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는 2026년 3월 1일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감·행정실장과 학교 업무담당자, 학생지원 유관센터 관계자를 대상으로 주체별 맞춤형 연수를 운영해 정책의 현장 안착과 실행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세종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는 2026년 3월 1일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감·행정실장과 학교 업무담당자, 학생지원 유관센터 관계자를 대상으로 주체별 맞춤형 연수를 운영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교육공동체 구성원별 특성을 반영한 연수를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기초학력 미달이나 경제적·심리적·정서적 어려움 등 복합적인 위기에 놓인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생 중심의 통합 진단을 토대로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협력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연수는 교감과 행정실장 등 학교 중간관리자를 비롯해 업무담당부장과 학년부장, 교육청 내 학습지원센터·위(Wee)센터·특수교육지원센터 등 학생지원 유관센터 8개 센터 담당자까지 포함해 폭넓게 기획됐다. 정책 이해를 넘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작동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먼저 12월 15일에는 초·중·고 및 특수·각종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오전 연수를, 행정실장을 대상으로 오후 연수를 각각 실시했으며 교감을 대상으로 한 연수는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협력적 리더십에 초점을 맞추고,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주요 내용과 학교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함께 다룬다.
이어 12월 23일 오전에는 교육청 소속 학생지원 유관센터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해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학교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을 직접 마주하는 업무담당부장과 학년부장을 대상으로 실무 역량 강화 연수가 이어질 예정이다.
연수 내용은 교육공동체의 협력적 문화 조성을 위한 특별강연과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입법 취지와 방향, 학교 적용 방법을 다루는 전문강연, 그리고 선도학교 운영 사례 공유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교육 주체들이 제도를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실행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학생맞춤통합지원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일부 담당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교육공동체 모두의 협력적인 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26년 전면 시행에 앞서 세종시의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지원본부는 앞으로 교육청 내 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와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운영, 관련 조례 정비,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등 제도 전반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이 제도에 머무르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지원 체계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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