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 금남면 송림사(주지 혜진 스님)가 3월 3일 보름 법회에 앞서 대웅전에서 백미 2톤을 기탁했다. 송림사는 백미 2톤과 장학금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세종시 금남면 송림사(주지 혜진 스님)가 3월 3일 금남면에 백미 2톤을 기탁했다. (좌부터) 김동빈 부의장, 혜진 스님, 이선영 금남면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나눔은 부처님의 가르침이자 자비를 실천하는 것으로 세상을 더욱 밝게 비추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부족한 나눔을 실천하는 것 자체가 송구할 뿐이라고 밝혔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날 기탁식은 송림사 대웅전에서 진행됐다. 전달된 백미 2톤은 금남면 내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지역구 의원인 김동빈 세종시의회 부의장과 주민자치회원들이 참석해 송림사의 나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혜진 스님은 나눔이 곧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더 큰 나눔을 실천하지 못해 송구할 뿐이라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소외계층이 소외 되지 않도록 더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불교 경전 '증일아함경'에는 “보시는 복의 씨앗이다”라는 구절이 전한다. 보시는 단순한 물질적 나눔이 아니라, 공동체를 이롭게 하고 미래의 선한 결실을 맺게 하는 씨앗이라는 뜻이다. 송림사의 백미 기탁과 장학금 지원은 이 같은 가르침을 지역사회 속에서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법구경'의 취지에는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곧 자신을 이롭게 하는 길”이라는 가르침이 담겨 있다. 이타행의 정신은 결국 공동체 전체의 안녕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다. 송림사의 지속적인 나눔은 사찰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동빈 부의장은 “매년 송림사에서 지역 내 등불 역할로 온기를 더해 준 것에 지역구 의원으로서 매우 감사하다”며 “송림사에서 밝혀 준 등불이 더욱 환하게 비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송림사는 매년 명절과 연말연시,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사랑의 쌀을 기탁하고 있으며,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4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후원은 지역사회에 신뢰를 쌓아왔다.
송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다. 경내에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연화장 금강보탑이 조성돼 있으며, 방곡사에서 이운한 사리 7과와 증과한 사리 9과 등 총 16과가 봉안됐다. 탑은 석가탑을 참고해 5층으로 세워졌다.
송림사 전경.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자비는 모든 공덕의 근본이 된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또한, 2015년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된 ‘세종 송림사 팔상도 초본’을 보존하고 있다. 팔상도 초본은 비람강생상, 사문유관상, 수하항마상, 녹원전법상, 쌍림열반상 등 5장이 남아 있으며, 19세기 화풍으로 추정된다. 조선후기 불교회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대웅전에서 시작된 백미 2톤의 나눔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밝히는 등불로 자리하고 있다. 송림사의 꾸준한 자비 실천이 금남면을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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