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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217호 산양 2마리 구조 - 강원지방 폭설로 먹이 찾지못해 탈진한 산양 2마리 구조
  • 기사등록 2017-02-20 11: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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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217호 산양 2마리 구조

강원지방 폭설로 먹이 찾지못해 탈진한 산양 2마리 구조

국립공원관리공단, 2010년 이후 탈진·고립된 산양 65마리 구조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최근 강원지방의 폭설(올 겨울 대설경보 3회, 한파경보 2회 발효 강원도 인제군 기준)로 먹이를 찾지 못해 탈진하여 고립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산양 2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 탈진된 산양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 구조된 산양을 긴급 조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 임시계류장에서 회복중인 산양.   [사진-환경부]

이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산양은 올해 1월 말과 2월 초 사이에 폭설로 인해 먹이를 찾지 못해 설악산 인근 저지대로 내려왔다가 탈진한 상태에서 구조되었고 구조된 산양은 현재 구조센터에서 회복 중에 있으며, 향후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 복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소목 소과인 산양은 멸종위기종 Ⅰ급, 천연기념물 217 호로 러시아, 중국,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에 분포하며 2개의 원통형의 암수 뿔을 가지고 목에 흰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크기는 82~130㎝, 꼬리 8~20㎝, 체중 22~35kg정도 이며 약 1.0~1.4㎢, (핵심지역) 약 0.5~0.8㎢을 행동권역으로 바위가 많은 산악지대(고도 600~700m, 경사도 30~35°)에서 활동하는 초식성(참나무, 찔레, 원추리, 헛개나무, 취나물 등)으로 약 10~15년동안 살며 1마리가 출산(6월~8월)에 1회 출산한다.

 

산양은 주로 산악 고지대의 깊은 계곡이나 절벽에서 생활하며, 겨울철에는 숲 바닥에 떨어진 열매나 마른 잎 등을 먹으며 버틴다.

 

눈이 쌓이면 양질의 먹이를 구할 수 있는 서식지로 이동하는데 그 과정에서 개체간의 경쟁이 유발되고 경쟁에서 밀려난 어린 개체와 약한 성체는 먹이 부족으로 탈진하는 경우가 발생하며 지난 2010년에는 폭설로 산양 22마리가 폐사한 경우도 있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은 산양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겨울철 서식지 순찰과 구조 활동을 펼치는 한편 신속한 구조를 위해 24시간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종복원기술원에서 구조한 산양은 총 65마리로 이 중 80% 이상이 겨울철에 발생했으며, 원인 별로는 기아·탈진, 부상, 고립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 시기는 한겨울(12~2월) 보다는 3월에 구조 빈도가 높으며, 암컷보다는 수컷이 2배 정도 많고 새끼와 성체의 중간정도인 2년생 아성체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올 겨울 구조된 산양은 전문 수의사의 치료·재활 과정을 거쳐  건강이 회복된 개체는 자연적응장에서 야생성 강화 훈련과 개체군 형성기간을 가진 후 자연 방사하고, 회복이 불가능한 개체는 생태학습장에서 증식개체로 활용된다.

 

 

2007년 월악산국립공원에서 시작된 산양복원사업은 오대산, 속리산 등 백두대간을 따라 복원 대상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태로서, 현재까지 월악산, 오대산, 속리산 등에 총 38개체를 방사하였으며, 자연증식을 통해 17개체가 출산하였다.

 

특히 2016년에는 월악산 개체가 백두대간을 따라 문경을 지나 속리산으로 `10년간 40km의 거리를 이동하여 원서식지를 떠나 새로운 지역으로 이주·정착한 첫 사례로 기록 된 바 있고 또한, 국립공원 지역뿐만 아니라 공원 외 지역(인제, 울진)에서도 산양 서식실태 조사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현재는 `10년간의 복원사업을 진행한 월악산이외에도 백두대간 산양 서식지 연결고리를 역할을 하는 오대산과 속리산을 대상으로 복원사업을 중점 추진 중에 있다.

 

송동주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겨울철은 산양 등 야생동물에겐 매우 힘든 시기”라며,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은 만큼, 산양이 폭설과 한파로 인해 먹이를 찾다 탈진, 고립되어 죽지 않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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