국민투표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한국경제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캠페인에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113개가 접수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시슐랭위원회는 1차 심의를 거쳐 대·중견기업 16개와 중소기업 4개 등 총 20개 프로그램을 본선 후보로 선정했다.‘시슐랭’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뜻하는 CSR과 미슐랭을 결합한 명칭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온 기업의 활동을 소개하고, 국민 참여를 통해 우수 사회공헌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 선정 규모는 대·중견기업 8개와 중소기업 2개 등 총 10개 프로그램이다.선양소주의 본선 진출 프로그램은 계족산황톳길 조성·관리 활동이다. 회사는 2006년 대전 계족산에 황톳길을 조성하기 시작해 올해로 21년째 관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체 길이는 14.5㎞로, 시민과 관광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회사 측은 황톳길 관리에 연간 10억여 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방문객이 100만 명 이상이며, 계족산황톳길이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전·충청권 기업 가운데 이번 본선에 진출한 곳은 선양소주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계족산황톳길 활동은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장기간 유지하는 방식의 사회공헌이다. 맨발 걷기를 위한 길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지역 주민에게는 여가 공간을, 외지 방문객에게는 대전의 관광·휴식 공간을 제공해 왔다.대국민 온라인 투표는 지난 26일 시작됐으며, 오는 11월 8일까지 시슐랭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전화번호 인증을 거쳐 본선 후보 20개 프로그램 가운데 3개를 선택할 수 있다.최종 선정에는 전문 조사기관이 성별·연령·지역 등을 고려해 구성한 약 1,000명의 ‘시슐랭투표단’ 투표 결과가 50%, 일반 국민의 온라인·오프라인 투표 결과가 각각 25% 반영된다. 투표 종료 후 시슐랭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우수 프로그램 10선을 확정한다.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21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가꿔온 계족산 황톳길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11월 8일까지 진행되는 국민투표에 많은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최종 선정 결과는 11월 말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연말 발간 예정인 ‘K-사회적가치 실태조사’ 보고서의 부록 ‘시슐랭 가이드’에 수록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사회 기여 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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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4,500억원 투자 대전 바이오 생산센터 개소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독일 글로벌 화학기업 머크(Merck)가 29일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서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개소식을 열고, 국내 공급과 아태지역 수출을 위한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거점을 마련했다.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번 센터의 투자금액은 3억 유로, 약 4,500억 원이다. 머크 생명과학 부문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자해 구축한 시설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세포배양 배지와 공정용 액체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제조할 계획이다.머크는 센터에서 생산하는 원부자재를 국내 수요기업에 공급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수출할 방침이다. 또한 2028년까지 300여 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생산·공급 기반 확충과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2023년 5월 산업부와 대전시, 머크가 체결한 3자 간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정부와 대전시는 투자 초기 입지 모색부터 인허가, 기업 애로 해소까지 지원했다.산업부는 머크가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급망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대전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1668년 설립된 머크는 생명과학·헬스케어·전자소재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1989년 진출했으며, 산업부 자료 기준 국내 임직원은 1,900명 이상이다.생명과학 부문에서는 인천 송도의 ‘엠랩(M Lab) 콜라보레이션 센터’와 ‘송도 생명과학 운영본부’를 통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공정 개발과 기술지원, 소규모 원부자재 생산 등을 진행해왔다.엠랩 콜라보레이션 센터는 바이오기업과 협력해 공정 개발을 지원하는 머크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한국 센터는 2016년 설립됐으며, 산업부에 따르면 전 세계에 9개 센터가 구축돼 있다. 이번 대전 센터 개소로 머크의 국내 사업 기반에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공급 시설이 추가됐다.박정성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에서 이번 투자를 “한-독일의 경제협력의 지평을 한층 더 넓히는 의미 있는 투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독일 총리 방한 및 아시아태평양 컨퍼런스(APK 2026)를 계기로 개소식이 개최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본부장은 또 “머크가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를 통해 한국에서 바이오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앞으로도 외국인투자기업으로서 한국과 함께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박 본부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황정아 국회의원을 비롯해 요하네스 바이유 E. Merck KG 경영이사회·패밀리보드 의장, 쟝-샤를 위르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 관계 기업·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대전 센터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제조하는 시설이다. 머크는 이곳을 국내 바이오기업의 원부자재 수요에 대응하고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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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식품을 ‘집중력 향상’ 영양제로…23개 업소 적발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능을 앞두고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점검에서 일반식품을 ‘수험생 영양제’, ‘집중력 향상’ 등으로 부당광고한 23개 업소를 적발해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적발 업체들은 당류가공품, 캔디류, 기타가공품 등 일반식품을 집중력·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거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질병의 예방·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광고했다. 이들 제품의 판매량은 총 41만 박스, 판매금액은 약 71억 원으로 집계됐다.이번 점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일반식품을 집중력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제품처럼 광고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주요 위반 내용은 ‘ADHD’, ‘우울증 예방’ 등 질병의 예방·치료 효능을 표방한 광고와 ‘수험생 영양제’, ‘고3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다.‘집중력 향상’, ‘섭취 즉시 몰입력과 에너지를 높여주는’ 등의 거짓·과장 광고도 확인됐다. 특정 원료의 효능·효과를 해당 원료가 들어간 제품 자체의 효능·효과로 오인하게 하는 소비자 기만 광고도 적발됐다.일부 업소는 ‘대치동 영양제’, ‘청소년 영양제’, ‘수험생 집중력 영양제’ 등의 표현을 해시태그나 검색광고에 활용해 구매를 유도했다. 식약처는 적발 제품이 집중력 향상 등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이라고 강조했다.제품에 사용된 카페인 함유 원료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이번 점검 대상 가운데 10개 제품에는 카페인을 함유한 과라나추출물이 사용됐다.판매량이 가장 많은 제품에는 한 포당 카페인 100㎎이 들어 있었다. 어린이·청소년의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체중 1㎏당 2.5㎎ 이하로, 100㎎은 체중 50㎏ 청소년의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인 125㎎의 80%에 해당한다. 체중 40㎏ 청소년에게는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 전부에 해당하는 양이다.식약처는 과라나 등 카페인 함유 원료를 사용한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불면, 불안,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집중력 향상을 기대해 반복적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커피나 에너지음료 등 다른 카페인 함유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하루 최대 섭취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유경 식약처장은 “집중력이나 학습 능력이 향상된다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집중력 저하나 주의력 결핍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식약처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부당광고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반복·상습적으로 부당광고를 하는 업소에는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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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암표 14일부터 단속…상습·영업 판매 땐 형사처벌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경찰청은 야구팬의 공정한 관람 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14일부터 서울·대구·광주·경기 수원 등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장 주변에서 현장 암표매매 집중단속에 나선다.이번 단속은 지난 8월 28일 개정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으로 부정판매 규제 범위가 확대되고 처벌이 강화된 이후 진행된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은 현장 거래도 상습성 또는 영업성 등 법에서 정한 요건에 해당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개정법은 최초 판매자의 동의 없이 상습 또는 영업으로 자신이 구입한 가격보다 비싸게 입장권을 판매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경찰청은 그동안 현장 암표매매가 적발되더라도 경범죄처벌법에 따른 범칙금 16만원 부과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개정법 시행에 따라 현장 판매도 거래 방식과 상습·영업성 여부를 살펴 강화된 처벌 규정의 적용 대상인지 판단하게 된다.현장에는 경찰 인력과 문체부·KBO 합동단속반이 투입된다. 