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28일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깨씨무늬병 예방을 위해 규산질 비료 살포와 볏짚 환원 등 토양 관리 중심의 선제적 방제 실천을 당부했다.
깨씨무늬병 병징 ▲볏짚 제거(우측)에 따른 병 발생 차이
세종시농업기술센터(소장 피옥자)는 이날 벼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병해 중 하나인 깨씨무늬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제 방제보다 토양 관리에 초점을 둔 사전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깨씨무늬병은 벼 잎과 줄기, 벼 알의 영양분을 흡수해 생육을 저해하며, 방치할 경우 벼가 서서히 말라 죽는 피해로 이어진다.
깨씨무늬병은 초기에는 벼 잎에 작은 갈색 반점이 생기고, 이후 병이 확산되면서 줄기와 벼 알까지 갈변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은 광합성을 저해하고 수량 감소로 직결돼 농가의 경영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
농기센터는 단순한 약제 살포 위주의 방제 방식에서 벗어나 토양 환경을 개선하는 예방 중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규산질 비료를 3년 1주기로 꾸준히 살포하고, 수확 후 볏짚을 논에 환원해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는 관리가 권장된다. 여기에 토양검정 결과에 따른 적정 시비와 경운, 유기물 투입을 병행하면 병해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토양 관리 실천은 깨씨무늬병 등 병해 감소뿐 아니라 벼의 적정 생육과 쌀 생산량 유지에도 도움이 되며, 볏짚 환원을 통한 탄소 저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농기센터는 토양 지력 증진과 병해 예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 관리 방안으로 이를 제시했다.
피옥자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가의 꾸준한 토양 관리 실천이 병해 예방은 물론 지속 가능한 농업의 출발점”이라며 “규산질 비료 살포와 볏짚 환원 등 기본적인 관리가 현장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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