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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한글 축제로 문화도시 매력 알린다" - 최민호 시장, 한글 프레 비엔날레·세종한글축제 준비 철저 당부 -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총력 주문…한솔동 고분군 문화관광자원화 지시
  • 기사등록 2025-08-26 14: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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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달 개최되는 한글 관련 축제를 통해 세종의 문화적 위상을 전국에 알릴 기회라 강조하며, 철저한 행사 준비와 함께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한솔동 고분군의 문화관광자원화 추진을 당부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2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달 개최되는 한글 관련 축제를 통해 세종의 문화적 위상을 전국에 알릴 기회라고 강조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조치원1927아트센터 등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하고, 10월 9일에는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2025 세종한글축제’를 연다. 최민호 시장은 이와 관련해 “방문객들이 우리 시가 추구하는 한글문화도시의 모습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숙박·먹거리·굿즈 등 관광 편의 요소와 더불어 환경 정비, 가로경관 관리까지 꼼꼼히 챙길 것을 주문했다. 그는 “세종시는 한글도시이자 정원도시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사 기간 부족한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유도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이응패스와 여민전 통합카드를 활용한 교통 편의 혜택 마련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문제도 주요하게 다뤄졌다. 최 시장은 “우리 시가 중점 추진한 사업들이 예산안에 반영된 것은 다행이지만 국회 심의 과정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내달 8일 국가사적으로 지정되는 한솔동 고분군을 지역의 핵심 문화관광 자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솔동 고분군은 백제 475년 전후 조성된 옛 무덤 14기로, 백제시대 무덤 양식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 시장은 “한솔동 고분군은 역사적 가치와 관광적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공주, 부여, 일본 나라현 등과의 학술 교류와 공동 관광사업 추진은 물론, 고분 체험 프로그램이나 테마파크 조성 같은 실질적 활용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번 한글 문화행사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전국에 알리고, 국가지정문화유산인 한솔동 고분군을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 시장의 주문대로 촘촘한 준비와 전략적 예산 확보가 맞물려야 세종시가 문화와 역사,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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