경기 시작 전후 관람객이 몰리는 매표소 주변과 지하철 출구, 주요 이동 동선에 사복 경찰과 합동 순찰팀을 배치해 조직적인 판매와 호객행위를 차단할 계획이다.현장단속에 앞서 온라인 부정판매 의심 거래에 대한 수사 의뢰도 이뤄졌다. 문체부는 10월 7일 발표한 자료에서 공연·프로스포츠 암표 신고 내용을 분석해 고가·다량 판매 등 부정거래 정황이 파악된 170명에 대해 10월 6일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프로스포츠 분야는 121명이다.수사 의뢰 대상에는 한 사람이 여러 게시글을 통해 1,000매 이상의 입장권 판매를 청약한 사례도 포함됐다. 수수료·수고비를 붙이거나 상품인 굿즈를 끼워 파는 방식의 변종판매 의심자 4명도 수사 의뢰 대상에 올랐다.문체부는 외부 및 법제처 자문을 통해 거래 명목이 달라도 실질이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상 부정거래에 해당하면 처벌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입장권 가격 외에 별도 비용을 받는 방식도 거래의 실질을 따져 부정판매 여부를 살피겠다는 취지다.다만 고가·다량 판매는 수사 의뢰 당시 확인된 의심 정황으로, 그 자체가 상습·영업성의 확정 기준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수사 의뢰 역시 유죄 확정과 구분해야 하며, 개별 거래의 위법 여부는 수사를 통해 가려진다. 입장권 양도 자체가 곧바로 처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구입 가격을 넘긴 판매·알선인지, 상습성 또는 영업성이 있는지, 최초 판매자의 동의가 있었는지 등 법에서 정한 요건에 따라 판단한다.경찰청은 단속과 함께 지난해 KBO와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이어온 암표 근절 홍보를 이번 포스트시즌에도 진행한다. 청소년 사이버도박과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도 병행할 예정이다.경찰청 관계자는 “팬심을 악용해 공정한 관람 기회를 앗아가는 불법 암표 거래를 엄단하고 바람직한 관람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암표 의심사례는 공연·스포츠 암표 통합 신고 누리집에서 신고할 수 있다. 경찰청과 관계기관은 온라인 의심 거래에 대한 대응에 이어 경기장 주변 현장단속과 신고 안내를 병행해 포스트시즌 관람객의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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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K-water, 공주서 상수도 사고 대응 실무교육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2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관내 지자체 수도시설 운영·관리 담당자의 사고 대응과 시설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K-water 금강유역수도지원센터와 실무교육을 진행했다.‘2026년 하반기 금강유역 상수도 위기대응 역량강화 교육’에는 K-water 분야별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했다. 교육은 지방상수도 주요 사고사례와 위기대응 매뉴얼, 소규모 수도시설의 사물인터넷(IoT) 적용 사례, 유수율 제고를 위한 수압관리 방안, 유지관리시스템 주요 기능과 활용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사고 대응 교육에서는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관로·설비·수질 사고의 분야별 사례와 세부 대응방안을 다뤘다. 사고 유형별 대응뿐 아니라 시설 운영·관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위기대응 매뉴얼도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소규모 수도시설 분야에서는 IoT를 접목해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지자체 담당자들이 해당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살펴봤다.이어 수돗물 누수를 줄이고 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수압관리 방법을 설명했다. 유지관리시스템 교육에서는 주요 기능과 활용방법을 다뤄 사고 대응부터 일상적인 시설관리까지 관련 업무를 연계해 살펴봤다.금강유역환경청은 이번 교육이 담당자들의 상수도 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수도시설 관리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마재정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상수도는 국민의 일상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기반시설인 만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방 수도시설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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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못 지으면 땅값 25%?…농지법 제대로 알기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농지 전수조사와 처분명령 의무화를 두고 ‘직접 농사를 짓지 않으면 농지를 팔아야 하고 안 팔리면 매년 땅값의 25%를 내야 한다’는 우려가 확산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8일 고령·질병·상속 등은 일정 조건에서 소유·임대가 가능하며 곧바로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농림축산식품부가 농지 전수조사와 농지법 개정에 따른 처분명령, 이행강제금을 둘러싸고 농업인들의 우려가 확산되자 실제 적용 대상과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나섰다.최근 일부 언론은 농지 처분명령 의무화와 농지가액의 25%에 이르는 이행강제금, 2028년부터 추진되는 비사업용 토지 양도소득세 개편 등을 들어 직접 농사를 짓지 못하는 농지 소유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농식품부는 이에 대해 농사를 직접 짓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농지를 즉시 처분하거나 농지가액의 25%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부담하는 구조는 아니라고 밝혔다. 농지법이 고령·질병·상속·이농 등 현실적으로 직접 경작하기 어려운 경우를 고려해 일정한 조건에서 소유와 임대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인 것이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다. 현행 농지법은 질병·징집·취학·선거에 따른 공직취임 등으로 일시적으로 농업경영에 종사하지 못하게 된 사람이 소유한 농지를 임대하거나 무상사용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령 농업인도 일정 조건을 갖추면 직접 농사를 짓지 않고 임대할 수 있다. 단순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며, 60세 이상인 사람이 소유한 농지 가운데 자신이 농업경영에 이용한 기간이 5년을 초과한 농지가 대상이다.상속농지도 ‘상속받았지만 직접 농사를 짓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처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농업경영을 하지 않는 사람이 상속으로 농지를 취득한 경우 총 1만㎡, 즉 1㏊까지 소유할 수 있다.이농한 경우에도 예외가 있다. 8년 이상 농업경영을 한 뒤 이농한 사람은 이농 당시 소유하고 있던 농지 가운데 총 1만㎡(1㏊)까지 소유할 수 있다.상속·이농 농지가 1만㎡를 넘는다고 반드시 초과분을 매각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법에서 허용하는 방식으로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위탁해 임대하면 소유상한을 초과하는 농지도 위탁기간 동안 계속 소유할 수 있다.개인이 자기 농업경영에 이용하기 위해 취득해 3년 이상 소유한 농지도 농지법이 정한 방식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위탁해 임대할 수 있다. 다만 ‘3년 이상 보유하면 개인 간에 자유롭게 임대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어서 임대 사유와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쉽게 말해 오랫동안 농사를 지어온 농업인이 고령이나 질병으로 더 이상 직접 경작하기 어려워졌거나 부모의 농지를 자녀가 상속받았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농지가 곧바로 강제 처분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따라서 농지 전수조사에서 소유자가 직접 경작하지 않는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비자경=불법농지’로 단정할 수 없다. 농지의 취득 경위와 과거 자경 기간, 직접 경작하지 못하게 된 사유, 현재 이용상태와 임대 방식 등이 농지법에 부합하는지를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일반적인 비자경 농지가 농지법상 처분 대상에 해당하더라도 곧바로 농지가액의 25%가 부과되는 것은 아니다. 농지법 제10조에 따른 처분 대상은 해당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년 이내에 농지를 처분해야 하며, 이 기간에도 처분하지 않으면 처분명령 절차로 이어진다. 다만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은 경우 등은 일반적인 비자경 농지와 처분 절차가 다를 수 있다.처분의무 기간에도 농지를 처분하지 않으면 시장·군수·구청장은 농지법에 따라 6개월 이내에 해당 농지를 처분하도록 명해야 한다. 처분의무 기간이 지난 뒤 해당 농지를 다시 자기 농업경영에 이용하거나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매도위탁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처분의무 기간이 지난 날부터 3년간 처분명령을 직권으로 유예할 수 있도록 한 제도도 있다.결국 일반적인 비자경 농지는 ‘전수조사에서 비자경 확인→즉시 25% 부과’가 아니라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한 뒤 처분의무와 처분명령 등의 절차를 거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처분명령까지 이행하지 않아야 이행강제금 부과로 이어진다.특히 논란이 된 ‘25% 이행강제금’은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가 아니다. 농식품부는 25% 이행강제금이 2021년 농지법 개정 때부터 시행된 규정이며, 2026년 개정의 핵심은 처분명령 사유가 발생했는데도 지방정부가 자의적으로 처분명령을 생략하지 않도록 의무화하고 집행체계를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현행 농지법 제63조에 따르면 처분명령을 받고도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정당한 사유 없이 지정기간까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해당 농지의 감정가격 또는 개별공시지가 가운데 높은 금액의 25%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따라서 흔히 말하는 ‘땅값의 25%’를 실제 거래가격이나 매매 시세의 25%로 이해해서도 안 된다. 법이 정한 산정기준은 감정가격과 개별공시지가 가운데 높은 금액이다. 이행강제금은 처분명령이 이행될 때까지 매년 한 차례 부과할 수 있다.정부는 ‘팔고 싶어도 살 사람이 없다’는 농촌 현실을 고려해 농지은행의 매입·임대 기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농지법은 처분명령을 받은 농지 소유자가 한국농어촌공사에 해당 농지의 매수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사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 경우 예산 범위에서 이를 매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매수청구를 했다고 모든 농지를 무조건 매입하는 것은 아니다.정부는 농지 매수청구 증가에 대비해 2027년 예산안에 농지은행의 농지 매입·공급 규모를 올해 5,230㏊에서 6,800㏊로 확대 편성했다. 농지 임대차를 제도권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5월 18일부터 7월 31일까지 ‘농지 임대차 특별 정비기간’을 운영한 결과 농지은행 임대수탁 농지는 8,487㏊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90㏊보다 3,897㏊, 84.9% 증가했다.2028년부터 추진되는 비사업용 토지 세제 강화 역시 모든 비자경 농지를 일률적으로 중과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상속이나 고령 등으로 직접 농사를 짓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농지가 비사업용 토지가 되는 것은 아니며 취득 원인과 과거 자경 기간, 현재 이용상황, 적법한 임대 여부 등을 별도로 따져 판단한다.