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강원 지역의 극심한 가뭄 상황을 언급하며 세종시 역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강원 지역의 극심한 가뭄 상황을 언급하며 세종시 역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세종시장은 1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가뭄의 영향권이 점차 확대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우리 지역 피해 가능성에 따른 대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원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물 부족 사태가 세종시에도 현실화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조속한 대응책을 주문했다.
앞서 최 시장은 지난달 19일 간부회의에서도 연동면과 금남면 농민들이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그는 금강 주변 지하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가뭄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최 시장은 소방 용수시설 관리와 용수 확보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점검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이번 가뭄 사태는 강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종도 같은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공직자들의 위기 대응 의식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조치원읍 일원에서 열리는 국제예술행사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최 시장은 “이번 행사는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로 비약적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직자와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끝으로 그는 공직자들에게 “시민 불편 사항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발굴되는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적극 행정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