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의장 임채성)는 27일 ‘국회세종의사당시대 지역 인재 참여 연구모임’(대표의원 안신일) 최종 보고회를 열고, 세종시 인재들이 국회와 공공기관에서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교육적 기반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세종시의회(의장 임채성)는 27일 ‘국회세종의사당시대 지역 인재 참여 연구모임’(대표의원 안신일) 최종 보고회를 열고 세종시 인재들이 국회와 공공기관에서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교육적 기반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국회세종의사당시대 지역 인재 참여 연구모임’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맞춰 세종시 청년들이 공공부문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세종시 내 대학 및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지역 공공기관과 연계된 일자리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종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전공을 살려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기관 역시 지역 내에서 필요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특히 공공기관 직무와 지역 교육기관의 전공을 연계하는 분석 결과는 향후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핵심 자료로 평가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공공기관 직무 분석과 교육과정 연계 ▲지역 대학·직업계고 졸업생 진로 현황 파악 ▲공공기관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등 실질적인 정책 대안이 종합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기회발전특구 제도를 활용한 인재 육성, 공공기관-대학 간 협약을 통한 맞춤형 계약학과 신설, 특성화고 고용 촉진 조례 제정, RISE(지역혁신사업) 연계, 충청권 공동 인재 활용 등 현실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됐다.
안신일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모임의 목적은 세종시 인재들이 국회의사당 시대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있다”며 “보고서에서 제시된 정책들이 조례와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도출된 정책 과제들은 향후 관계기관 협의 및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조례 제정과 시정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세종시의회는 이를 통해 국회세종의사당 시대를 맞아 지역 인재가 주도하는 세종형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이 협력하는 세종형 인재 육성 모델을 제도화하고, 국회세종의사당 시대를 지역 청년에게 실질적 기회로 전환하는 정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