특히 농지법상 농지를 적법하게 소유·임대할 수 있는지와 세법상 비사업용 토지에 해당하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농지법상 처분 대상이 아니더라도 향후 양도소득세 적용 여부는 소득세법상 요건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농식품부는 이번 전수조사가 법 위반 농지를 찾아 일률적으로 처분하기 위한 조사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투기 목적의 취득 등 중대한 위반에는 엄정하게 대응하되 고령화와 농촌 인력 부족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적법한 임대와 농지은행 등을 통해 농지가 계속 농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정상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결국 농지 전수조사의 관건은 단순히 ‘소유자가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느냐’만 기계적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투기 목적의 농지 소유와 고령·질병·상속 등 불가피한 비자경을 현장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구분하느냐에 달렸다. 처분명령 집행이 강화되는 만큼 농업인들이 자신의 농지가 소유·임대 허용 대상에 해당하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충분한 행정 안내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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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최고가격제 1,600억 정산 분쟁…정부 가격통제 ‘사후정산 사각지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정부가 지난 3월 석유가격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한 최고가격제가 기존 알뜰주유소의 월 단위 사후정산 체계와 맞물리면서 정유사와 알뜰주유소 사업자 간 1,600억 원대 정산 분쟁으로 번져 제도 설계의 정합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해 정부가 도입한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 약 6개월 만에 대규모 정산 분쟁이라는 후속 문제에 직면했다. 정유사와 알뜰주유소 사업자가 공급가격 산정방식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1,600억 원대 정산 차액을 둘러싼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일부 언론은 지난 4일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을 전후한 공급가격 정산방식을 놓고 정유사와 알뜰주유소 사업자 간 1,600억 원대의 차이가 발생했으며, 정부 중재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알뜰주유소 사업자가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언론 보도에 인용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윤한홍 의원 확보 자료에 따르면 정유사와 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농협경제지주 등 알뜰주유소 운영 3사 사이의 정산대금 차이는 총 1,609억6,000만 원으로 제시됐다.기관별로는 농협경제지주 858억3,800만 원, 한국도로공사 454억7,200만 원, 한국석유공사 296억5,000만 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양측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정산금액을 계산하면서 발생한 차이로, 현재까지 확정된 피해액이나 손실액으로 볼 수는 없다.분쟁의 핵심에는 기존 알뜰주유소 공급계약의 사후정산 방식과 정부가 3월 중순부터 시행한 최고가격제가 맞물려 있다.정부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국내 석유제품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3월 13일 0시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다. 당시 정유사의 주유소·대리점 공급가격 상한은 휘발유 ℓ당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으로 설정됐다.쟁점은 최고가격제가 월초가 아닌 3월 13일부터 적용됐다는 데 있다. 알뜰주유소 공급계약은 월중 잠정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 뒤 국제 석유제품 가격지표인 MOPS의 월평균 가격 등을 토대로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어서 하나의 월 정산기간 중간에 새로운 가격상한이 적용되는 상황이 발생했다.이에 따라 3월 한 달 안에서 최고가격제 시행 전인 1~12일과 시행 이후인 13일부터의 가격체계를 공급가격 정산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가 분쟁의 핵심으로 부상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유사 측은 기존 계약에 따라 3월 전체 MOPS 평균가격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알뜰주유소 사업자 측은 1~12일에는 기존 가격체계를 적용하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13일부터는 정부가 정한 가격상한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 4일 설명자료를 내고 정산 문제와 이에 대한 정부 중재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산업부는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인 3월 1~12일간 알뜰주유소 사업자와 정유사 간 공급가격 정산 문제와 관련하여 산업부는 석유제품의 안정적 수급과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3차례 중재를 실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향후에도 산업부는 소송 및 양측 협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당사자 간 합의를 지원하기 위한 중재 노력을 지속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산업부 설명대로라면 정부가 당사자 간 합의를 위해 세 차례 중재에 나섰지만 결과적으로 1,600억 원대의 정산 차이를 좁히지는 못한 셈이다. 정부 중재의 실효성과 함께 가격통제 정책을 시행하면서 기존 계약관계에 미칠 영향을 어느 수준까지 검토했는지도 살펴볼 대목이다.특히 정부는 최고가격제 시행 당시 정유사 대상 ‘사후정산 세부기준 마련’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가격상한제 시행에 따른 사후정산 문제를 정부도 정책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그럼에도 월 단위로 가격을 정산하는 기존 거래구조의 중간 시점인 3월 13일부터 최고가격제가 시행됐고, 결국 어느 가격을 적용할 것인지를 놓고 1,600억 원대의 정산 차이가 발생했다. 제도 시행 당시 기존 계약과 새로운 가격통제 체계를 연결할 경과규정이나 정산원칙이 충분히 명확했는지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정부가 시장가격에 상한을 설정하는 정책은 소비자 가격 안정이라는 직접적인 효과뿐 아니라 공급계약과 정산방식, 사업자의 손익 등 기존 거래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월 단위 사후정산 계약이 존재하는 시장에 월중 가격상한을 적용할 경우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기존 계약과 새로운 제도를 구분할 것인지가 중요한 정책 설계 요소가 된다.다만 이번 1,600억 원대 정산 차액의 발생 원인을 전적으로 정부의 제도 설계 문제로 단정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정유사와 알뜰주유소 사업자 사이에 체결된 구체적인 계약내용과 최고가격제의 적용 범위, 공급가격 산정기준 등에 대한 해석이 서로 다른 만큼 어느 측의 정산방식이 타당한지는 향후 법적 판단 등을 지켜봐야 한다.산업부가 최고가격제 시행 이전인 3월 1~12일의 정산 문제라고 설명한 점도 주목된다. 반면 분쟁은 3월 전체를 기준으로 하는 기존 월 단위 정산체계와 13일부터 시행된 최고가격제의 관계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두 기간을 어떤 기준으로 분리해 정산할 것인지가 향후 분쟁 해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사태는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비상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가격통제 정책이 기존 시장계약과 결합할 때 예상하지 못한 비용과 분쟁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향후 법원이 어느 쪽의 정산방식을 인정할지와 별개로 정부 역시 세 차례 중재에도 대규모 분쟁을 해소하지 못한 원인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가격상한 설정뿐 아니라 기존 계약의 경과조치와 사후정산 기준, 분쟁 발생 시 조정원칙까지 함께 설계하는 것이 향후 유사한 가격통제 정책에서 같은 논란을 반복하지 않는 과제로 남았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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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긍정평가 42% ‘취임 후 최저’…부정 50% 최고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42%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50%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한 주 만에 3%포인트 하락한 42%를 기록하며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부정평가는 5%포인트 상승한 50%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673호’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조사한 결과 42%가 ‘잘하고 있다’, 50%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직전인 8월 셋째 주 조사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45%로 같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3%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5%포인트 상승하면서 두 평가의 격차가 8%포인트로 벌어졌다.이번 주 긍정평가 42%는 한국갤럽 조사 기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고, 부정평가 50%는 가장 높은 수치다.부정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 문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499명에게 그 이유를 자유응답으로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이 27%로 가장 높았다.이어 ‘검찰 권한 축소’, ‘경제·민생’,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국방·안보’, ‘독재·독단’이 각각 5%, ‘통합·협치 부족’이 4%로 나타났다.특히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 주부터 계속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이는 부정평가자에게 이유를 자유응답으로 물은 결과로, 전체 직무수행 평가 변동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긍정평가자 424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에서는 ‘외교’가 16%로 가장 높았다. ‘경제·민생’ 11%, ‘소통’ 10%,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부동산 정책’이 각각 7%, ‘서민 정책·복지’와 ‘직무 능력·유능함’이 각각 6%, ‘열심히 한다·노력한다’가 4%로 뒤를 이었다.지지 정당과 정치 성향에 따라 대통령 직무평가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진보층에서도 긍정평가가 68%를 기록했다.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가 74%였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41%, 부정 49%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8%포인트 높았다.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정평가 24%, 부정평가 58%로 조사됐다. 