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는 1일 시청에서 4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제4차 청렴도 향상 대책회의’를 열고, 부패행위 신고 모의훈련과 갑질 근절 캠페인송 공모전 등 올해 새로 도입한 청렴시책의 추진 결과를 점검했다.
세종시는 1일 시청에서 4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제4차 청렴도 향상 대책회의’를 열고, 부패행위 신고 모의훈련과 갑질 근절 캠페인송 공모전 등 올해 새로 도입한 청렴시책의 추진 결과를 점검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분석한 뒤 ‘부패 경험률 제로’를 올해 목표로 정하고, 부패행위 신고·제보 활성화와 조직문화 개선에 중점을 둔 청렴시책을 추진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직원들이 실제 부패 상황을 접했을 때 신고 절차를 이행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도입한 부패행위 신고 모의훈련 결과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시는 지난 6월 청렴시민감사관의 건의를 반영해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전 직원을 훈련 대상 범위로 정한 뒤, 이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직원에게 가상의 부패 상황이 담긴 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를 받은 직원들은 내부망 메일을 이용해 해당 상황을 신고하는 방식으로 훈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부패행위를 인지한 뒤 신고 창구를 찾아 내용을 접수하는 절차를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훈련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95%는 “모의훈련이 부패 예방과 부패행위 신고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96%는 “부패행위를 목격하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신고하겠다”고 응답했다.
다만 훈련 참여자와 설문 응답자 수는 공개 자료에 포함되지 않아 해당 비율이 어느 정도의 조사 규모에서 나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설문 결과 역시 참여자의 인식과 향후 신고 의향을 조사한 것으로, 실제 신고 실적이나 부패 경험률 변화와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상호 존중과 배려를 중심으로 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한 인공지능 활용 ‘갑질 근절 캠페인송 공모전’ 결과도 회의에서 공유됐다.
공모전에는 총 30곡이 접수됐으며, 시는 심사위원회 심사와 전 직원 투표를 거쳐 최우수작 ‘오늘도 세종은 맑음’을 포함한 3곡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작은 지난 8월 25일부터 시청사와 읍·면·동 청사 내부 방송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다만 공개 자료에는 인공지능이 작사·작곡·편곡 가운데 어느 과정에 활용됐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조상호 시장은 “올해 추진한 주요 청렴 시책들이 공직사회 전반에 확고한 청렴 문화로 뿌리내리길 기대한다”며 “투명하고 부패 없는 공직문화를 바탕으로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효능감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점검한 신규 시책의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부패행위 신고 활성화와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청렴시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