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에서 세종세무서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세종세무서 사진, 세종세무서 측면 출입구 [사진-행복청]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은 국민 삶과 밀접한 공공건축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 5년 내 준공된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혁신적 조성 아이디어, 협업 성과, 공공성, 디자인 우수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2021년 6월 준공된 세종세무서는 기존의 수직적 청사 배치를 탈피해 부드러운 곡선미를 강조한 저층 건물로 설계됐다. 업무·민원·휴게 기능을 분산 배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동선과 공원과 연계한 개방형 외부 공간을 구현해 시민 친화적 공공건축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발주기관인 행복청은 기획부터 설계·시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수요기관과 참여자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인 점이 주요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이번 수상과 함께 행복청 윤보섭 사무관이 우수 기여자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세종세무서 설계를 맡은 ‘건축사사무소 매스스터디스’와 시공을 담당한 ‘삼인종합건축㈜’도 대상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은영 행복청 공공청사건축과장은 “세종세무서의 대상 수상은 관계기관과 참여자 모두의 협력과 헌신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혁신적 공공건축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