다만 중도층과 무당층 등 세부 집단은 전체 조사보다 표본 규모가 작아 수치 해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연령별로는 20대의 긍정평가가 31%로 가장 낮았다. 40·5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50%를 넘었으며, 20·3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한국갤럽은 매주 조사에서 지역·연령 등 세부 단위의 경우 실제 분포보다 다소 많거나 적게 조사될 수 있어 세부 집단의 여론 추이는 표본 크기와 표본오차를 고려해 월 통합 자료를 참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이번 조사에서는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후 최저, 부정평가가 최고를 각각 기록했으며,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7월 넷째 주 이후 계속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자체적으로 2026년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9.5%(총통화 1만56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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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9%·국민의힘 25%…무당층 26%, 중도층선 38%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한국갤럽이 8월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5%로 나타났으며, 전체 무당층은 26%, 중도층에서는 무당층이 38%로 집계됐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각각 39%와 25%로 조사됐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14%포인트 앞섰지만 40%선 아래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국민의힘 지지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데일리 오피니언 2026년 8월 4주'에 따르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 39%,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었다. 이외 정당·단체는 2%,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였다.한국갤럽은 지난주 대비 정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 정부 출범 이후 주간 조사에서 여당인 민주당 지지도가 40%를 밑돈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밝혔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14%포인트다. 전체 무당층은 26%로 국민의힘 지지도 25%와 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 4명 중 1명 이상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셈이다.특히 중도층에서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도층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7%, 국민의힘 18%였으며 무당층은 38%였다.다만 중도층의 민주당 37%와 무당층 38% 간 1%포인트 차이를 우열로 해석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중도층은 전체 1,001명보다 사례수가 적어 표본오차가 더 커지기 때문에 단일 주간 조사만으로 중도층의 지지 이동이나 변화 방향을 단정하기 어렵다.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0%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보수층에서는 52%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양당이 각각 진보·보수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인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지역·연령별 세부 수치 역시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 한국갤럽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단위 주간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지역·연령 등으로 세분할 경우 사례수가 많지 않아 매주 수치를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대구·경북 조사 완료자는 95명으로, 한국갤럽은 이 지역 국민의힘 지지도 36%의 표본오차가 최대 ±10%포인트 수준이라고 예시했다. 이에 따라 지역이나 연령별 추세는 단일 주간 조사보다 월간·연간 통합 자료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14%포인트 높은 지지도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도가 40% 아래에 머물렀고, 전체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7%, 국민의힘 18%, 무당층 38%로 나타나 전체 정당 지지 구도와는 다른 분포를 보였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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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 통합 반대 58%…대전 자운대 국군사관학교 ‘공감대’ 과제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의 대전 자운대 창설이 추진되는 가운데 한국갤럽 조사에서 통합 반대가 58%로 찬성 30%를 크게 앞서면서 국민적 공감대 확보와 군별 전문성 보완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하나의 국군사관학교로 통합하는 방안에 국민 절반 이상이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673호(2026년 8월 4주)’에 따르면 육·해·공 3군 사관학교를 국군사관학교로 통합하는 방안에 응답자의 58%가 ‘통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통합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0%에 그쳤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통합 반대가 찬성보다 28%포인트 높고 반대 의견이 과반을 차지한 것이다.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이도 컸다. 진보층에서는 53%가 통합에 긍정적이었지만 보수층에서는 77%가 부정적이었다. 한국갤럽은 여권 지지층을 제외한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통합 찬반 격차가 작거나 반대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사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은 ‘사관학교 통합’과 ‘대전 자운대 입지’를 구분하는 것이다.한국갤럽은 ‘육·해·공 3군 사관학교를 국군사관학교로 통합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물었을 뿐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설치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별도로 조사하지 않았다.따라서 이번 결과를 ‘국민 58%가 대전 자운대 국군사관학교 설립에 반대했다’거나 ‘대전 입지에 반대했다’는 의미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번 조사가 보여준 것은 입지보다는 3군 사관학교를 하나로 통합하는 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이다.국방부는 지난 7월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유성구 자운대에 창설하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정부 구상은 미래 안보환경 변화에 맞춰 장교 양성체계를 개편하고 인공지능(AI), 드론, 우주, 양자 등 미래 전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장기적으로는 국군간호사관학교와 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까지 연계해 자운대 일대를 국방교육의 중심축으로 구축한다는 구상도 기본계획에 포함됐다.대전시는 국군사관학교 자운대 창설에 적극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시는 국방부 기본계획 발표 직후인 7월 17일 공식 입장을 내고 국군사관학교 자운대 창설을 환영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방위사업청 등 대전의 국방·과학기술 인프라를 국군사관학교와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대전시는 특히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기존 자운대 공간재창조사업과 연계해 공간 개발 중심에서 국방교육과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국가전략사업으로 확대하고, 자운대 일대를 국방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허태정 대전시장도 국군사관학교의 대전 안착을 시정 현안으로 다루고 있다.허 시장은 지난 7월 20일 주간업무회의에서 “국군사관학교 창설 대상지로 대전 자운대가 결정된 것은 국가적 상징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러올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필요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이어 27일 주간업무회의에서도 “국군사관학교 대전 창설은 지역 내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군사관학교가 통합되는 역사적 전환의 계기”라며 통합사관학교가 대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 협의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최근에도 이 같은 입장은 이어지고 있다. 허 시장은 지난 12일 대전시 통합방위협의회에서 국군사관학교 자운대 창설을 대전이 ‘국방교육도시’로 도약할 새로운 기회로 평가했다.반면 이번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통합 자체에 대한 반대가 58%에 달했다. 국방부와 대전시가 강조하는 미래전 대응과 국방·과학기술 융합이라는 정책 목표와 별개로, 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가 가진 군별 전문성과 역사·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가 정책 추진 과정에서 풀어야 할 쟁점으로 남는다.이에 따라 향후 의견수렴 과정에서는 ‘통합할 것인가, 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찬반뿐 아니라 합동성과 각 군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세부 교육모델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자운대에서 실시하는 공통·합동교육과 육·해·공군별 전문교육의 범위와 시기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각 군의 작전환경과 임무 특성을 교육과정에 어느 수준까지 반영할 것인지도 구체적인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기존 육·해·공군 사관학교 시설의 활용방안도 주요 쟁점이다. 자운대를 3군 공통·합동교육의 중심으로 활용하면서 기존 사관학교 시설을 군별 전문교육·연구·훈련에 활용하는 역할 분담 방안 등이 향후 의견수렴 과정에서 검토될 수 있다.통합에 따른 비용과 편익도 국민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 국군사관학교 건설·운영비뿐 아니라 기존 사관학교 시설 활용, 교직원과 지원인력 재배치, 교육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해야 통합에 따른 실익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전시에도 과제가 있다. 시는 국군사관학교 창설에 따른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지역적 기대효과뿐 아니라 대전의 국방·과학 인프라가 장교 교육의 질과 미래전 대응 역량을 실제로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구체적인 연계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특히 ADD·KAIST·방위사업청과 지역 방산기업, 향후 조성될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등을 국군사관학교의 교육·연구 프로그램과 연계한다면 대전 자운대 입지의 정책적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연계 효과 역시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검증을 전제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결국 이번 한국갤럽 조사에서 확인된 것은 ‘대전 자운대 입지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3군 사관학교 통합에 대한 높은 반대 여론’이다. 국방부가 향후 의견수렴 과정에서 합동성 강화와 군별 전문성 보존이라는 두 목표를 어떻게 조화시킬지, 대전시가 자운대의 국방·과학 인프라 경쟁력을 어떤 방식으로 뒷받침할지가 후속 논의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자체적으로 2026년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9.5%(총통화 1만56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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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배추 8건 포름알데히드 불검출…유통제품도 검사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에서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배추가 유통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24일부터 25일까지 수입 신고된 중국산 배추 8건을 검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중국에서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국내 통관 단계에서 검사한 중국산 배추 8건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중국산 배추에 대한 통관검사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배추는 수입 신고가 이뤄질 때마다 포름알데히드 검사를 받고 있다.