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청소년환경대상 결선 푸른구슬지킴이 중학생팀 대상 수상
로드킬 신고하는 어플 제시, 기타연주로 로드킬 방지송 연주해 호응받아
지난 11월 26일(토), 대전 카페H 메인홀에서 `제6회 청소년환경대상´ 결선과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상임대표 이동규)과 한국가스공사충청지역본부(본부장 오무진)가 주최하는 청소년환경대상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대전의 대표적인 청소년 환경정책 아이디어 창안대회이다.
“원도심에 고라니 공원을 만들어요!”
“드론에 맹금류를 달고, 백로를 쫒아 서식처로 유도해요!”
이 날 결선에서는 성인의 입장에서 보면 황당한 창의적인 의견이 많이 나왔다. 예선을 통과한 14팀이 무대에 올라 대전의 환경정책의 문제점 제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모의 실행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결선은 야생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법, 뜨거워지는 지구를 구할 방법, 미세먼지로부터 대전을 구할 아이디어가 주제였으며 14팀, 28명의 청소년들이 아이디어를 발표했고, 심사위원 7명과 대전 시민 250명의 청중평가단, 50명의 온라인 평가단이 아이디어를 심사했다.

▲ 제6회 청소년환경대상과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푸른구슬지킴이(남유진, 남태현 / 매봉중).사진제공-대전충남녹색연합.
이 날 심사결과 로드킬 신고 방식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로드킬 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어플을 제시한 `푸른구슬지킴이(남유진, 남태현/매봉중)´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중학생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1회 대회 이후 5년만이다. 고등학생보다 더 재미난 발표와 알찬 내용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푸른구슬지킴이´팀은 설문조사와 직접 전화 신고를 해보면서 지금까지 로드킬을 신고하는 방법이 어렵다는 것을 이야기 했고, 이에 맞춰 원터치로 위치를 전송하여 로드킬을 신고하는 어플을 제시했다. 로드킬 방지송을 만들어서 기타연주와 함께 부를 때 청중들의 호응도 대단했다.
최우수상은 `학교 숲 프로젝트´를 제안한 `Issue Cleaner(강태성, 배수환/대전고)´팀이 받았다. `Issue Cleaner팀´은 학교에 숲을 조성해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대책을 이야기 했다. 예산과 실행 계획, 실제 학교 숲 조성 모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지역과 학교가 결합하여 에너지 절약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한 `SET(김동현, 홍서현/가오중)´팀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증강현실을 통해 야생동물 구조 어플을 제안한 `찹쌀떡(마유정, 김지인/호수돈여고)´팀, 청소년으로 구성된 지구온난화위원회를 설치·운영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한 `은하철도999(이성구/대신고, 장예진/서일여고)팀´, 타슈 이용연령이 16세 이상이라 중학생은 이용을 못하는 점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타슈 연령상한과 타슈-버스 환승제 등을 제시한 `Bicycle(최윤서,곽찬영/용인외대부고)´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휘파람´(박유리, 오예진/서일여고), `공생´(김나영, 김은선/대전여상), `모세´(권도일, 유재은/원주의료고), `지구가green그림´(이예림, 공혜영/동신과학고), `0615´(이수정 김수진/만년중), `에코가디언엔젤즈(이현규, 조경대/대전고)´, `맹장(맹근영, 장용준/대전고)´, `이상한나라의홍차(김하연/서천고, 김하진/동학중)´팀이 수상했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한 6팀에게는 5박6일간의 해외환경연수권이 장려상을 수상한 8팀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푸른구슬지킴이´팀의 남태현(매봉중) 학생은 “하나의 정책을 만드는데 수많은 선행조사를 비롯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전문가와의 멘토링을 통해 더 체계적인 정책이 된 것 같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SET´팀의 김동현(가오중) 학생은 “에너지 절약은 혼자 하기 어렵고, 효과도 미미하다. 연대의 힘으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이야기해서 큰 박수를 받았다.
4시간 동안 꼼꼼하게 아이디어를 살펴 본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아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박정현 심사위원(대전광역시 시의원)은 “지난 3달 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다.“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아이디어의 내용이 창의적이고, 성인들의 생각보다 뛰어나다.” 며 칭찬했다. 양흥모 심사위원(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지난 5년 동안 환경대상을 통해 선보인 아이디어 대부분이 대전시 행정과 정책에 반영됐다"며 “모든 아이디어를 행정에 제안하여 환경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9월 참가자 접수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던 `제6회 청소년환경대상´은 아이디어 공모와 예선, 지난 21일 결선을 거쳐 마무리 되었다. 총 90팀, 180명이 접수를 했고, 14팀 28명의 청소년이 수상을 했다. `제 6회 청소년환경대상은 180명의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전광역시`와 ´대전시교육청` 등 행정, 시민단체, 학교, 기업, 대전시민들이 힘을 모아 진행한 대회였다.
결선과 예선에 진출한 모든 팀의 아이디어는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정리·검토한 후, 제안한 청소년들과 함께 직접 대전시와 대전시 교육청, 5개 구청에 정식으로 정책제안을 하여 실제로 환경행정과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대전의 환경정책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에 기대가 모아진다.
박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