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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 자연의 그늘 아래로…도시숲에서 찾는 여름의 쉼터 - 산림청, 전국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 발표 - 도시숲, 인공 그늘보다 시원한 여름철 필수 쉼터
  • 기사등록 2025-07-01 17: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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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산림청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전국의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소개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 공원 도시숲. [사진-산림청]

이번에 발표된 도시숲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목이 울창해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찾아와 쾌적한 여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로 선정됐다.

도시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방출해 여름철 한낮의 평균 기온보다 3~7℃ 낮아지는 '천연 그늘 쉼터' 역할을 한다. 2023년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연구에 따르면, 자연 그늘이 건물 등 인공 그늘보다 더 시원하며, 특히 큰 규모의 도시숲은 기온 저감 효과가 더욱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철을 보다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자연의 그늘을 제공하는 도시숲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소개된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은 ▲서울특별시 강북구의 남산공원 도시숲 ▲구로구의 푸른수목원 도시숲▲부산광역시 동래구의 금강공원 도시숲 ▲대구광역시 달서구의 두류공원 도시숲 ▲인천광역시 남동구의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경기도 평택시의 평택 바람길숲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 완산공원 꽃동산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의 월명공원 도시숲  ▲전라남도 담양군의 죽녹원-관방제림 도시숲  ▲경상북도 포항시의 송도 솔밭 도시숲도 시민들에게 여름철 피서지로 추천됐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일상이 된 요즘, 도시숲은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생활 필수시설이다."라며, "가까운 도시숲에서 산책하며 더위도 식히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도시숲은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장소가 아니라,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산림청의 이번 발표는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자연의 그늘을 활용한 여름철 피서지로서의 도시숲의 역할을 부각시켰다. 


도시숲은 인공적인 구조물보다 더 큰 효과로 시민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하며, 건강한 여름나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번 여름, 가까운 도시숲을 찾아 자연의 시원함을 만끽하며 건강한 일상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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