이번에 결과가 나온 검사 대상은 검사 강화 조치 이후인 24일부터 25일까지 수입 신고된 중국산 배추 8건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검사한 결과 모두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불검출 결과는 해당 기간 수입 신고된 8건에 한정된다. 중국산 배추와 배추 가공제품 전체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닌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추가 통관검사와 국내 유통제품 수거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식약처는 중국산 배추뿐 아니라 중국산 배추김치와 절임배추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배추는 수입 때마다 검사하고, 배추김치와 절임배추는 중국 현지 제조업소별로 포름알데히드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국내에서 이미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중국산 배추와 배추김치, 절임배추를 제조한 모든 중국 제조업체의 제품을 수거해 검사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중국 현지에서 포름알데히드가 사용된 것으로 보도된 배추가 실제 국내로 수입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해당 배추의 국내 수입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포름알데히드는 독성이 있어 식품의 제조·가공이나 신선도 유지를 위한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장기간 또는 다량 노출될 경우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어 수입·유통 단계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식약처는 중국산 배추와 관련한 정보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통관 및 유통 단계의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검사 대상과 건수, 제조업체별 결과는 물론 논란이 된 중국산 배추의 국내 반입 여부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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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AI’ 47개 중앙부처로 확대…정부세종청사도 AI 행정 전환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행정안전부가 25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12월까지 ‘온AI’를 47개 중앙부처에 확대하는 내용의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 실현 전략’을 보고하면서 중앙부처가 밀집한 정부세종청사의 행정업무도 AI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행정안전부는 이날 국민주권의 가치를 AI 시대 정부 운영에 구현하기 위해 ‘국민에게 친절한 정부’,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 ‘국민의 유능한 정부’를 3대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세종에서 주목할 부분은 중앙부처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능형 업무관리시스템 ‘온AI’를 활용해 법령 검토와 보고서 초안 작성 등 행정업무 전반을 지원하고 올해 12월까지 47개 중앙부처에 도입·확산할 계획이다.정부세종청사는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중앙행정기관을 이전하면서 조성됐으며 현재 교육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다수의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해 있다. 행정안전부도 세종청사 중앙동에 입주해 있다.이에 따라 온AI의 47개 중앙부처 확산은 정부세종청사 공직사회의 업무 방식에도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법령과 정책자료 검토, 보고서 초안 작성 등 공무원이 반복적으로 수행해 온 업무 일부를 AI가 지원하고 공무원은 정책 판단과 대국민 서비스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정부는 공무원이 현장에서 필요한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AI정부실험실’도 운영한다. 현장 담당자가 AI 코딩 도구와 개방 데이터, 공공 API를 활용해 시제품을 개발·검증하고 우수 서비스는 다른 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확산하는 방식이다.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AI를 활용한 개발 방식의 장점으로 예산뿐 아니라 서비스 개발기간 단축 가능성을 강조했다.황 실장은 기존 정보시스템 구축 과정에 대해 “예산 확보하는 데 1년, 개발하는 데 1년, 그다음에 보완해서 서비스하는 데까지 하면 보통 2~3년 정도 시간이 소요가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AI정부실험실 사례와 관련해서는 해커톤에서 이틀 만에 초기 시제품을 구현한 뒤 추가 보완을 거쳐 대국민 서비스 단계까지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만 AI 전환에 따른 구체적인 예산 절감 효과는 아직 산출되지 않았다. 황 실장도 “수치상으로는 분석은 아직 못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기대하는 비용·시간 절감 효과가 실제 행정 현장에서 어느 정도 나타날지는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공무원의 업무뿐 아니라 국민이 이용하는 행정서비스도 AI 중심으로 재편된다. 정부는 복지·세금·안전·농업·식약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5대 분야에 AI 대민 상담체계를 구축해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정부24와 국민비서, 혜택알리미도 연계한다. 정부는 이를 하나의 창구에서 개인별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AI국민비서’로 고도화해 국민이 필요한 지원제도를 일일이 찾아야 하는 불편을 줄인다는 구상이다.정부는 브리핑에서 임신·출산을 사례로 들었다. 현재는 이용자가 지방자치단체별 교통비 지원이나 양육수당 등 자신에게 해당하는 혜택을 찾아 신청해야 하지만 향후 정보 공동이용과 서비스 연계가 이뤄지면 자격조건을 확인해 해당 국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국민의 정책 참여에도 AI가 활용된다. 정부는 AI 기반 정책제안 플랫폼 ‘모두의 광장’을 구축해 국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다양한 의견을 AI로 폭넓게 검토해 정책 결정으로 연결하는 소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재난안전 분야에서는 ‘국민안전24’를 통해 22개 다국어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이 처한 재난 상황을 AI로 분석해 위험정보를 보다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체계를 마련한다.정부는 공공서비스를 표준화·모듈화해 민간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정부 웹사이트와 앱도 법령과 정책사례 등 공공정보를 AI가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AI 행정을 담당할 공직자의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AI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AI 챔피언’을 양성하는 한편, AI 전문인재 2만 명을 단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기업과 국민의 활용 수요가 높은 핵심·고가치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Top 100’으로 선정해 조기 개방하고 중앙부처·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도 구축한다.AI 활용 확대가 행정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정확성과 개인정보 보호, 보안, AI 판단에 대한 책임성 확보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정부도 인간 중심, 투명성과 신뢰, 보안과 안전, 프라이버시 보호 등을 기본 가치로 하는 ‘공공 AI 윤리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국가핵심시스템과 대국민 필수 시스템의 재해복구 기준도 마련하고 실전훈련을 강화해 AI 기반 공공서비스가 장애나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정부의 이번 전략은 AI를 일부 민원서비스에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공무원의 업무와 국민 상담, 복지서비스 안내, 재난 대응, 정책 참여까지 행정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특히 중앙행정기관이 집적된 정부세종청사는 범정부 AI 전환이 실제 공직사회의 생산성과 국민 편의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를 가늠할 주요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시스템 도입 자체보다 행정의 정확성과 속도, 국민의 서비스 체감도를 얼마나 개선하느냐가 향후 정책 성과를 판단하는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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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0% 지원하는 목재펠릿 보일러…도심 보급 적정성은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산림청이 2027년도 목재펠릿 보일러·난로 보급 지원사업 추가 신청을 오는 31일까지 받는 가운데, 농산촌 난방비 절감과 화석연료 대체라는 사업 취지와 별개로 주택이 밀집한 도심까지 고체연료 연소식 난방기 보급을 재정지원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검토 필요성이 제기된다.산림청은 24일 ‘2027년도 목재펠릿 보일러·난로 보급 지원사업’ 추가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겨울철인 1∼2월에 보일러와 난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실제 사용 전년도에 신청을 받는 방식으로, 지난 4월 1차 신청에 이은 추가 접수다.지원은 주택용과 사회복지시설용으로 구분된다. 주택용 보일러는 제품가격의 70%, 사회복지시설용 보일러는 100%를 보조한다. 신청자는 목재펠릿 연소기를 설치한 뒤 5년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기존 국고보조로 보일러나 난로를 설치했다면 5년이 지나야 다시 신청할 수 있다.산림청은 목재펠릿을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설명한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목재펠릿 1㎏을 사용하면 등유 약 0.4ℓ를 대체하고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1.14㎏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그러나 화석연료 대체에 따른 탄소저감 효과와 주택 주변의 생활권 대기질은 별개의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목재펠릿 역시 목재를 연소시켜 열을 얻는 고체연료인 만큼 연소 과정에서 미세입자 등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 본지가 직접 확인한 도심 주택가의 일반 목재보일러 사용 사례에서는 인근 주민들이 목재가 타면서 발생하는 특유의 냄새와 그을음으로 불편을 겪었으며 이와 관련한 민원도 복수로 제기됐다.보일러가 가동될 때 주변에서 목재 연소 특유의 냄새가 감지됐고, 외부에 널어놓은 세탁물에서도 냄새와 그을음이 확인되는 등 인접 주민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본지 취재진이 직접 확인했다.다만 해당 사례는 일반 목재보일러를 사용한 경우로 산림청이 지원하는 규격화된 목재펠릿 연소기와 동일하게 볼 수는 없다. 