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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시선으로 지역 정주 여건과 유출 요인에 대한 정책적 방향 모색 - 대전시의 시민참여형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를 통한 실험적 참여 모델
  • 기사등록 2025-06-04 17: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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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대전시가 주최한 '청년유출'을 주제로 한 정책 워크숍이 6월 4일 한밭대학교 창의혁신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전시가 주최한 '청년유출'을 주제로 한 정책 워크숍이 6월 4일 한밭대학교 창의혁신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대전시]

이번 워크숍은 대전시의 시민참여형 정책제안 플랫폼인 '대전시소'를 통해 청년과 일반 시민이 소통하며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워크숍에서는 '청년유출, 떠나는 청년들의 마음을 묻다'라는 제목 아래, 청년의 생애주기 속에서 지역 이탈의 원인과 지역으로의 회귀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기존의 통계 수치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청년의 경험과 감정에 기반한 생생한 정책 니즈를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공행정학과 재학생과 시민 제안가 등 4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대전이 청년들에게 '떠나는 도시'가 아닌 '머무를 수 있는 도시', 나아가 '돌아오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권기석 한밭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 연구소장은 "학생들이 초연결 사회의 지역 현안인 청년 유출을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해 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향후 융합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재현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시민 제안가가 정책의제를 주도하고, 청년 당사자들과 함께 공감과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대전시소'를 통해 정책 결정 과정의 민주성과 실효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시민 누구나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청년의 시선에서 정책을 상상하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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