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주요지휘관회의 개최
-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등 주요 지휘관, 천안함 선체 앞에서 서해 NLL 사수 결의
- 해군, 2017년 `적과 싸워 이기는 확고한 대비태세 확립ㆍ신뢰받는 해군상 정착´에 매진
- 동ㆍ서ㆍ남해 전 해역에서 북한 도발 대비 전투전대 해상기동훈련 실시
해군은 최근 김정은의 서해 전방부대 방문 등 북한의 도발위협이 증대됨에 따라 그동안 해군본부에서 개최해 왔던 `해군 주요지휘관회의´를 11월 25일(금) 오전 서해 NLL을 수호하는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개최했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해군 주요지휘관회의´는 해군ㆍ해병대 전 장성 및 병과장과 주요 참모, 주임원사단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참모총장 모두발언, 전군 지휘관회의 결과 공지, 현 안보상황 관련 군사대비태세 평가, 2017년 해군정책 중점 및 업무추진계획, 각 부대별 지휘중점, 참모총장 훈시 순서로 진행됐다.
주요지휘관회의 시작에 앞서 엄 총장을 비롯한 장성 및 병과장, 주임원사단은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된 천안함 선체 앞에서 `서해 NLL 수호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결의대회 참석자들은 서해 NLL을 지키다 전사한 전우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필승의 신념으로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우리 바다를 넘보는 자는 누구도 용서하지 않고 처절하게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결의대회 후 실시한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SLBM 발사시험과 김정은의 서해 전방부대 방문, 스텔스 성능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 신형함정 건조 등 적은 언제든지 도발할 준비를 갖추고 도발할 시기만을 노리고 있다.”며 현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이어 엄 총장은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오로지 적만 바라보고 흔들림 없이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 강력한 억제력으로 적이 감히 도발할 수 없도록 하고, 도발 시에는 즉각적으로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군의 존재 가치는 적과 싸워 이기는 것이다. 오늘 당장 어떠한 상황이 발생해도 반드시 싸워 이긴다는 항재전장, 일전불사의 정신으로 군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자.”고 강조했다.
해군은 2017년 새해에는 ▲ 전투능력 강화 등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 준비태세 확립´ ▲ 장병들이 전투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창조ㆍ혁신적인 부대운영´ ▲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병영문화 건설과 해군핵심가치(명예ㆍ헌신ㆍ용기) 내재화로 `신뢰받는 해군상 정착´ ▲ 창의적 인재육성과 강한 해군력 건설을 통한 `미래 대비 정예해군 건설´에 정책의 중점을 두고「필승해군, 정예해군」확립에 매진하기로 했다.
한편 해군은 연평도 포격도발 6주기를 맞아 24일(목)부터 25일(금)까지 동ㆍ서ㆍ남해 전 해역에서 북한의 해상도발 위협에 대비한 전투전대급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전 해역 해상기동훈련에는 이지스구축함ㆍ잠수함 등 함정 20여척, P-3 해상초계기ㆍ링스 해상작전헬기, 공군 전술기 등이 참가했다.


▲ 해군이 지난 24일 연평도포격도발 6주기를 맞아 전 해역에서 서해 2함대 소속 인천한, 전남함, 신성함 등을 동원한 해상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해군]
▲ 해군이 지난 24일 연평도포격도발 6주기를 맞아 전 해역에서 P-3해상 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잠수함을 동원한 해상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해군]
동해에서는 해군 1함대 주관으로 NLL 국지도발 대응ㆍ대잠전ㆍ원자력발전소 등 국가 주요시설 방호훈련ㆍ합동대테러 훈련 등을 강도 높게 실시했다.
서해에서는 해군 2함대 주관으로 NLL 국지도발 대응ㆍ해상무력시위 기동ㆍ함포 실사격훈련ㆍ대잠전ㆍ합동 해양차단작전 등 실전적 훈련을 실시해 서해 NLL 및 서북도서 사수의지를 다졌으며, 제주 서남방 해상에서는 7기동전단 주관으로 북한의 수중위협에 대비한 대잠전훈련을 실시했다.
서해 해상기동훈련을 지휘한 임정택(대령) 21전투전대장은 “도발하는 적 함정을 초탄에 박살낼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반복숙달하고 있다.”며 “감히 적이 도발하면 도발원점과 지원세력까지 단호하고 처절하게 응징해 도발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영해사수의 결의를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고 만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