일반 장작과 목재펠릿은 연료의 형태와 수분함량 등이 다르고 연소기의 성능과 운전조건에 따라서도 오염물질 배출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세계보건기구(WHO)도 적절한 조건에서 사용하는 펠릿스토브가 일반적인 목재난로보다 블랙카본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등의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일반 목재보일러에서 확인된 냄새와 그을음 문제가 목재펠릿 보일러에서도 같은 수준으로 발생한다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그렇다고 목재펠릿 연소기가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난방기기는 아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펠릿스토브를 포함한 주거용 목재난방기와 목재 연소식 보일러 등을 입자상물질(PM) 배출기준 적용 대상으로 관리하고 있다.EPA에 따르면 목재가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연기는 가스와 미세입자의 복합적인 혼합물이며 미세입자와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여러 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WHO 역시 주거용 목재 난방을 실외 대기오염 발생원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특히 목재 등 고체연료의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입자상물질은 외부 대기뿐 아니라 건물 내부로 유입돼 실내 대기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WHO의 설명이다.국내에서도 목재펠릿과 목재펠릿 보일러에 대한 품질·성능 기준이 마련돼 있다. 국가표준 KS B 8901은 1급 목재펠릿을 사용하는 정격 열출력 58㎾ 이하 등의 목재펠릿 보일러를 적용 대상으로 두고 성능과 안전 등에 관한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결국 목재펠릿 보급정책의 쟁점은 펠릿 자체를 ‘친환경’ 또는 ‘비친환경’으로 단순하게 구분하는 데 있지 않다. 정부가 국민 세금으로 제품가격의 상당 부분을 지원해 보급하는 만큼 제품 성능뿐 아니라 설치 장소와 주변 생활환경까지 정책 설계에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농산촌이나 주택 간 거리가 충분한 지역에서는 등유 등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하면서 난방비 부담을 낮추고 난방에너지원을 다양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산림청도 목재펠릿 연소기 보급사업의 목적으로 농산촌 가구의 난방비 부담 완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제시하고 있다.반면 단독·다가구주택 등이 밀집한 도심에서는 조건이 다를 수 있다. 연소기 자체의 배출성능뿐 아니라 굴뚝·배출구 위치와 인접 건물의 창문·환기구, 주택 간 거리 등 실제 설치환경에 따라 주변 주민이 체감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본지가 확인한 일반 목재보일러 사례도 이 같은 입지 문제를 보여준다. 해당 사례를 펠릿 보일러의 피해 사례로 확대해석해서는 안 되지만, 목재를 연소하는 난방기기를 주택 밀집지역에서 사용할 경우 제품의 배출성능과 함께 주변 주거환경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현장 사례다.특히 이번 사업은 주택용 목재펠릿 보일러 제품가격의 70%를 정부가 지원한다. 개인이 전적으로 비용을 부담해 선택하는 난방기기와 달리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탄소감축과 난방비 절감이라는 편익뿐 아니라 주변 생활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이에 따라 농산촌과 도심 밀집 주거지역을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하기보다 주택밀도와 주변 건축환경, 연소기의 실제 배출성능 등을 고려해 지원기준을 보다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도심 밀집지역에는 저배출 성능이 강화된 제품을 우선 지원하고, 설치 과정에서 굴뚝이나 배출구와 인접 주택의 창문·환기구 등 주변 환경을 확인하는 방식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설치 후 냄새·연기·그을음 등 생활환경 민원이 발생했을 경우 점검과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후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아울러 도심에서는 목재펠릿 보일러뿐 아니라 전기 히트펌프 등 현장에서 고체연료를 직접 연소하지 않는 난방방식까지 포함해 비용과 온실가스 감축효과, 생활권 대기질 영향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뒤 지원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목재펠릿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고 적절한 연소조건에서는 일반적인 장작 연소보다 일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권 대기오염 문제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따라서 목재펠릿 보급사업 역시 단순한 설치 대수와 탄소감축량을 넘어 ‘어디에, 어떤 성능의 연소기를, 어떤 기준으로 설치할 것인가’를 함께 따져야 한다. 농산촌의 난방비 부담을 낮추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인다는 정책 목적을 살리면서도 도심에서는 주변 주민의 생활환경과 대기질까지 고려하는 보다 세밀한 보급정책이 요구된다.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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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3파전…321명 표심·161표 과반 누가 넘나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선거가 기호 1번 경우 스님, 기호 2번 정념 스님, 기호 3번 진우 스님의 3파전으로 본격화한 가운데 전국 24개 교구에서 240명의 선거인이 선출되면서 중앙종회의원 81명을 포함한 321명 규모의 선거인단 표심이 오는 9월 3일 선거의 향방을 가르게 됐다.제38대 총무원장 선거는 지난 11일 후보등록과 함께 막을 올렸다. 현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월정사 전 주지 정념 스님, 선운사 전 주지 경우 스님 측이 후보등록 첫날 대리인을 통해 등록을 마쳤다.세 후보 측 대리인이 접수 개시 전 모두 도착하면서 추첨을 실시한 결과 경우 스님이 기호 1번, 정념 스님이 기호 2번, 진우 스님이 기호 3번을 배정받았다.후보 자격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지만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세 후보의 자격을 심사해 모두 '자격 이상 없음'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공식적인 선거 구도는 경우·정념·진우 스님의 3파전이다.조계종 총무원장 후보가 되려면 승납 30년 이상, 연령 50세 이상, 법계 종사급 이상의 비구이면서 종법에서 정한 경력 요건을 갖춰야 한다. 교구본사 주지 4년 이상, 중앙종무기관 부·실장급 이상 3년 이상, 중앙종회의원 6년 이상 재직 경력 등이 해당한다.기호 1번 경우 스님은 지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5년 사미계를 받았다. 청연사·장경사 주지와 총무원 사서실장,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를 지냈다. 중앙종회 종책모임인 불교광장 대표도 맡았다.경우 스님은 이번 선거에서 종단 운영의 변화와 교구 역할 확대 등을 강조하고 있다. 교구법 제정과 교구의 종단 운영 참여 확대, 말사 주지 임명권의 교구 이양, 교구 재정 확충 등을 종책으로 제시했다.기호 2번 정념 스님은 희찬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사미계를 받았다. 상원사 주지를 거쳐 2004년부터 올해까지 22년간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 주지를 맡았고 제11·12·13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정념 스님은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하며 수행을 통한 종단 신뢰 회복과 공의에 따른 의사결정, 권한과 재정의 교구 분권, 출가에서 입적까지 책임지는 승려복지, 인공지능 시대 치유의 중심으로서 불교의 역할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기호 3번 진우 스님은 백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8년 사미계를 받았다. 용흥사와 제18교구본사 백양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총무원 총무부장·기획실장과 교육원장 등 중앙종무기관의 주요 소임을 거쳐 2022년 9월 28일 제37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했다.현직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은 이번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지난 임기 동안의 종단 안정과 변화를 토대로 한국불교의 도약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으로 현 집행부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종단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세 후보의 경력을 비교하면 경우 스님은 선운사와 중앙종회·종책모임을 아우른 활동, 정념 스님은 22년에 걸친 월정사 교구 운영, 진우 스님은 총무원 핵심 보직과 교육원장에 이어 현직 총무원장까지 이어진 중앙종무행정 경험이 각각 두드러진다.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공개 지표도 나왔다. 진우 스님이 후보등록에 나선 지난 11일 총무원장 선거권을 가진 중앙종회의원 81명 가운데 53명이 진우 스님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중앙종회의원 전체의 약 65.4%에 해당한다.53명의 공개 지지는 진우 스님이 중앙종회에서 상당한 지지세를 가시화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다만 총무원장 선거는 비밀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공개 지지선언을 실제 '확보표'로 단정할 수는 없다.더욱이 전체 선거인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교구 선거인이 훨씬 크다. 전국 24개 교구본사는 지난 19일 선운사를 시작으로 21일까지 교구종회를 열어 교구별 10명씩 모두 240명의 교구 선거인을 선출했다.교구 선거인 240명은 중앙종회의원 81명을 합친 321명 규모 선거인단의 약 74.8%를 차지한다. 중앙종회에서 확인된 공개 지지세와 별개로 전체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는 교구 선거인들의 선택이 최종 승부에서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교구에서 선출된 240명 가운데 비구니 스님은 27명으로 파악됐다. 월정사를 제외한 교구에서는 교구장 또는 권한대행이 선거인단에 포함됐으며,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위해 선운사 주지에서 물러난 경우 스님도 선운사 교구 선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다만 현재 구성된 321명 규모 선거인단과 최종 선거권자 수는 구분해야 한다. 교구에서 선출된 선거인은 중앙선관위의 자격심사를 거쳐야 한다. 선거인 자격은 법계 중덕·정덕 이상이며 선거법 제15조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중앙선관위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교구 선거인 자격을 심사할 예정이다. 후보자와 선거인은 명부의 누락이나 오기,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선거인에 대해 종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이에 따라 현재 구성된 321명이 모두 최종 선거권자로 확정될 경우 1차 투표 당선의 기준선은 161표가 된다. 자격심사 결과 최종 선거권자 총수가 달라질 경우 과반 기준도 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조계종 선거법은 1차 투표에서 선거권자 총수의 과반수 유효투표를 얻은 후보가 없으면 최고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2차 투표는 1차 투표 종료 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실시하며 유효투표의 다수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따라서 321명이 최종 확정된다는 전제에서는 세 후보 가운데 한 명이 1차에서 161표를 넘느냐가 첫 번째 승부처다.세 후보가 모두 완주하고 어느 후보도 과반을 얻지 못하면 1·2위 후보 간 결선으로 승부가 넘어간다. 이 경우 1차 투표에서 탈락한 후보를 선택했던 표가 결선에서 어디로 이동하느냐가 최종 결과를 가를 가능성이 커진다.이 때문에 경우·정념 스님의 단일화 여부도 막판 변수로 거론된다. 정념 스님은 출마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입장을 밝혔고, 경우 스님은 정념 스님의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그러나 22일 현재 공개적으로 확인된 자료를 기준으로 경우·정념 두 후보가 단일화에 공식 합의했다는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선거 구도는 중앙선관위 자격심사를 모두 통과한 경우·정념·진우 스님의 3파전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향후 후보 사퇴나 단일화가 현실화하면 선거 구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반대로 세 후보가 모두 완주할 경우 진우 스님의 중앙종회의원 53명 공개 지지세와 경우·정념 스님의 교구·중앙종회 활동 기반이 240명의 교구 표심과 어떻게 결합할지가 관전 포인트다.이번 선거가 세 후보의 경쟁으로 투표일까지 이어질 경우 2017년 제35대 총무원장 선거 이후 9년 만의 실질적인 경선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제36대 선거에서는 후보 4명 가운데 3명이 선거 직전 사퇴했고 제37대 선거에서는 진우 스님이 단독 입후보했다.오랜만의 경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명선거 여부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총무원 호법부장 도심 스님은 교구 선거인단 선출이 마무리된 지난 21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종헌·종법 위반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도심 스님은 “조계종을 대표하고 종무행정을 통리하는 총무원장을 선출하는 선거인 만큼 이번 제38대 총무원장 선거는 청정한 승가의 전통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선거법’을 비롯한 종헌·종법 위반 사실이 발견될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사하여 그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되면 호계원에 징계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도심 스님은 “종헌·종법 위반자에 대해서는 9월 3일 총무원장 선거가 끝난 뒤에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선거 종료 이후에도 위반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조계종 선거법은 선거인의 투표나 후보자의 당락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금품·향응이나 재산상 이익, 공사(公私)의 직을 제공하거나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이익을 제공하는 쪽뿐 아니라 제공받거나 제공 의사를 승낙하는 행위도 제재 대상이다.후보자 비방과 허위사실 공표도 금지되며 중앙종무기관과 교구 종무기관의 종무원 등이 특정 후보를 홍보하거나 선거운동 기획에 참여하고 지지도를 조사·발표하는 행위도 제한된다. 중앙선관위는 공명선거위원단을 두고 선거법 위반행위를 감시할 수 있다.결국 남은 선거전의 핵심은 전체 선거인단의 약 75%를 차지하는 교구 표심과 후보 구도의 변화 여부다. 진우 스님은 중앙종회의원 53명의 공개 지지선언으로 중앙종회 내 지지세를 가시화했지만, 경우·정념 스님도 각각 중앙종회·종책모임 활동과 장기간의 교구 운영 경험을 갖고 있어 현 단계에서 실제 투표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오는 28일 교구 선거인 자격심사를 거쳐 최종 선거권자 규모가 결정되고, 이후 경우·정념 후보의 단일화 여부와 세 후보의 완주 여부가 보다 분명해지면 선거 판세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제38대 총무원장 선거는 오는 9월 3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실시된다. 현직 총무원장의 연임과 새로운 리더십을 내세운 두 후보의 도전 가운데 선거인단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향후 4년 조계종의 운영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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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식품안전 협력 확대…고기 함유 라면 수출길 열린다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중국 다롄에서 중국 해관총서와 식품업체 등록 간소화, 고기 성분 함유 라면 수출요건 마련, 수산물 전자위생증명 도입 등 협력문서 3건을 체결했다.국내 식품기업의 중국 수출 준비 기간이 단축되고, 그동안 가축전염병 우려로 제한됐던 고기 성분 함유 라면의 중국 수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중국 다롄에서 열린 ‘2026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세관-기업 대화’를 계기로 중국 해관총서와 식품안전 분야 협력문서 3건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중국 해관총서는 관세와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검역 등 중국의 수출입 관문을 총괄하는 정부기관이다. APEC 세관-기업 대화는 회원국 세관 당국과 정부·산업계가 참여해 스마트 세관 구축과 무역 원활화, 식품안전 및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이번 협력은 지난 1월 5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식약처와 중국 해관총서가 체결한 ‘식품안전 협력 양해각서’와 ‘한·중 자연산 수산물 수출입 위생관리 약정’의 후속 조치다.먼저 중국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식품 생산업체의 등록 절차가 개선된다. 현재처럼 업체가 중국 정부에 개별적으로 신청하는 방식과 함께 ‘식품안전나라’ 통합민원창구를 이용하는 절차가 마련된다.수출업체가 식약처에 등록 또는 변경을 신청하면 식약처가 요건을 검토·승인하고, 중국 정부가 해당 등록 내용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다만 축산물은 이번 등록절차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된다.식약처는 이에 따라 축산물을 제외한 대부분 식품의 생산업체 등록 기간이 기존 약 3개월에서 약 10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등록 신청 지연 등으로 발생하던 손실도 연간 약 3,700억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고기 성분이 들어간 한국산 라면의 중국 수출을 위한 위생요건도 마련됐다. 중국은 그동안 가축전염병 유입 우려를 이유로 고기 성분이 소량이라도 포함된 국내 라면의 수입을 제한해 왔다.앞으로는 중국이 인정하는 국가에서 생산된 원료육을 사용하고, 양국이 합의한 열처리 기준 등 위생요건을 충족한 제품은 중국에 수출할 수 있다. 구체적인 적용 대상과 열처리 기준, 시행 시기 등은 식약처가 업계 간담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이번 합의로 국내 라면업체는 위생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중국 수출용 제품을 별도로 생산해야 했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국내 판매 제품과 같은 제품을 중국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돼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업계 관계자는 이번 합의가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고기 성분이 포함된 소스류와 즉석식품 등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양국 간 수산물 위생증명서는 종이에서 전자 방식으로 전환된다. 양국 정부가 시스템을 연계해 증명 내용을 데이터 형태로 교환하고 디지털 인증을 적용하는 방식이다.전자위생증명서가 도입되면 종이 증명서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통관 과정에서 증명서의 진위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종이 증명서 발급과 국제우편 송부 절차도 사라져 통관 시간과 행정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식약처는 국제특송 비용을 건당 8만 원, 연간 증명서 처리 건수를 약 3만7,000건으로 계산하면 연간 약 3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한국식품산업협회 관계자는 “중국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복잡한 등록절차와 각종 증명서 발급·제출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부담이었다”며 “이번 협력문서 체결로 수출기업의 행정 부담이 줄고 통관 편의성이 높아져, 특히 중소 식품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보다 쉽고 빠르게 진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협력문서 체결은 우리 식품기업의 중국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고 통관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고기 성분 함유 라면의 중국 수출을 가능하게 하는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요 교역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K-푸드 수출 기반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협력은 식품업체의 행정 부담과 수출 준비 비용을 줄이고, 한국산 가공식품의 중국 시장 진입 범위를 넓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수출 확대 효과는 세부 위생기준 확정과 국내 업체의 요건 충족, 제도의 시행 시기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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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호 취수탑 조류경보 ‘관심’…2회 연속 기준 초과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폭염과 수온 상승으로 보령호의 유해남조류가 2회 연속 기준치를 넘자 19일 오후 6시 취수탑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취·정수처리와 오염원 관리를 강화했다.충남 서부권 주요 용수원인 보령호 취수탑에 올해 세 번째 조류경보가 내려졌다. 금강유역환경청은 8월 19일 오후 6시를 기해 보령호 취수탑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보령호 취수탑에서 측정된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지난 10일 1mL당 1,750세포에서 18일 2,548세포로 45.6% 증가했다. ‘관심’ 단계 기준인 1mL당 1,000세포를 2회 연속 초과한 데 따른 조치다.조류경보제는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mL당 1,000세포 이상이면 ‘관심’, 1만 세포 이상이거나 조류독소가 L당 10㎍ 이상이면 ‘경계’, 100만 세포 이상이면 ‘대발생’ 단계로 구분한다. 각 기준을 2회 연속 초과하면 경보를 발령한다.이번 경보는 지난 2월과 6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문의·추동·회남 등 3개 지점과 보령호 취수탑 1개 지점에서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보령호는 웅천천에 조성된 총저수용량 1억1,690만㎥ 규모의 저수지다. 유역면적은 163.6㎢, 저수면적은 5.8㎢이며 댐은 높이 50m, 길이 291m 규모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건설됐다.금강유역환경청은 본격적인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고 일사량이 늘면서 유해남조류가 증식하기 적합한 환경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보령호의 8월 평균 표층수온은 27.4도, 최고 수온은 29도를 기록했다.환경청은 경보 발령 상황을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환경오염 취약지역과 하·폐수 배출·처리시설 등 오염원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조류 성장에 영향을 주는 영양물질의 유입을 줄일 계획이다.취·정수장 관리기관은 취수탑 주변에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물순환장치와 부력수차를 가동한다. 조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깊은 수심의 원수를 취수할 수 있도록 취수구 위치도 조정할 예정이다.정수 과정에서는 녹조로 발생할 수 있는 맛·냄새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분말활성탄 처리 등 정수공정을 강화한다.조류경보는 취수원 원수의 유해남조류 농도를 기준으로 발령하는 것으로, 수돗물에서 유해남조류나 조류독소가 검출됐다는 의미는 아니다.환경청은 경보 발령 전부터 녹조 제거설비를 조기에 가동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야적 퇴비와 오·폐수처리시설을 집중 점검해 왔다. 앞으로 보령호 주변 배출원 관리와 유해남조류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마재정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여름철 수온 상승과 함께 유해남조류가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금강유역환경청은 유해남조류의 추가 증식 여부를 지속해서 관찰하고 오염원 관리부터 취수·정수처리까지 단계별 대응을 강화해 충청권 식수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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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8월 ‘이달의 임산물’ 산양삼 선정…생산·유통 특별관리
[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산림청이 19일 8월 ‘이달의 임산물’로 산양삼을 선정하고, 특별관리임산물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관리되는 산양삼의 특성과 기능성 연구, 가공제품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산양삼은 자연 상태에 가까운 산림환경에서 오랜 기간 재배되는 대표적인 약용 임산물이다.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 생으로 먹거나 차, 꿀절임 등으로 이용돼 왔다.산양삼은 일반적인 인삼과 생산환경과 관리체계에서 차이가 있다. ‘산지관리법’에 따른 산지에서 인공시설 없이 생산되고,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품질검사에 합격한 인삼속 식물을 말한다.특히 산양삼은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돼 생산부터 유통까지 별도의 관리체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생산 과정뿐 아니라 유통 전 품질검사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산양삼에는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유효성분이 함유돼 있다. 산림청이 2025년 발간한 ‘숲이 주는 건강한 선물, 숲푸드의 과학적인 효능·효과’ 자료에서는 산양삼과 관련해 면역 기능과 피로 회복, 근력 개선, 혈당 및 지방 축적 조절 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또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가능성과 관련한 연구 결과도 제시돼 있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산림청이 제시한 연구자료에 따른 것으로, 산양삼 섭취 자체가 특정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보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산양삼을 활용한 제품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거나 차와 꿀절임으로 즐기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환과 농축액, 젤리, 젤리스틱 등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가공제품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특히 개별 포장된 농축액과 젤리스틱 등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것은 물론 수출 품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산양삼의 활용 영역이 원물 소비에서 가공식품과 식·의약품 소재로 넓어지고 있는 셈이다.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양삼은 식품과 의약품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과 관련 산업의 성장을 위해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산림청은 산양삼을 특별관리임산물로 관리하는 한편 관련 연구와 다양한 제품 활용을 통해 소비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향순 기자 lhs248615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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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MZ조폭·국제범죄’ 집중단속…외국인 마약 피의자 29% 증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경찰청이 조직범죄의 사기·도박·자금세탁 등 수익형 범죄 확산과 외국인 마약·집단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 10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조직범죄와 국제범죄 집중단속에 나선다.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도경찰청 광역수사대 조폭전담팀을 중심으로 지난 3월9일부터 6월30일까지 조직범죄를 집중 단속한 결과 모두 1,18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25명을 구속했다.특히 사기·자금세탁 관련 범죄단체 등 이른바 ‘MZ조폭’을 중심으로 조직성 범죄 단속을 강화한 결과 직전 단속과 비교해 검거 인원은 9.7%, 구속 인원은 48.3% 증가했다.경찰에 따르면 검거 인원의 63.6%가 30대 이하였으며, 관련 범죄 가운데 사기 비중도 42.7%로 나타났다. 경찰은 조폭이 전통적인 폭력행위를 넘어 스캠·마약·도박과 조직적 사기·자금세탁 등 다양한 범죄에 개입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실제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2017년부터 2026년까지 다른 조직과 충돌하거나 탈퇴자를 폭행하는 등 폭력조직 활동을 한 이른바 ‘동대문파’ 등 4개 조직 4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4명을 구속했다.폭력행위가 직접 수반되지 않은 조직성 범죄도 단속 대상이다. 광주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도박사이트 측과 공모해 대포통장 62개 등을 관리하면서 4,828억 원 규모의 도박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총책 등 128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했다.경찰은 이번 하반기 집중단속에서 조직적 사기와 불법사금융, 도박사이트 운영 등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정했다. 익명성을 이용하거나 동남아시아 등에 거점을 두고 막대한 범죄수익을 얻는 조직성 범죄에 조폭이 가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사기·도박 등에서 발생한 범죄수익이 자금세탁 조직을 거쳐 폭력조직으로 유입되는 연결고리도 추적한다. 범죄수익을 온라인에서 과시하며 사회 불안을 가중하는 행위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조직폭력배의 개별·집단 폭력행위 역시 집중 단속한다. 조폭 간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 사전 경고와 경찰력 배치를 통해 집단폭력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 예방활동도 병행한다.국제범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찰에 입건된 외국인 피의자는 1만8,1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616명보다 1,514명, 9.1% 증가했다.범죄 유형별로 보면 5대 범죄 피의자는 지난해 상반기 5,013명에서 올해 5,259명으로 5% 증가했다. 교통범죄는 3,835명에서 4,094명으로 7%, 지능범죄는 1,961명에서 2,164명으로 10% 늘었다.특히 외국인 마약 피의자는 같은 기간 921명에서 1,189명으로 29% 증가했다. 도박·풍속은 256명에서 323명으로 26% 늘었고 기타 범죄도 4,630명에서 5,101명으로 10% 증가했다.다만 이 수치는 경찰에 입건된 외국인 피의자 현황으로 전체 체류 외국인의 범죄율이나 유죄 확정 인원을 의미하지 않는다. 체류 외국인 증가와 외국인 피의자 증가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 역시 해당 통계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경찰은 상반기 국제범죄 집중단속을 통해 64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33명을 구속했다. 해외 법집행기관의 요청에 따라 국내에 체류하던 인터폴 적색수배자를 검거하는 등 국제공조 수사도 진행했다.주요 사례로는 한국어시험 고득점을 목적으로 SNS 등을 통해 부정 응시를 알선한 외국인 브로커와 대리응시자·의뢰자 등 11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한 사건이 포함됐다.경찰은 하반기 외국인 마약류 범죄 가운데 케타민 등 신종 향정신성의약품의 밀반입과 유통망 차단에 수사력을 집중한다. 외국인 커뮤니티와 주요 근무지, 유흥업소 등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마약 공급·유통경로를 추적할 계획이다.집단폭력이나 허위비자·대리시험 브로커 등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불법행위도 중점 수사한다. 경찰은 범행 형태와 조직성 등을 살펴 형법상 범죄단체 관련 규정 적용 여부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외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와 피해자 보호 역시 이번 단속의 한 축이다. 불법체류 외국인이나 체류자격 외 노동자 등이 강제퇴거 등을 우려해 피해 신고를 꺼리는 점을 악용한 협박·강요·폭력범죄에 대해서도 첩보 수집과 수사를 강화한다.특히 범죄 피해를 입은 외국인이 체류자격 문제로 신고를 포기하지 않도록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활용하는 등 피해자 보호도 병행할 예정이다.경찰은 “앞으로도 조직범죄·국제범죄 관련,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단속과 첩보 수집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범죄신고 시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신원은 철저하게 보장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개별 피의자 검거에 그치지 않고 해외 거점과 자금세탁 조직, 범죄수익으로 이어지는 조직범죄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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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땅콩 등 미표시 ‘두부과자’ 판매 중단·회수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달걀·땅콩·대두·밀을 사용하고도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표시하지 않은 금호제과 제조 ‘두부과자’에 대해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다.알레르기 유발물질이 표시되지 않은 ‘두부과자’ 일부 제품이 회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경기 양주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 금호제과가 제조하고 경기 시흥시 소재 유통전문판매업체 해오름식품주식회사가 판매한 ‘두부과자’에서 알레르기 표시사항 누락이 확인됐다고 밝혔다.회수 대상은 내용량 140g 제품 가운데 소비기한이 ‘2027년 6월 29일’ 과 ‘2027년 7월 14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가 공개한 회수정보에는 생산량이 252㎏, 1,800개로 기재됐으며 회수기관은 경기 양주시다.해당 제품에는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 대상인 달걀과 땅콩, 대두, 밀이 원재료로 사용됐지만 제품 포장지에는 이 같은 사실이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조치는 해당 소비기한이 표시된 제품에 한정된다. 제품명이 같은 모든 두부과자가 회수 대상인 것은 아니므로 소비자는 포장지에 적힌 제품명과 제조업체, 내용량, 소비기한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원재료로 사용한 경우 함유량과 관계없이 제품에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알레르기 유발물질은 원재료명 표시란 근처에 별도의 표시란을 마련해 바탕색과 구분되도록 표시해야 한다. 이는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가 원재료 정보를 확인하고 섭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식약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해당 제품을 신속하게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회수 대상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야 한다.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도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야 한다. 특히 달걀·땅콩·대두·밀에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는 제품의 소비기한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이번 회수 사유는 달걀·땅콩·대두·밀 등 알레르기 유발 원재료의 표시 누락이다. 소비자는 회수 대상 제품을 임의로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를 통해 신속히 반품해야 한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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